일 시 : 2019. 07. 04
코 스 : 그린덴발트- 융푸라우요흐역- 스핑크스정망대- 얼음궁전- 눈썰매- 아이거글레쳐이동- 알피글렌- 인터라켄
오늘은 몽블랑 트레킹의 대미를 장식하는 융프라우 조망에 나선다. 그린덴발트역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요흐역으로 이동하여 얼음궁전과 만년대설원에서 눈썰매도 타보고 알프스의 여러 봉우리를 감상하고 야생화 천국과 같은 초원 트레킹을 하였다.
중간 기점 카페에서 쉬억 가기도 하고 또다른곳에서는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그림같은 초원의 풍광과 야생화.. 여기에 별헤는 밤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별밤은 기대에 못미쳤다.
별밤을 보려면 몽골초원으로 가야한다고... 내년은 몽골을 기약해 볼까? ㅎ
열차 차창밖의 풍경
중간 역에서 내려 환승하여 융프라우요흐역으로
차창밖 풍경인데 이곳은 눈이 어마무시하다.
융프라우요흐역은 터널속에 있어 엘리베리터를 타고 스킹크스전망대로 오른다.
융프라우에 드디어 도착했다. 공이 보이는곳이 정상인거 같은데 뒤에 있어 안보인다.
7월의 눈을 밟아보는 횡재를 하고 눈썰매도 타고 ㅎ. 요령만 있으면 너무 재밌다. 난 극성맞은지 잘타고 재밌다
아이들은 튜브로.. 어른은 썰매로,, 위로 계단 올라가면 짚라인을.. 신나게 놀수있는 놀이터다.
짚라인 타는 사람들
눈썰매는 다리를 들고 상체를 뒤로 제껴야 잘 나간다.
내가 먼저 내려와 아찌를 찍었는데 완전 초보다. 다리를 안 드니 무게가 있어 질주를 잘 못한다. ㅋ
팀원 언니들도 못타기는 마찬가지 ㅎ
못타도 눈썰매는 행복하다.
융프라우를 바라보며 눈구경도 하고 다시 굴로 들어와 얼음궁전 구경에 나선다.
동굴안에는 여러 조각상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얼음 바닥이라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75세의 여 회원님이 동굴에 발을 딛으시며 얼음바닥을 예상 못하셔서 뒤로 벌렁 넘어지셨는데 다행이 배낭을 매고 있으니 살짝 머리를 부딪치셨는데 놀라기도 하고
머리도 어지럽다고 하셔서 끝까지 함께 못하시고 중간에 귀가 하시는 일이 생겼다.
사건사고의 3탄이랄까..
아주 미끄럽다. 그리고 춥다
얼음궁전을 돌아 보고 나와 스핑크스전망대 위편 설원에서 마음껏 융프라우 뷰를 감상한다.
세계각국의 사람들 모여 즐겁다. 눈싸움도 하고..
저 꼭대기에도 산장이 있다.
스핑크스전망대와 아래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저곳에서는 왕복승차권이 있는 사람한데 신라면을 준다. 컵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는 ㅎ
저 아래 눈밭을 걸어오는 등산객도 보인다.
별 쌩쑈를 다하고 ㅋ 이제 내려갈 시간이다
융프라우
융프라우를 갈 수 있는 클라이네 샤이데크역에서 기차를 타고 아이거글레쳐역으로 ..
이제 아이거트레일 트레킹이다. 아이거 북벽을 보며 걷는 아름다운 초원과 야생화길이 환상이다.
아이거북벽을 보며 걷는다. 아이거북벽은 등반하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곳으로 클라이머들의 공동묘지라는 악명높은 산이기도 하다,
팔보텐호수에서 사진찍기 놀이를 하며 쉬어간다.
이곳 물은 왜 흙탕물일까? 반영이 보이기는 하나 누가 누군지 혼란스럽다.
목화꽃이라고했나? 참 신기하다.
아이거북벽을 배경으로.. 노란 꽃밭에 모두 매료되어 소녀가 된 심정으로 ㅎ
박대장님은 시크하게ㅔ ㅋ
터널 사이로 산악열차가 지나가고..
워낭소리 딸랑딸랑 들려 온다. 워낭이 조금은 무거워 보이기도 하고 너무 시쓰러운것도 같고..
자유롭게 풀을 뜯는 녀석들의 모습이 너무나 한가롭고 보기 좋다.
알피젠 레스토랑에 들어가 맥주한잔씩 하고.. 문을 닫아 놓아야 한다고.. 열어 놓으면 소가 들어 온단다 ㅎ
얼굴이 하얀 황소 배가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 곧 엄마가 될것 같다.
이제 다 내려왔다.
숙소에 들어가 짐 정리좀 하고 나와 시내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고.. 내일은 마지막 여정이다. 아쉽다. 좀더 많이 걸어 보고 싶었는데..
워낭소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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