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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3대미봉 트레킹

몽블랑 트레킹 7일차 -인터라켄 피르스트 (융푸라우 조망, 아이거북벽조망)

by 아 짐 2019. 7. 13.


일 시 : 2019. 07. 03

코 스 : 인터라켄 오스트역- 그린덴발트- 피르스트- 전망대- 피르스트- 그린덴발트


길게 느껴졌던 일정이 이제 막바지로 달리고 있다. 피곤해서인지 정신이 없는듯.. 자꾸 이런 저런 일이 생긴다.

오늘은 체르마트에서의 2박을 마치고 체르마트역에서 열차로 비스프까지.. 여기서 환승하여 인터라켄 오스트역까지가서 다시 종착역 그란덴발트역으로..

오늘 또 두번째 사건이 생겼다.  첫번째는 박대장 배낭사건, 오늘은 오스트가는 기차안에서 커피를 마시다 잔을 배낭에서 꺼내느라 위에 있던 대포카메라를 의자위에 잠시

내려 놓았는데 커피를 마시고 잔만 넣고 카메라를 의자위에 두고 내렸다는 동배씨.  망연자실..  나도 백두산에서 디카를 잃어 버렸을때 카메라가 생각나는게 아니고 사진이 너무나 아까웠는데 동배씨도 내 사진을 찾는다 ㅠ  가이드가 오스트역에서 출발한 기차에 카메라를 두고 내렸다 말하니 신고를 접수하는데 이것도 보증금을 받는다.  한국 같으면 기관실에 연락해서 몇번째칸에 놓고 내렸다 하면 승무원이 찾아가 보고 가타부타 금방 알려줄것 같은데 이곳은 답변이 엄청 늦다. 급한놈 숨넘어 갈것 같다.

아직 기차가 다음역에 도착하지 않았기때문에 내린사람이 없으니 얼마든지 알아볼 수 있을텐데 말이다.

한참후 답이 왔는데 없단다.  분명히 놓고 내렸고 이층기차에 우리 일행말고 세 사람밖에 없었는데.. 이곳은 못봤냐 물으면 도둑 취급을 하는거라 못몰어 본다는것 같다.

가이드는 이곳 사람들 신사적이라 남의 물건에 손대지 않는다 했는데 이것도 못믿을 설이다. 마음 무겁게 시작하는 하루다.


비스프로 직접 가는 차는 한참 기다려야 해서 환승을 한다.


이 열차 안쪽 이층칸에서 일이 발생했다.


이건 비스프행


차창밖 풍경


비스프역에 잠시 내려 환승할때까지 여유가 있어 주변 풍광 구경을 나섰다.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동배씨 배낭을 뒤지는데 카메라가 없다.  동배씨 내 사진하며 아연실색을 한다.  분실 신고 하고 혼자 오스트역으로 확인하러 다시

갔다 오는동안 우리는 역사 안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는데 오스트역에서 연락이 왔다. 없다고..





일부는 저 마을까지 내려갔다 오고..


건너편에도 인터라켄행이 왔는데 우린 반대편 서있는곳에서 출발


인터라켄에 도착하여 산장으로 이동



산장 뒤로는 아이거북벽이 보인다.  이게 아이거라니 와우~~ 구름때문에 보이지 않치만 뒤쪽으로는 융푸루우가 있다.



방을 배정 받고 오늘의 일정이 시작된다.


좌측으로 올라가서..


케이블카 승강장


케이블카 타고 피르스트로..


올라가니 아이거북벽위에 눈이 보인다.


이 곤돌라의 길이는 스위스에서 가장 긴 곤돌라로 중간에 스키장때문에 서는데 내리면 안된다.ㅎ 장장 4,354m라고..


피르스트에 내렸는데 오늘 구름이 많고 오후에 비 예보도 있고 트레킹중 가장 안좋은 날씨다. 이곳 피르스트는 하늘아래 첫동네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 능선까지 올라가 본다.


와우 이런 절경이 ~~





구름이 잔뜩 끼어 있더니 드디어 비가 온다.  나는 우산을 쓰고..



멋져서 보니 레스토랑 간판이다 ㅋ








오늘 계획은 쉬니케플라테트레킹과 파울호른 호수를 보는건데 카메라 때문에 역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고 날씨가 안좋아 이곳에서 다시 그린덴발트로 돌아간다.







홍콩 청년이 물구나무 서기로 작품사진을 홀로 찍고 있다.  멋있어서 너도 나도 찰칵 ㅎ




한바퀴 돌고 내려가는데 비가 점점 거세진다.



비를 잠시 피했다 소강상태를 보여 전망대로..








폭포라는 소린가? 건너편에 멋진 폭포가 있는데 ㅎ



멋진 풍경



차례를 기다려 한컷 찍고..









다시 곤로다 타고 하산



산장에 들어와 아아거 북벽을 바라본다.  이제 씻고 저녁먹으러 가야지.. 


중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사진 펌) 트레킹하며 새나라의 어린이가 된거 같다.  매일 10시면 취침 5시면 기상이다 ㅋ

집에서는 1시 취침 7시 기상인데..

지나온 걸음걸음 기억조차 어렵다.  여행기 쓰는 이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