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248m, 용마산348m(대삼각점봉)

일 시 : 2020. 01. 18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광나루역- 광장초교- 생태공원- 대성암- 아차산4보루(정상)- 헬기장- 용마산- 팔각정- 용마산역

요즘 날씨가 안좋아 휴무일이 되어도 기관지가 안좋은 아찌는 산행하기를 거부한다. 혼자라고 가야지 마음속으로는 다짐하지만 선뜻 나서지지가 않아 여러날을 그냥 허비하고 오늘은 기필고 어딘가를 가야지 작정했는데 갈곳이 쉽게 떠오르질 않는다.

시간은 자꾸 가고.. 늦은 아침을 먹고 오랜만에 아차산, 용마산을 가자하니 의외라는듯이 아차산을? 하며 따라 나선다.

오늘도 미세먼지 보통 수준으로 그닥 좋은 날씨는 아니다.

마치 봄날과 같은 포근한 날씨다.  산행 입구의 텃밭에는 파릇한 풀도 많이 보이고..

광나루역에서 내려 광장중, 초교 입구로 나오면 도로변 오른쪽 광장중학교 담장 옆으로 진입한다.

초교도 지나고 좁은 벽화골목과 식당가를 지나면 텃밭이 있는 생태공원에 도착한다.

쉼터 정자를 지나 잠시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정표를 만나고 아차산 생태공원으로 간다.

오늘은 오래전 이곳으로 올라 3층석탑을 만났는데 어찌나 고귀하게 보이던지 오늘 다시 만나고 싶어 똑같은 코스로 가려고 돌계단을 오른다.

3층석탑은 대성암에서 정상으로 가지 않고 우측 허리길을 돌아 가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만나질 못했다.  지나가는 등산객 여러분한테 여쭤 보았고 하물며 어느 산악회

대장님한테 물어봤는데도 3층석탑 자체를 모르더라는..

요즘 등산로 어딜 가나 이런 데크길이다. 싫어도 어쩔수 없는 현상..

3보루 산성길을 돌아서.. 3보루는 출입금지..

좌측은 일출명소 해맞이 광장으로 가는길이고 나는 우측 대성암방향으로 간다.

여기서도 대성암 이정표를 따라 우측 진행.. 계속 산허리길로 간다.

고구려 대장간마을 풍경 조망

대성암.

화살표 방향 따라 내려갔는데 이상하게 안보여서 찾질 못했다.  이쪽 저쪽 오르락 내리락 하다 포기하고 정상으로 ..

3층석탑.  이렇게 큰 탑이 왜 안보이지?  이 사진은 2013년도에 왔을때 찍은 사진이다. 다시 꼭 보고 싶었는데.. 다음기회에는 기필고 만나보리..

석탑 찾느라 아래로 내려온 터라 바위 위에서 사람 소리가 나길래 무작정 오른다.

저 아래쪽쯤에 있을법한데 왜 안보였을까?  2013년도에는 암사대교가 공사는 끝난거 같은데 개통이 안된 상태 였다.

바위 위에 있던 일행들한테 물어보고 대장님한테 물어봐도 모두 NO.  지나가다 아쉬어서 다시 물어도 대성암 소리만 하고 모른다.

미련을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오니 누군가 바위에 이런 조각을 해놓았다.  곰돌이? 개?

다시 길아닌 길을 올라 4보루로 향한다.

이제사 정상 등산로와 접선 ㅋ

3보루(296m)가 4보루(정상248m)보다 높다.

4보루 쉼터

4보루와 멋진 소나무

좌측 용마산 정상. 보루에서 내려와 우측 봉우리 데크계단을 올라야 한다. 전망대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쉬어 간다.

4보루 모습

여기서 양원역까지 약 3km

3헬기장

또 헬기장 지나서..

용마산 정상 가는 계단

토요일이라 등산객이 많다.  어서 인증샷 남기고..

용마봉 대삼각점이다.  서울에 2개의 대삼각점중 하나라고 한다.  그럼 나머지 하나는?  찾아 보았다.  신정7동 갈산공원에 위치한 갈산 대삼각점이라고..

이제 하산을 해야 할 시간이다.  용마산역으로 가려고 내려섰는데 길이 막혔다.

오늘은 18일.  내일까지 통행금지인데 이걸 넘어? 말어? 고민하다 아무도 안다니는데 싶어 우회길을 택했다.

계단 큰고랑 방향으로 내려가 전망대에서 팔각정 방향으로..

전망대에서..

날씨가 좋았다면 사방팔방 조망이 좋은데 모든것이 부옇다.  그래도 주변 경치 구경을 해볼까?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이고,

중랑천과 한강이 보이고..

잠실타워와 관악산도 보인다.

용마산정 팔각정자에서 잠시 구경하고..

정자 앞 운동기구가 잘 갖춰진 체육시설이 있다.

용마산정을 뒤돌아 보고..

하산하며 출입금지 능선을 쳐다보니 사람이 다닌다. 헐.. 다닐수있는데 내가 너무 착했네 ㅠ

하산 완료.. 아찌는 용마산 인공폭포 구경을 가자고.. 폭포 아래 체육시설까지 가서 나는 배낭정리하고 쉬고 아찌 혼자 물도 없는 폭포 구경 다녀오고..

용마산역으로.. 오후에 시작한 산행 가볍게 하루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