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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효창공원 친구와 함께

by 아 짐 2021. 8. 3.

일 시 : 2021. 08. 03

참 가 : 친구 혜숙이와 함께

코 스 : 효창공원앞역- 효창공원

 

오늘과 내일 휴무일인데 아찌가 볼일이 있어 나가봐야 한다고..

오후 비 예보도 있고 하니 코로나19 여파로 작년부터 친구들 모임도 못하고 있는데 간만에 친구 얼굴이나 볼까 하고 연락을 하니 오후 2시부터 시간이 있다고 효창공원 한바퀴 돌자고 한다.

그럼 내가 먼저 움직여서 친구 집근처 효창공원역으로..

93세 치매 노모를 모시느라 고생하는데 2시에 간병인이 온다고 한다.

한낮의 더위가 그래도 비 예보가 있어서인지 많이 뜨겁지 않고 구름이 많아 돌아 다닐만 하다.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시립 공원.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몸바친 애국지사들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조성되었다. 1924년 효창원의 일부를 공원용지로 책정한 후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현재 공원 내에는 김구 선생의 묘와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세 의사의 묘, 안중근 의사의 가묘 등이 있으며, 공원 주변에는 효창어린이공원과 효창운동장이 있다.

 

서울에 살면서 효창공원을 처음 와 본다.  여느 공원처럼 그런 곳이려니 했는데 애국지사의 묘가 모셔져 있다.

입구부터 배롱나무의 붉은색이 시선을 붙잡는다. 만개 했다.

 

 

임정요인의 묘 방향으로 먼저 간다.

 

 

임정 요인 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선생의 묘

 

 

 

원효대사 상

 

맥문동

 

 

숙명여대가 보인다.

 

 

보라빛의 맥문동 군락지.  가을이면 상사화도 핀다고 한다.

 

 

 

선생의 뜻이 이루어졌더라면 분단의 아픔은 겪지 않아도 되었을것을..

 

 

 

 

 

 

 

삼의사의 묘 좌측에 안중근 선생의 가묘가 있다.  중국 감옥에서 돌아가셨는데 유해가 아직도 고국의 땅에 묻히지 못했다.  돌아오실 날을 기다리며 만들어 놓았다.

 

 

 

 

뒤에 아저씨들이 코로나 규칙을 안지키시는지 여러명이 모여 시끌하다.  배롱나무가 너무 예뻐서..

 

효창공원 한바퀴 돌고 다른 친구를 만나러 인덕원으로..

잠깐 비가 내려서인지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해도 뜨겁지 않아 걷기에 안성맞춤인 날이다.  내일은 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