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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봉화산, 국토정중앙점(휘모리탑), 비봉산 일출봉

by 아 짐 2025. 9. 4.

 

봉화산

아침까지 비가 많이 왔다.  오늘 비 예보가 있어서 아침에 비가 그치면 봉화산 운해를 볼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뭔가 이번 양구 여행은 뜻대로 되는 일이 별로 없다.

아침 7시부터 천둥소리 같은 포 쏘는 소리가 어찌나 요란한지 처음에는 천둥 소리인줄 알았는데 봉화산에서 사격훈련 하는 소리였던거였다.  비가 온다고 텐트 안에서 하루종일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니 나가 보자고 아침 먹고 나서니 비는 오락 가락 하며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다닐만 하다.  비온 뒤 멋진 운해를 볼 생각에 봉화산 들머리 구암리 주차장으로 향했다..

 

 

일 시 : 2025. 09. 01(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구암리주차장- 쉼터- 주차장,  국토정중앙천문대- 휘모리탑- 천문대주차장, 비봉산 일출봉

 

 

구암리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나는 간편차림으로.. 아찌는 우의를 갖고 가야 하니 배낭을 짊어 지고 간다.

이곳 봉화산도 강원 20대 명산에 속하는듯..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 이용객이 없다.

 

 

산악회에서 오면 구암리에서 시작해 석현리선착장으로 내려 가는데 우리는 원점회귀를 해야 해서 정상까지 갔다 되돌아 오기로..

 

 

봉화산에 구름이 넘실거리는것이 운 좋으면 멋진 운해를 볼 수 있을거란 기대를 안고 올라 간다.

 

 

쉼터가 있다.  아직 초장이라 통과 ~

 

 

9월1일부터 4일까지 전차포 사격을 실시한다는 공고판을 세워 놨지만 막는 사람도 없어 아무 생각 없이 올라 간다.

 

 

벌개미취

 

 

칠엽수(마로니에) 열매

 

 

작은 연못이 연못에 걸맞는 작은 연꽃이 피어 있다.  아직도 연꽃이 피다니..  계절을 잊은듯..

 

 

꽃사과를 하나 따서 깨물어 보았는데 속도 빨갛게 익고 맛이 새콤 달콤 하다.  아찌도 먹어보라고 내미니 시다고 찡그린다.

 

 

이런 임도를 산자락 까지 올라 간다.

 

 

기름나물

 

 

잔대

 

 

나비나물인지 등갈퀴인지 구분이 힘들다.

 

 

새팥

 

 

밤나무 열매가 열리니 추석이 다가오는것 같은 느낌이 확 온다 ㅎ

 

 

금마타리

 

 

이곳에 도착하니 좌측으로 군용 텐트가 쳐져 있고 텐트 안에서 군이 두 명이 나오더니 산에 올라가시면 안됩니다 라고 한다

정상에 운해 보러 올라 가려고 하는데 안될까요? 하니 오늘 사격훈련이 있어서 4일 까지 봉화산 방향은 전면통제라고..

기회가 정말 좋았는데 너무 아쉽다.  비온 뒤 환상적인 운해를 만날 수 있었는데..  할 수 없이 내려가야지 별수있나..

 

 

저 건너 높은곳은 어딜까?  구름속에 들어 가면 운해를 보는것인디..

 

 

쥐깨풀

 

 

내려오며 꽃사과를 다시 한번 찍어 본다.

 

 

마가목 열매

 

 

 

국토정중암점 휘모리탑, 국토정중앙 천문대

아쉬운 봉화산을 뒤로 하고 비봉산으로 가기 전 인근의 국토정중앙점과 천문대에 왔다.

이곳은 국토정중앙점 동경 128도02, 북위 38도 03 지점이다.

 

 

양구 야영장을 검색하며 이곳도 예약을 하려 했는데 자리가 없어 예약이 안되었었는데 와서 보니 운영을 안하는것 같다.

새로운 건물을 지으려고 준비중이라고 한다.

 

 

소지섭길은 지난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신비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강원도 DMZ일대를 배경으로 2010년 출간된 소지섭의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길"이 출간되면서 발단되었으며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양구군자연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가장 좋아하는 숫자 51을 소지섭 길의 총 연장으로 확정하였다.

이 길은 포토에세이집의 촬영지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6개코스 51km이며 혼탁한 도심 속 바쁘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잠시나마 쉬어가실 수 있는 공간이다.

 

 

아래 길이 있어 내려가 보았다.

 

 

물봉선

 

 

국토정중앙천문대 야영장 모습인데 썰렁한것이 운영을 안하는 느낌이다.

 

 

엉겅퀴

 

 

털별꽃아재비

 

 

다시 돌아 나와 계단을 올라 간다.

 

 

주차장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 오면 이 길과 만난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곳 비봉산도 봉화산과 연계가 되어 있어서 정상에 올라 갈 수 없다.  국토정중앙점 까지 올라 간다.

 

 

우산만 들고 간편차림으로 올라 간다.

 

 

기름나물

 

 

쉼터인 원현 파고라

 

 

야자매트길의 촉감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은 계속 매트길이다.

 

 

그물버섯

 

 

금마타리

 

 

이곳도 사격장 출입금지 팻말이 있다.  일단 막는 사람 없으니 올라 간다.

 

 

사각 파고라 쉼터.

 

 

어느 신전에 입장하는듯 입구의 해태상이 삼엄하다. ㅎ

 

 

좌측은 국토정중앙점 휘오리탑이 있고 우측은 정중앙봉으로 갈 수 있는데 아찌가 봉화산에서 군인이 이쪽 방향은 사격훈련중이니 올라 가지 말라고 했다고 절대 올라가지 않겠다고 완강하게 거부해서 올라가지 못했다.

나는 가다 막으면 내려오면 된다고 우기고.. 결국 아찌가 이겼다 ㅋ

 

 

 

휘모리 건립 취지문

이곳 강원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도촌리 산 48번지는 대한민국 국토의 정중앙이다.

국토정중앙은 우리 민족의 태동과 새희망으로 새출발하는 생명의 탯줄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통일된 국토의 정기를 모아 앞으로 나아가는 역동적인 중앙이며 청정 자연의 중심, 평화의 꽃을 활짝 피울 한민족의 중심이다.

이에 우리는 국토정중앙인 양구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보하고 위상을 정립하고자 이곳에 상징조형물을 세운다.

작품명 '휘모리'는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쓰러져 버리고마는 팽이의 역동성에 미래지향적 상징성을 표현하였고 음양오행 원리의 상징언어인 팔괘 삼태극과 우리 전통 농악놀이 상모의 생동적 형상을 조형적 언어로 표출 하였다.

우리는 이곳에서 정중앙의 기(氣)를 모아 평화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염원하고자 한다.  평화와 번영의 정기가 양구로부터 발원하여 민족의 역사와 함께 영원할 것이다.

2008년 9월 양구군수

 

 

이곳이 대한민국 영토의 정중앙 점.. 배꼽이라고 한다.

 

 

참취

 

 

무릇

 

 

꼬마붉은열매지의(영국병정지의)   난생 처음 보는 지의류라고 한다.

공해가 없는 공기가 맑은 외딴 곳에서만 사는 고고한 식물이라고 한다.  너무나 아름답다.  영국병정의 모자를 쓴 ㅎ

 

 

휘모리탑에서 내려왔다.  이제 천문대 구경하러..

 

 

이곳에서 봉화산까지 연계산행이 가능하다.  봉화산에서 운해 보고 이곳으로 넘어 오면 딱인데..

 

 

올라갈때는 못봤는데 등에 업고 있는것은 새끼일까?   해치 가족의 '눈부신 나들이'란 작품이다 

 

 

파란 그늘막 아래에서 빵과 커피, 과일로 간단하게 점심 요기를 하고 천문대 구경을 하고 비봉산으로 간다.

 

 

천문대 마당에도 조각 작품이 있다.  양구가 고향인 박수근 작가의 영향인지 도처에 조각 작품이 많다.

 

 

국토정중앙천문대는 월요일 휴관일이다.  양구에 여행올때는 왠만하면 월요일에 안 오는게 좋다.  

 

 

비봉산 일출봉 458m

봉화산도 못가.. 국토정중앙봉도 못가..  오늘 한은 이곳 비봉산에서 풀었다.  정상의 조망이 비오는 날의 풍경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환상이다.

 

 

비봉산은 냉골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네비에 냉골주차장을 검색하면 안 나온다.  양구군청으로 맞춰서 군청 우측 도로 따라 조금만 올라 오면 냉골 주차장이다.  군청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 와도 지척이다.

 

 

비봉산에 올라가면 한반도섬이 아주 잘 보인다.

 

 

산성터는 보이지 않는데 비봉산성이란 석판이 있다.

 

 

국토중앙점은 비가 안와서 잘 다녀왔는데 이곳 비봉산은 차에서 내리자 마자 비가 오기 시작 한다.

많은 비가 아니어서 아찌는 우산을 쓰고 나는 우의를 입고 움직 였다.

 

 

이곳에서 우틀 한다.

 

 

그새 비는 그치고..  계속 오락가락 했다.

 

 

가녀린 모습의 홍송이 쭉쭉 뻗어 있다.

 

 

양쪽으로 일출봉 이정목이 있는데 우측으로 갔다.

 

 

비봉공원 갈림길

 

 

맥문동의 보랏빛이 너무나 예쁘다.

 

 

아침에 비가 왔는데도 습도가 그리 높지 않다.  싱그러운 숲의 모습이다.

 

 

능선에 올라 서니 건너편에 봉화산이 보인다

 

 

산불의 흔적이 많이 보인다.  찾아 보니 2022년에 대형산불이 났었는데 그게 처음이 아니고 2016년에도 났었다고 한다.

이 아까운 산림이 불에 타 민둥산이 되었다는것이 안타깝다.

 

 

2022년 송청리 중턱에서 발화가 시작되었다고..

 

 

불이 났어도 산은 스스로 치유를 하는것 같다.  이렇게 여린 풀이 자라고 나무에도 새싹이 돋아 나고..

 

 

뒤돌아 본 모습

 

 

위가 정상인데 우측으로 올랐다 가운데 계단으로 내려 왔다.

 

 

꽃며느리밥풀

 

 

이곳에서 보니 펀치볼의 모습이 보인다.

 

 

뚝갈

 

 

넓고 시원한 비봉산 일출봉 정상이다.  비 오는 날 이정도 조망이면 완전 대 만족이다.

 

 

파로호와 한반도섬이 보인다.

 

 

정자가 부실한지 올라가지 말라고 줄을 매어 놨는데 안내도가 보고 싶어서 살짝 올라 갔다.

 

 

사명산과 백암산, 백석산이..

 

 

맨 아래 부교와 한반도교와 맨 위 다리까지 내가 걸었던 다리가 다 보인다.

 

 

이곳도 강원20명산에 속한다 하던데 인제 2등 삼각점이 있다.

 

 

한 곳에 두 개의 정상석이 있는데 두 개의 높이가 다르다는 점이다.  누가 맞는거야?  통일 시켜라 ~

 

 

한반도 섬을 당겨 보았다.  맨 아래 제주도도 보인다 ㅋ

 

 

앞 봉우리에 전망대가 있었는데 우리가 올라가지 않았는데 그곳에 올라갔더라면 한반도섬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었을까 싶다.  데크계단이 있었는데 지나쳤었다.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해 내려 간다.

 

 

불탄 송청리 방향과 뒤로 봉화산이..

 

 

기분 좋은 비봉산 일출봉 산행을 마치고 내려 왔다.  이제 양구상품권 받은거 쓰러 양구중앙시장에 잠깐 들렀다 간다.

 

 

양구군청이다.  군청 우측으로 지척에 들머리가 있다.

 

 

양구에는 백자박물관이 있다.  이곳 양구에서 질 좋은 백토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도예의 고장 이천에서도 이곳에서 흙을 사서 도자기를 빚는다고 한다.  도로 한복판에 백자가 멋지다.

 

 

양구중앙시장에서 살게 마땅치 않아 양구오대쌀 10키로를 샀는데 내가 인터넷으로 시켜 먹던것 보다 조금 더 비싸다

현지에서 사면 쌀줄 알았는데 아니다.  배꼽축제장에서도 쌀을 판매했는데 행사장 판매가와 시장 쌀가게 판매가가 동일하다.  어찌되었든 지역상품권 2만원을 소진해야 하니 소비하고 왔다 ㅎ

 

조금 이른시간에 저녁을 먹고 일찍 자자고 저 앞에 보이는 정자에서 고기 꾸버 먹었는데 막걸리에 한참 맛나게 먹고 있는데 소나기가 억수로 쏟아지며 들이친다.  진퇴양란이다.  옴짝달싹도 못하는 지경에 우산으로 바람을 막아 봐도 소용이 없고ㅋ

그래도 아찌 꾿꾿하게 잘 먹고 마시고 ㅎ  나는 이리저리 막아 주느라 용을 쓰고..

그래도 오래 가지는 않고 비가 잦아들어서 먹던 자리 깨끗하게 치우고 텐트로 복귀흘 했다.

정말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라는 말이 나올뻔 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