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6. 03. 31 (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원덕역- 원덕슈퍼- 독골길다리- 희망볼랫길- 내리산수유마을- 추읍산정상- 질마재약수터- 삼성교- 원덕역
일요일 지척의 응봉산 개나리 보고 월요일 광덕산 모데미풀 보고.. 오늘은 산수유로 유명한 추읍산을 간다.
추읍산 산수유축제를 해마다 열었는데 올해는 언제 행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내리 산수유 마을은 이미 만개를 했고 내가 생각했던거 보다 산슈유가 많치 않아서 이걸 보려고 먼길을 와야 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양평군청 홈피에 들어가 봐도 산수유축제 계획이 없는듯 아무런 공고도 없었고..

경의중앙선을 타고 원덕역에서 하차 한다. 거의 종점까지 오는 수준이라 무척 지루하다.
상봉역에서 1시간이 소요되니 집에서는 1시간 30분 이상 전철을 타야 한다.

2011년 4월 이곳 원덕역에서 내려 추읍산을 다녀왔으니 벌써 15년이란 시간이 흘러 다시 추읍산을 가게 되었다.
내리나 추읍리에서 산수유마을을 가면 코스가 길지 않은데 나는 원덕역에서 내리 산수유마을을 갔다 다시 추읍산 정상을 가려니 오늘 걸은 거리가 16km에 달한다.

역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추읍산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 한다.


마을 안으로 들어와 이곳에서 좌틀 한다.

돌단풍

예전에는 없던 다리가 생겼다. 다리 아래쪽으로 내려 간다.



좌측으로는 제방공사를 하는 중이다.

흑천에 홀로 서있는 왜가리 한 마리

건너 능선에 진달래가 많이 보이는것이 완연한 봄 느낌이다.

내가 왔을 때는 하천에 낮은 다리의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차량 통행이 가능한 번듯한 독골길 흑천1교가 생겼다.

용문산 줄기가 보인다. 우뚝한것이 장군봉이고 정상은 구름속에 갇혀 있다.

새순이 돋고 있는 모습이 싱그럽다.
오랜만에 방문을 하니 다리를 건너 어디로 올라야 정상인지 몰라 잠시 방황을 했다.
산으로 오르려면 좌측 목교를 건너 삼성리에서 산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고 우측으로는 임도를 따라 오르는 코스가 있다.
마을분이 알려주는데로 올라가는데 내려오는 여성분 둘이 길이 없어서 다시 내려가는중이라 하여 같이 빽하고..
어째 초장부터 수상 쩍다 ㅠ

이곳이 임도길로 정상을 가는 들머리다. 이정목은 없고 건물 뒤쪽으로 시그널이 달려 있다.
직진해서 들어갔다면 교회를 지나 주택가 끝부분에서 임도로 치고 오르는 길이 보인다.
하지만 지도를 검색했다면 이 길을 알려 준다.

이 표시를 아래에 해주었다면 더 좋았을것을..


용문산 정상은 아직도 구름속에..

갈림길에서 좌측 임도로..

생강나무, 진달래가 피어있는 한적한 임도길 편하고 좋다.

남산제비꽃


고깔제비꽃


둥근뫼제비꽃



둥근털제비꽃?


지금 걷고 있는 임도가 희망볼랫길이다. 임도길 가장자리 심심치 않게 제비꽃을 보며 걷는다.

차단기를 지난다.

위쪽으로 올라 오지 말라는 알림 같다.

추읍산 정상과 내리 산수유마을 갈림길이다. 앞 계단에 앉아서 과일 먹고 잠시 쉬었다 내리 마을을 먼저 간다.
정상을 먼저 가면 내리로 내려가는 코스라 쉬운데 이곳 임도길을 또 걸어야해서 내리로 먼저 갔는데 거리도 멀고 추읍산 올라가는 길이 급경사가 장난 아니다. 가능하면 정상을 갔다 내리에서 임도로 가는게 더 현명한 방법 같다.
내리에서 원덕역으로 가는 버스편이 없는거 같아 어짜피 발품을 팔아야 한다.

현위치에서 10번 임도와 1번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11번 등산로를 이용하는데 내가 오르는 추읍산 등산로는 이곳에 표시되지 않았다. 이 지도는 추읍산 중간부 산림욕장 지도라서..

내리 산수유마을로 간다.



외따로 떨어진 곳에 택지조성을 해놨는데 교통도 이렇게 불편한곳에 누가 와서 살까? 이 집도 외딴집이다.
보기에는 좋은데 살기에는 조금 ㅋ

산수유

산수유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다. 앞에 보이는 높은 산이 어딜까 궁금했는데 전망대에서 보니 경기도 광주의 양자산이다.







매화

식품자원연구소 운정원



소래풀(보라유채, 제갈채라고도 불린다)


종지나물(미국제비꽃)



빨간 꽃이 엄청 매달려 있다. 박대기나무인가 하고 다가가 보려고 했더니 경보기음이 어찌나 요란하게 울리던지 접근을 할 수가 없었는데 옆에 작은 로봇을 설치해서 접근을 막고 있다. 아마도 짐승 퇴치용인거 같은데 내가 오늘 짐승이 된듯 ㅋ
예쁘니 무시하고 다가가 본다. 홍매화다.

홍매화

이것도 퇴치용 로봇이고..이젠 식당도, 사업장도, 이렇게 농지에 까지 로봇이 자리를 차지 한다. 인간은 어디서 일하지?




축제기간이 아니어도 찾는 사람들은 여럿 보인다.





어렵게 산수유마을에 왔으니 인증샷 하나 남기고 ㅎ

마을 끝까지 내려와서 우측 방향으로 등산로 찾아 간다. 앞에 추읍산 정상이 보인다.



이 주택이 마지막 집이다.

내가 지나온 마을길이 개군면 산수유길이었네..

노란 차단기가 있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등산로가 열려 있는데 사람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다. 이 코스를 이용하지 않는듯..
우측 솔밭에 앉아 점심을 먹고 간다.


처음에는 길이 순하고 옆에는 군사지역인지 각계전투라는 팻말도 보였다.


헬스투어길? 엄청 빡시게 올라가서 운동이 된다는 소리? ㅋ


진달래가 앞을 가로 막고 길이 안보인다. 또 막산인겨? 뚫고 지나 간다.


막산으로 뚫고 올라 오다 보니 우측으로 등로가 보여 접근 했다.


경사도가 장난 아니다. 길 찾느라 산길샘을 켰는데 지도에 완전 톱날로 나오더라는 ㅎ



힘들어 한 숨 돌릴때는 산수유마을을 바라봐주고.. 마을 뒤로 남한강이 보인다. 건너는 경기도 광주의 산들이 보이고..

주읍리, 화전리 갈림길


오름 끝이 보인다.

추읍산 정상 도착 했다.

하산은 삼성리로 내려 간다.


양평읍내 전경

이쪽이 화전리 방향인듯.. 뒤쪽 산은 중원산 방향인듯 하고..

어디서나 잘 보이는 용문산 백운봉이 뾰족하게 보인다.

추읍산은 맑은날 7개의 마을이 보인다 하여 칠읍산이란 이름으로 불렸다 하는데 오늘이 바로 그러날인듯 조망 좋다.

야평군 동남쪽에 우뚝 솟아 있는 추읍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독특한 형상을 띄는데 서쪽에서 바라보면 용문산 방향으로 엎드려 있는 듯하여 추읍산으로 불린다. 과거에는 주읍리 마을 이름에 따라 주읍산으로 불리기도 하였고 정상에서 인근 일곱 개의 고을이 보인다고 하여 칠읍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추읍산은 용문산 산세와 떨어져 우뚝 서 잇는데 그 위용이 워낙 당당해 인근 지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의중앙선 개통 이후 많은 등산객이 찾기 시작한 추읍산은 주변에 산수유와 진달래가 꽃 피는 모습이 아름다워 봄에 방문하는 행락객이 유독 많다. 산슈유가 만개할 무렵에는 산수유, 한우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남한강 뒤로 천태봉과 양자산이 있다. 양자산은 가보았는데 천태봉은 아직 미답지

내리 산수유마을의 모습


오늘 원덕역에서 부터 걸은 코스다. 2011년 추읍산을 왔을때는 가운데 코스를 이용했고..



남한강의 양평교, 양근대교, 양평대교 뒤로는 청계산, 부용산 능선이 이어 진다.

2011년도에 두레마을길은 가보았으니 오늘은 안가본 삼성리로 내려 간다.

탁자에 앉아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쉬어 간다.

임도길은 5.4km

삼성리 질마재약수터 방향으로 내려 간다. 내리막 급경사 구간이다. 그래도 올라오는 코스에 비하면 양반이다 ㅎ


이곳이 약수터인가 했더니..

앞에 작은 약수터가 있다. 물이 졸졸 나오지만 먹고 싶은 생각은 1도 안 생긴다.

산괴불주머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개활지의 모습이 보인다. 새로운 수종을 심으려고 하나? 산을 완전 벌거숭이를 만들었다. 우측으로 내려 선다.


좌측의 자그마한 마을의 모습

내려갈 삼성리 마을 모습

경의중앙선 열차가 지나 간다.


애기현호색

현호색

벌목지 뒤엎은 땅에 현호색의 종이 다양하게 피어있다.


경의중앙선 교각 아래를 지나 삼성리로 간다.


노선버스도 찾을 수 없고 원덕역까지 걷는다.

마을어귀에 대형 느티나무가 여러그루가 서있다. 장관이네..



구한말 단양 김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처음 이 마을에 살았다. 사람들은 산속 깊이 들어와 화전을 일구었는데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주민들을 해치고 짐승을 잡아먹었다. 어느날 마을 노인의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용문산 골짜기에서 느티나무(400년)를 캐어 마을 어귀에 심으라고 했다. 노인이 산신령이 시키는데로 했더니 호랑이가 나타자지 않고 농사도 잘 되었다고 한다.


차량 통행은 못할것 같은 삼성교를 건너간다.


경의중앙선이 지나가는것을 보니 열차가 알록달록한것이 예쁘다. 관광열차인듯..

칠음산과 반영이 만나니 마치 입술 같다 ㅎ

원덕역에 도착했다. 곧 열차가 들어 올 예정이라 서둘러 올라 간다.
언제부턴가 봄이면 추읍산 산수유축제를 떠올리며 가봐야지 하고 벼르다 오늘 드디어 실천에 옮겼는데 말 많은 잔치집에 먹을것이 없다고 하던가? 명성에 비추어 너무 산수유단지가 빈약하단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기대하지 않았던 진달래가 활짝 피어 마음이 푸근했다. 봄이 빠르게 진행 되고 있다.
봄꽃은 기다려주지 않기에 어느날 어디서 누구를 만날지 봄날은 희망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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