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381 은방울꽃 은방울꽃 김종태 많다는 사람 중에 너 말고 누가 있으랴 넓다는 하늘 아래 우리 말고 누가 있으랴 너는 나를 빼어닮은 반쪽 얼싸안아 보듬고 살아보자꾸나 내 품에서 부시시 기지개 켜는 네 환한 얼굴을 보면 텅 비었던 가슴 더 이상 쓰라릴 줄 몰라 그래, 산다는 게 뭐 별 것이냐 믿을 것 하나 없는 이.. 2008. 5. 24. 앵초 앵초 김종태 쪼글쪼글 서너장 잎 복술복술 새하얀 솜털 하늘하늘 기다란 꽃대궁 산들산들 놀리는 바람 방글방글 웃는 얼굴들 2008. 5. 24. 억새 2008. 5. 24. 윤판나물 2008. 5. 24. 으름 으름 김종태 욕망 - 하늘로 뻗쳐 혼자는 서지 못하고 부여잡고 휘감고 늘어진다 정숙 - 하늘에 닿아 남들 다 함께 하는 길 혼자 힐끔거리며 달리 살아간다 마음 - 하늘을 닮아 안 보이려 애쓰지만 저도 모르게 한 순간 쩌억 벌어진다 열매 - 하늘만 알아 아무리 맛나게 보아주려 해도 씨만 가득하고 먹을.. 2008. 5. 24. 애기똥풀 애기똥풀 김종태 붉은 뿌리 초록 잎 노랑꽃 그리움은 피가 맺혀 꿈일 뿐인데 초록 속에 흐르는 불타는 꿈 자르면 솟구치는 노랑 피 이룰 수 없는 꿈은, 인생 만큼이나 쓰디쓰다 2008. 5. 24. 선밀나물 2008. 5. 24. 사프란 2008. 5. 24. 상사화 2008. 5. 24.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