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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우이동산행

by 아 짐 2007. 2. 15.

2007.02.16

 

 

얼마만에 북한산을 찾았는지 그저 반가울 뿐이다. 친구들과 더불어 무작정 오르던 북한산 골짜기 마다가 그립다. 오늘은 아찌랑 점심먹고 2시에 도선사 오르는 길 좌측의 소귀천계곡 능선길로 향한다 

 

항상 북적거리던 도선사 오름길 얼마나 한산한지.. 마냥 좋다

 

여기가 소귀천 계곡의  들머리

등산화 끈을 조여매고 겉옷을 배낭에 집어넣고 가쁜한 차림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삼각산의 모습이 보인다 정상엔 아직 하얀 눈을 살포시 이고 있다

 

진달래 능선의 아기자기한 바윗길이 간만의 북한산을 밟는 느낌을 조금씩 전해준다

 

 

  

혼자 산행할때 우이동에서 시작하여 대동문으로., 다시 우이동으로 하산하던 곳이라 친근한곳이다

대문에서 불어 제끼는 바람이 엄청 차갑다. 하지만 담장의 햇살은 봄볕처럼 따사롭다

 

 

 

 

 

 

국립공원 입장료가 무료로 바뀐뒤 처음 산행을 했더니 매표소에 이렇게 시집을 빌려 주는 곳이 생겼다

올라갈때 빌려서 하산할때 돌려주면 된다고 한다. 뜻은 좋은데 산정에서 시집을 읽을 여유가 있을지..

하기사 오르는데 힘쓰지 말고 의미있는 산행을 한다면 가능한 일이라 생각되어진다

 

  

조금은 차가운 날씨지만 진달래능선에서 바라다 보이는 모습은 멀리 덕소까지 보일정도로 가시거리가 좋다. 산에서 오래간만에 볼수있는 맑은 날씨다. 음지에는 아직 눈이 남아있어 대동문에서 아카데미하우스로 하산하는 길은 조심스럽긴 했지만 두어시간 가쁜한 산행을 할수있어 잔등에 흐른 땀의 축축함을 느끼며 춥다기보다는 상쾌하기까지하다. 하산주로 과매기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산행은 씨알곱쟁이만큼하고 배부르게 먹고 집에오니 오늘 산행도 역시 꽝이다. 이러니 살이 안빠지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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