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ㅇ산세는 크지 않으나 바위와 수목이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ㅇ다섯 개의 바위 봉이 연이어 솟아있는 데서 산 이름이 유래. 신라 때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청평사(淸平寺)와 구성폭포가 유명. 청평사 경내에 있는 보물 제164호인 회전문이 유명
일 시 :2007.03.08
참 가 : 아찌랑나랑
코 스 : 소양댐- 청평사- 적멸보궁- 5봉- 부용계곡- 선착장
우리나라에는 많은 산이 있으나 낭만적인 뱃길을 이용해아만 등산기점과 종점에 접근할 수 있는 산은 우리나라에서 저수량 1위의 소양댐 변에 있는 산들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청평산(오봉산)은 알맞게 배를 타고(12분) 건너가 성동계곡의 구성폭포와 공주탕등 명소를 구경하고 고찰 청평사 뒤편 기암으로 이어진 능선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소양호와 가리산의 연봉이 아름답게 펼쳐 보이는 호반 제일의 명산이다.
마적산은 배후령에서 725고지 첫 암봉에 올라 칠성단과 정상을 거쳐 너치골로 하산할 때까지 계속 아름다운 소양호의 오지까지 내려다보면서 걸을 수 있는 멋진 산이고 부용산은 바위가 많은 청평산과 대조적인 육산으로 산새와 산나물이 많다
오랜만에 몸살로 앓아 누었다. 이틀을 헤매고 하루 된통 앓고 나니 몸이 많이 개운하여 가뿐하기까지 하다. 집에서 바람이나 쐬러 나갈까
하고 간 춘천인데 결국은 또 산행을 하고 말았다
10시 20분 출발하여 춘천 소양호에서 1시 배로 청평사로 건너 산행을 시작했다
소양댐에 물이 많이 말라 있다. 지난 여름 몇년만에 물 방류할때 와보고 싶었는데 누군 물난리 난다고 걱정인데 한가하게 물구경 가나 싶어 참았더랬는데 지금생각하니 못내 아쉽다. 장관이었을텐데..
선착장
요금 대인 4,000원 차량주차비 4,000원, 입장료 1,000원 사찰입장료 1.300원 도합 일만삼백냥.. 너무한다
날씨가 맑아 하늘이 청명하다 허나 물은 무슨 연유인지 녹조현상을 띠고 누런연두색을 띠고있어 맘이
아프다 오는 내~~내 대성리서부터 쭈~~욱 그모양이다. 아마도 비가 너무 안와서 그런거 같은데..
산 입구에서 부터 여기 다리 건너서까지 음식점이 많이 있다. 와서 먹고 가라고 호객행위도 조금 있고..
인적드문 평일 산행을 호젓하게 다녀올수 있을것 같다
오래전에 배후령에서 오봉을 넘어 올때 정상에서 추락사한 비석을 본 뒤로 처음하는 산행인데 다시 겨울에 찾게 되어 정상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위축이 된다
얼음을 녹이며 봄바람에 계곡의 물은 시원스런 소리를 내고 있다
그전에 여러차례 청평사를 와도 이런 동상과 글은 본적이 없는데 새롭게 새워져 있다
공주가 노숙했던 작은 굴
구성폭포
고려 진락공 이자현 거사의 부도
산이 비친다는 영지- 연못이 얼어 보이질 않는다
청평사 회전문
경운루 아래 법당 올라가는 통로
대웅전 앞에 양쪽으로 알록달록한 기원등이 매달려 있다
극락보전과 삼성각
절집을 빠져 나와 외딴곳에 해탈문이 세워져 있다. 지금은 보수중인듯..
적멸보궁 좌측은 성동계곡가는 길인데 보궁을 가기 위해 오른쪽 가지런한 길로 들어섰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각을 적멸보궁이라 한다. 우리나라에는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님 사리와 정골을 나눠서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양산 통도사, 강원도 오대산 중대에 있는 상원사 보궁,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이 바로 성지로 꼽히는 5대 보궁이다.
보궁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화엄경을 설한 중인도 마가다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서 비롯됐다. 그 후 보궁은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함으로써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법을 법계에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게 됐다. 그래서 적멸보궁에는 불상을 안치하지 않는다. 대신 보궁의 바깥쪽에 사리탑을 세우거나 계단(戒壇)을 만들기도 한다. 통도사는 대형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안치해 계율근본도량불보종찰이 됐다. 금강계단을 받들어 기도하고 예불을 올리는 대웅전(보물 144호)에는 전면에 '적멸보궁'이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다. 오대산 중대의 적멸보궁은 자장율사가 '문수진성의 주처'라는 생각에서 부처님 사리를 모신 성지로, 4방불 신앙의 중심인 비로자나 법신불로 상징되고 있다. 이 보궁의 불사리는 어디에 안치됐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보궁 뒤에 1m 높이의 판석에 석탑을 모각한 마애불탑이 상징적으로 서 있을 뿐이다. 설악산 봉정암은 해발 1224m의 고지대에 있는 적멸보궁이다. 이 절 역시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5층 석탑에 불사리를 안치했다. 강원도 정선의 정암사도 통도사처럼 법당에 불상을 두지 않은 보궁이다. 자장율사가 꿈에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받아 지었는데 보궁과 함께 수마노탑(보물 410)이 천의봉 중턱에 서 있다. 보궁 뒤에는 진신사리가 안치된 보탑이 서 있고 그 옆에 자장율사가 도를 닦았다는 토굴이 있다. > |
적멸보궁 가는 길에 만난 바위인데 자연석인지 인위적으로 쌓은것인지.. 생긴것은 인위적인데..
계곡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높은 벼랑위에 세워져 있다
적멸보궁 좌측의 바위에 청평식암(淸平息庵)이라고 조각되어 있다
적별보궁 자리가 옛날 문수원을 중창한 이자현이 머물던 息庵이다
적멸보궁에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여 부지런히 올라야 정상을 갈듯하여 적멸보궁 뒤로 돌아 오른쪽 능선을 오르지 않고 좌측 계곡으로 구멍바위쪽으로 향했다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무척 가파르고 산사태가 났었는지 길이 그다지 좋치 않다
겨울산행이라 쇠줄잡는것이 미끄럽고 조금 마땅치 않으나 가파른 바위 오름이 스릴도 있고 재미있다
능선에 올라서니 마적산에서 내려왔다는 산님을 만났다. 그도 힘들었는지 잠시 쉬어가시겠다고..
한숨 돌리려니 다시 눈발이 굵어지기 시작하여 마음이 초조해 산님을 혼자 남겨놓고 자리를 떳다
아마도 내가 두려워하던 진혼비쪽은 못가고 방향을 틀어 부용계곡쪽으로 오는것 같다
어서 가야하는데 사진 찍느라 시간 허비하고.. 천하태평인 이 성격을 어이할지..
눈은 계속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데..
지나온 능선길이 아름답다. 하얀눈과 소나무와 이 아짐마까지..
청평사 이정표쪽으로 내려가려니 눈때문에 등산로가 희미한것 같아 부용계곡쪽 능선길을 택했다
높고 낮은 암릉을 여러 차례 지나야 했다
비비 틀어진 고목은 무슨 나무인지.. 왜이렇게 뿌리부터 꼬여있는지..
이젠 다 왔다. 소양호가 발아래 눈때문에 부옇게 보인다. 점점 눈발이 굵어진다
빠른 판단을 해야하는데 4시 반 배를 못탈거라 생각하고 내려왔는데 구성폭포쯤 도착하니 4시 20여분
이때부터 뛰었으면 탓을것을 22분부터 1시간을 어찌기다리냐며 뛰기 시작했다.
음식점 아주머니는 30분이면 출발한다고 식사하고 가라고.. 듣는척도 안하고 1분밖에 안남았는데 무조건 뛰었는데 야속한 배는 떠나가고 있다.
남은건 배가 밀고간 물비늘뿐..
날씨도 춥고 눈은 나리는데 30여분 이상 기다려야 배가 도착할텐데 생각하니 한기가 밀려온다
선착장에 나가 눈 맞으며 사진도 찍어보고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멀리 뱃길만 쳐다봤다
건너편에서 5시에 출발한 배가 12 분에 이곳에 도착했다. 어찌나 반갑던지..
앞좌석에 앉아 눈오는 창밖을 따뜻한 히타 바람에 몸을 녹이며 바라보자니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이다
쉬는날이면 이렇게 산으로 오니 실상 쉬는날이 없어 조금은 피곤한 연속이다. 그래도 이것이 좋은것을 어찌하리요.. 경칩도 지난 춘삼월에 맞는 눈이 행복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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