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08. 03
예송리 해수욕장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과 어우러진 갯돌밭 해수욕장이다
1.4Km의 길이로 활처럼 휘어진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나무와 숲이 아름다운 예송리 해변에는 갯돌이라 불리는 검푸른 조약돌이 깔려있어 파도가 드나들때마다 좌그르르 ~~ 하는 소리를 들을수 있는데 참 좋다. 잠시 바다에 들어가 서있으려니 물이 어찌나 찬지 해수욕을 하기에는 조금 추울듯 싶다
바다에는 구명조끼를 입고 모터보트에 매달려 가오리, 바나나튜브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가만히 구경을 하자니 동심이 자극되어 우리도 한번 타봅시다 용기를 내어 아찌는 신청을 하러 갔다. 가오리는 일인당 오만원이고 바나나는 일인당 일만오천원이란다
바나나는 12명이 좌우로 6명씩 끈을 잡고 앉아있고 가오리는 두명이 뒤로 드러누워 파도를 타고 하늘을 난다.
사실 타려면 가오리를 타고 싶지만 몇일동안 여행하는데 경비가 만만치 않아 바나나를 타자고 했는데 이거 12명 다 모일때가지 기다려야 한단다. 시간은 자꾸가는데.. 점심도 먹어야 하고 완도 여행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데..
미련을 떨치고 그냥 가자고 했다. 눈요기만으로도 충분히 스릴을 만끽했으니 ㅎㅎ
도로변에 이런 조각물이 설치되어있는데 바위를 막어선 이것은 무엇일까?
보길도 들어올때는 해남땅끝에서 배를 탔고 나갈때는 완도로 나가려 한다.
가서 청해진도 보고 이곳저곳 둘러보고 두륜산 자락으로 가려고..
들어올때도 배를 한참 기다렸는데 나가는것도 장난이 아니다. 줄이 무척 길다.
일단은 점심을 해결하러 선착장으로 다가가니 안내인이 어딜가느냐고 묻는다. 완도를 갈껀데 일단은 식사를 먼저 하려한다고..
그럼 이쪽으로 들어가라고 차량 줄지어선 행렬 옆으로 길을 안내한다. 간단하게 식사하려 회덮밥을 시켰는데 어제도 그렇고 이것도 맛이 없다. 후다닥 먹고 밖에 나오니 차량 행렬은 끝이 안보이고 우선 매표소로 갔다. 승선 안내인이 완도 차량 빨리 나오라고 손사래를 한다
이때다!! 나는 표를 사고 아찌는 차를 몰고 자연스레 완도줄에 합류하니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 마당에 보너스라도 탄것처럼 즐거워한다. 아마도 완도에 가면 좋은일이 있을듯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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