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제임스 폴리
출 연 : 브루스윌리스, 할리베리, 지오다니리비시,니키에이콕스, 타마라펠드먼, 제이슨안툰, 케슬린샬판트
세상에는 완벽한 비밀과 범죄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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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왠지 영화라도 한 편 봐줘야 할것만 같은..
조금은 촌스러운 발상인가?
6일 아침 10경에 출발하여 대구 시댁에 가는데 9시간이 걸렸다. 오래전에는 17시간이 걸려 고향에 간적이 있지만 근래 들어 도로망이
좋아져 5~6이간이면 지겨워 그랬는데 이번에는 해도 너무했다. 암튼 충주까지 5시간이 걸렸으니까..
그것이 줄을 잘서야 되는데 순간의 선택이 이런 현상을 빚는다. 제2중부를 선택했더니 우리는 꼭 막혀있고 제1중부는 씽씽고~~
이렇게 진을 빼고 올때는 명절 당일 9시 조금넘어 출발해서 친정 의정부까지 3시간 반만에 도착하는 놀라운 성과를 발휘했다.
이렇게 오며 가며 진을 빼고 나니 집에 와서는 아찌는 파김치가 되어 버렸다. 뭐할까? 대충 빨래며 정리를 하고 컴퓨터랑 씨름좀하고..
영화를 보자고 의견이 모아져 밖에 나가려니 그거이 시간이 또 안맞는다.
그러면 아들이 자기가 다운받아논 영화를 집에서 편히 보자고.. 나는 무간도를 보자고 했는데 퍼펙트 스트레인저는 아찌가 선택했다.
스릴러물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나는 머리가 둔한지 감을 빨리 잡지 못하는 편이다.
로위나는 어릴적 친구인 그레이스가 잔인하게 살해 당한것을 알고 직장 동료인 마일스의 도움으로 그레이스의 애인이었던 광고회사
사장인 해리슨힐을 조사하려고 그 회사에 임시직으로 취업을 하게 된다.
원래 스릴러 영화가 그렇치만 사장인 해리슨힐도 범인같고 바람둥이 남편때문에 칼날을 세우는 회사의 실질적인 주인인 예술가인 그의
아내도 범인같고 컴퓨터로 해리슨힐의 아이디 알레스란 대화명으로 접속해 로위나와 해리슨힐처럼 대화하는 직장 동료 마일스도 범인
같고 모두가 수사선상에 드러난것 같은 착각에 누굴까? 하며 보는것이 재미이지만 반전에 반전을 가하는 것이 또다른 재미일것이다.
지금 범인을 계속 쫓고 찾으려 여자의 몸으로 현장으로 뛰어들어 사장의 컴에 들어있는 정보를 캐내려다 사장이 들어오는 바람에
로위나가 위험에 빠졌다. 바람둥이 사장은 로위나에게도 손길을 뻗치고 있었기에 로위나는 메모를 남기러 왔었노라 둘러대지만 그걸
믿을 사람은 없다. 강하게 추궁하자 산업스파이라고 둘러 댄다. 그리고 위험에서 빠져 나와 더이상 해리슨힐을 조사한다는것이 어렵게
되어 말리스의 집으로 찾아 갔다. 그는 회사의 컴퓨터를 고치러 왔다고 오히려 회사로 들어가고..
혼자 말리스의 집에 들어간 로위스는 한쪽 구석에 놓여진 컴퓨터방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한다. 온통 벽면이 로위나의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다. 다른 남자를 만나는 사진하며 알몸 사진.. 이건 스토커다. 컴퓨터 안에도 말할수 없는 사진들이 즐비하고..
죽은 그레이스와 말리스의 정사장면의 사진도 있고.. 그레이스와 만나지 않았다고 거짓말했었는데..
배신감에 바들바들 치를 떨고 있는데 말리스가 집에 들어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범인은 로위나다. 여태 친구를 죽인 범인을 잡겠다고 위험을 무릎쓰고 다녔었는데? 하는 의문이 생긴다. 완전범죄..
온통 죄를 해리슨힐에게 덮어 씌우려 모든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옛말에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어릴적 친구 그레이스는 왜 죽어야 했나? 사건의 현장을 지켜봤기 때문에 로위나는 그의 눈에 독극물을 넣어 쳐참하게 죽여야 했다.
로위나가 어릴때 계부인가? 딸을 안아보려는 아빠를 엄마가 둔기로 때려 죽게 만들고 그 시신을 끌고 나와 마당에 묻고 있는 장면을
어둠속 옆집에 살고 있던 그레이스가 목격하게 된다. 그때 그레이스의 눈과 로위나의 눈이 마주 친다.
죽기 일주일전 지하철에서 우연히 로위나가 그레이스를 만났을때 그레이스는 기사거리라고 자기와 만났나 헤어진 헤리슨힐의 자료를
넘겨 주며 말한다. "시간이 지나도 덮어지지 않는다"고..
마일스가 조목조목 로위나에게 범행을 지적한다. 그리고 마일스는 로위나를 안아주려 한다. 그것이 끝이다...
로위나의 손에는 날카로운 칼이 들려있었고 그것은 마일스의 몸을 관통했다. 그리고 해리슨힐은 법정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