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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by 아 짐 2008. 2. 15.

감 독 : 유위강, 맥조휘

출 연 : 유덕화, 양조위, 증지위, 황추생, 진혜림

줄거리:

엇갈린 운명, 비극적 영웅...
같은 덫에 걸린 우리는, 더 이상 적이 아니다!

조직에 잠입한 경찰 스파이
홍콩 경찰의 비밀 요원 진영인(양조위). 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다가 발탁된 그는 범죄 조직 '삼합회'에 잠입하여 십 년째 조직원을 위장한 스파이로 살아가고 있다. 전과 8범에 두 번의 형기를 치른 완벽한 범죄자가 되어 있는 그는 현재 보스 한침이 가장 신임하는 심복이기도 하다.

경찰에 잠입한 조직 스파이
'삼합회'의 숨은 조직원 유건명(유덕화). 열 여덟 살 때부터 경찰에 잠입해 스파이로 활동해온 그는 현재 경찰 내에서 가장 뛰어난 강력반 요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찰로서의 경력이 벌써 십 년째에 이르는 그는 이제 그만 조직원으로서의 신분을 버리고 싶어한다.

...어느 새 우리는 같은 덫에 빠져들고 있었다!
유건명과 진영인은 '삼합회' 보스의 범죄를 캐내는 대대적인 작전 중에 서로의 존재를 감지한다. 스파이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스를 제거하고 진영인의 비밀 기록을 없애려는 유건명과 유건명의 정체를 밝혀 떳떳한 경찰이 되려는 진영인. 숨막히게 서로를 추적해 가는 두 사람의 운명은 점점 다른 방향으로 엇갈리는데...

 

 

 

 

 

 

 

 

 

 

 

 

 

 

 

 

 

 

 

 

 

 

 

 

 

 

 

 

 

[조선일보 어수웅 기자]
홍콩 누아르의 부활을 알린 작품으로 ‘무간도’ (2003)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1편의 성공으로 3편까지 나왔지만, 역시 량차오웨이(양조위), 류더화(유덕화)의 1편을 최고로 꼽는다.

경찰의 비밀요원 진영인(량차오웨이)은 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다가 스파이로 발탁된다. 그게 벌써 10년 전. 지금 신분은 범죄조직 ‘삼합회’ 중간 보스다. 다시 같은 ‘삼합회’의 숨은 조직원 유건명(류더화). 열여덟 살 때부터 경찰에 잠입해 조직을 위해 스파이로 활동해온 그는 이제는 경찰 내의 1급 강력반 요원이다. 물론 그의 정체성은 경찰이 아닌 조직원. 유건명과 진영인은 대대적인 작전 중에 서로의 존재를 감지한다. 얼굴이 아니라 삶 자체가 바뀌어 버린 사내들의 아이러니가 러닝타임 내내 팽팽하게 조여든다.

탄탄한 구성도 그렇지만, 량차오웨이와 류더화의 심리싸움과 카리스마는 홍콩 누아르를 보는 매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무간도’를 처음 만나는 관객이라면, 이미 2·3편이 나와 있다는 사실이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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