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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운길산610m(경기 남양주시)

by 아 짐 2010. 1. 11.

 

일 시 : 2010. 01. 10

참 가 : 염정의, 물매화, 동배. 인성. 아짐

코 스 : 운길산역- 수종사- 운길산- 새재고개안부- 세정사- 진중리- 운길산역

 

간만에 반가운 님들이 함께 산행을 하자고 연락이 와서 운길산을 찾았다.

회기에서 승차하니 이미 물매화님과 동배, 인성님이 탑승하였고 염회장님만 기차를 놓쳐 자가 차량으로 운길산으로 오신다고..

지난 5월에 함께 산행을 하였으니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다.

 

차량은 운길산역앞에 주차시키고 운길산역 첫번째 굴다리를 지나 조안면보건소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엄동설한이 며칠째 이어지더니 주말에 날씨가 풀려 산행하기에 그만인 날씨다. 입구에서 간편차림으로 옷을 바꿔입고 아이잰 착용하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눈길을 오른다. 팔각정에는 많은 산님들이 쉬고 있다.

 

팔각정에서 수종사 입구로 오르며 능선에서 뒤돌아보니 산길 사이로 철교가 보인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욱 선명하였겠지만 따뜻한것만으로도 만족..

 

수종사 일주문 밖에 있는 석불.. 어느분이 지성을 들였는지 고요한 날씨에 자그마한 촛불이 바람에 흣날리고 지나가는 길손들 합장을 한다.

 

일주문 지나 수종사 경내로 오르는 길목에 눈이 소복하고 맨살을 드러내는 돌담과 눈길이 아름답다.

 

수종사 삼정헌 옆뜰에서 두물머리를 바라본다. 희부연 날씨에 희미한 그림자같은 그림들..

 

한가롭게 삼정헌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이 유리창 안에 편안해 보인다. 무료로 차를 제공한다.

 

해탈문밖 500년이 넘은 커다란 은행나무 앞에서 산행이 다시 시작된다.

 

해탈문 옆의 오름이 눈길에 등로가 가파라 보이지만 하얀 등로가 마음도 편해지고 산행은 재미있다. 한오름하고나니 어느듯 절상봉에 도착

잠시 휴식하며 건너편 올라야 할 산을 바라본다.

 

 

구정 연휴끝에 운길산을 찾았었는데 그때는겨울이라도 눈이 별로 없어 지금과 느낌이 사뭇 달랐던것 같다.

5명이 쉬며 천천히 산행을 하니 힘들것도 없고 간만에 여유로운 산행을 하고 있다. 오늘 산행은 운길산에서 세정사로 하산할 계획이다

 

 

 

얼마전 불암산 영신바위에서 사진을 찍고 카메라를 건네받다 떨구어서 배터리 끼우는곳 뚜껑이 떨어져나가 간신히 끼워 근근히 사용하고

있는데 오늘은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버튼을 눌러도 줌이 빠져나오질 않아서 이후로는 사진을 못찍었다

처음와보는 산도 아닌지라 서운할것도 없는데 그래도 왠지 허전하다. ㅎ

 

운길산 정상에 도착하니 전망대와 정상석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진을 치니 함께 온 일행이 정상석을 한 장 찍으려고 대기하다 결국 포기하고

진행하고 만다. 여러사람이 함께 산행을 하면 사람들이 무대뽀가 되며 경우가 없어진다. 양해도 없이 단체사진찍고 돌아가며 개인사진

찍느라 북새통이니 그저 포기하는게 상책이다.

 

운길산 가파르게 올랐으니 내림 역시 바위 사이로 가파르게 내려 온다. 산행하며 아는 사람을 잘 못만나는데 오늘은 친구와 마주치기도하고..

친구는 일행들과 예봉산에서 시작하여 운길산으로 진행하고 우린 운길산에서 시작하여 새재고개 안부에서 세정사로 하산한다.

세정사길은 한산하다. 잠시 내리막을 내려오니 아스팔트길이 나온다. 약 4Km 남짓한 아스팔트길로 운길산역까지 이어진다.

 

염회장님이 차를 가지고 오셨으니 각자 전철타고 귀가하기는 글렀고 함께 탑승하여 길동으로 이동 그곳에서 낙지볶음으로 얼큰한 저녁 식사

를 하고 이른 귀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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