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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

by 아 짐 2010. 3. 2.

 

 

감 독 : 장 훈

출 연 : 송강호, 강동원, 전국환, 박혁권, 윤희석, 최정우

줄거리 :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
그 곳에서 처음 만난 두 남자, 국정원 요원 한규와 남파 공작원 지원.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

6년 후, 적 인줄만 알았던 두 남자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하게 되는데…
적 인줄만 알았던 두 남자.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로서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에게 6년 전 그날처럼 북으로부터 지령이 내려오게 되고
한규와 지원은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적으로 만난 두 남자, 송강호 vs 강동원? 송강호 & 강동원!
<의형제>는 소통에 관한 영화다!
<쉬리>, <태풍> 등 한국영화 속에서 심심찮게 소재로 등장했던 남과 북. 그 동안 대부분의 영화에서 북한은 국가적인 위협을 가하는 ‘적’으로 그려져 왔고, 주인공들은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각기 다른 이념을 내세우며 갈등했다.

그러나 <의형제>는 국정원 요원과 남파 공작원이라는 주인공들의 신분 설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남북 소재 영화들과 차별성을 지닌다. 이는 단지 캐릭터의 출신이 남한과 북한일 뿐이며, 이념에 따른 갈등이 아닌 서로 다른 두 남자의 ‘소통’에 관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의형제>의 ‘한규’(송강호)와 ‘지원’(강동원)은 국정원 요원과 남파 공작원이라는 신분으로 처음 만나게 된다. 하지만 남과 북이라는 이념 아래 적이었던 두 남자의 진짜 이야기는 ‘한규’가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이 북에서 버림받은 후부터 시작된다. ‘한규’는 잃었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지원’은 배신자라는 누명을 벗기 위해 서로에게 접근하고, 의심과 감시의 순간이 교차되면서 오히려 두 남자는 서로의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된다. 이념이 아닌 개인적인 감정이 소통하는 순간 서로의 인간적인 면을 이해하게 되는 것.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비록 평범하지 않게 만났지만, 평범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다를 바 없으며, 때로는 긴장감을 때로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두 남자가 義로 소통하는 영화 <의형제>는 이제 관객들과의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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