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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봄꽃 구경 - 문화재청 -

by 아 짐 2010. 3. 13.

 

 궁궐로 봄꽃구경 갈까요?

 

 

  3월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문화재청에서는 봄을 맞이하여 궁, 능 및 주요 유적의 꽃 개화시기를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봄꽃인 진달래와 개나리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년보다는 5일 빠르고, 작년보다는 3일 정도 늦는다고 합니다. 봄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므로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후에 방문하시면 가장 아름다운 봄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유적별 봄꽃과 개화 시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경복궁입니다. 경복궁은 3월 중순부터 꽃 잔치가 시작됩니다. 영제교의 매화를 시작으로 4월 초에는 자경전과 아미산의 살구와 앵두가 피겠고, 4월 중순에는 경회루 근처에 수양벚나무가 장관을 이루겠습니다.

  문화재청 자료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자경전의 십장생 굴뚝 옆에도 앵두나무가 있으니 앵두꽃을 가까이 보고 싶은 분은 자경전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경전 옆 살구나무

ⓒ문화재청

 

 다음으로는 창덕궁입니다. 창덕궁은 궁궐 중에 가장 큰 후원을 갖고 있어 상당히 많은 꽃이 개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낙선재 앞의 매실나무는 매년 특별공개를 할 정도로 유명한 곳으로 작년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화사진콘테스트와 매실차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낙선재 화계와 관람지 주변은 특별관람 대상지역으로 미리 홈페이지를 통하여 관람신청을 하시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창경궁입니다. 창덕궁과 가까운 창경궁도 많은 꽃이 있습니다. 궁궐에서 유일하게 물이 흐르는 창경궁의 옥천교 근처에는 매화와 살구가 서로의 아름다움을 겨룰 예정입니다.

  창경궁 후원에는 대온실이라 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유리온실이 있습니다. 창경궁의 꽃구경 가실 때 함께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옥천교 매실나무와 살구나무

ⓒ문화재청

 

 

 

 마지막으로 경운궁입니다. 경운궁은 대한문부터 중화문까지 이어진 벚꽃이 유명하답니다. 또 함녕전 뒤의 화계에는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이 핀답니다. 경운궁은 야간에도 공개하니 밤에 방문하시면 색다른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석조전 앞 수양벚나무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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