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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드름산357.4m(춘천시 신동면 의암리)

by 아 짐 2011. 2. 15.

 

일 시 : 2011. 02. 13

참 가 : 염정의, 동배, 물매화, 아짐

코 스 : 의암댐- 전망대- 정상- 대우아파트갈림길- 의암리비닐하우스- 의암댐

 

간만에 4명이 모여 강릉 괘방산을 가려했는데 눈이 1m가 왔다하니 도로가 뚫려도 아무리 낮은 산이라해도 이건 무리다.

당일 아침 강동역에서 만나 산행지 변경.. 처음 가보는 드름산으로 향한다.

 

의암댐을 네비에 입력하니 여기까지는 잘 찾아왔는데 들머리를 몰라 이곳에서 장사하시는분께 여쭤보니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있다고..

이곳에서 50여m 정도 올라가면 우측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는 산행 들머리가 있다.

 

 

 

주차공간이 있는 산행들머리에는 산행 안내표지판이 있다.

 

잔설이 남아있는 등로 초입이 조금 가파르고 대체로 완만한 산길이 힘들지 않은 코스다.

 

전망대에 도착하여 붕어섬 조망.

 

전망대 앞에 커다란 돌탑이 있다.

 

전망대에서 마주 보이는 삼악산의 웅장한 모습

 

의암호도 동장군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조금씩 봄맞이 채비를 하고 있다.

 

전망대의 깍아지른듯한 절벽

 

 

이런 부드러운 길을 계속 걷는다. 눈이 없어 먼지가 바짓 가랑이에 허옇게 묻을정도인데 같은 강원도인데도 강릉은 엄청난 눈폭탄이라니 참..

 

정상에 도착하여 차한잔과 떡으로 간단한 점심 식사를 했다.

 

정상석을 찍는 가지각색의 포즈 ㅎ

 

대우아파트 갈림길을 지나 우린 차량 회수때문에 들머리에서 말발굽 형식으로 사진 우측 능선에서 와서 앞의 능선으로 진행한다.

 

봉우리가 있다한들 쉽사리 넘나드는 순탄한 산책같은 길이다. 의암댐이 얼지 않고 날씨가 맑았다면 조망이 기가 막혔을텐데 오늘은 꽝이다. 날머리 의암리 비닐하우스가

아래 내려다 보인다.

 

내려오는 코스가 짧지만 가파르고 눈이 얼어서 미끄럽다. 이곳 잠시 내려오려 아이젠을 꺼내자니 그렇고해서 그냥 내려오는데 다리에 힘좀 써야 했다. 벌벌벌...

하우스 사이로 빠져나와 이 다리를 건너 마을로..

 

마을 꼬마들이 할아버지 경운기에 타고 후진하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무섭다고 아우성이다. 그래도 얼굴엔 웃음가득.. 놀곳없는곳에서 신나는 놀이일 것이다. ㅎ

 

마을길 끄트머리에서 고가차도 아래쪽 우측으로 진행하면 의암댐 관사를 지나 처음 차량 주차 시켰던 휴게소로 나온다.

 

 

 

산행 끝내고 춘천의 명물 닭갈비를 먹으러 가서 앞의 얼어붙은 강가의 강태공들의 모습을 보니 참 취미도 다양하단 생각이 든다. 갑갑해서 낚시를 어찌 하누 ㅋ

 

닭갈비에 소주한잔.. 글구 막국수도 먹고 밥도 볶아 먹고.. 산행은 쥐꼬리 뒷풀이는 푸짐하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