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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대산1,563m(강원도 강릉 연곡, 평창 진부)

by 아 짐 2011. 8. 7.

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o 국내 제일의 산림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1975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o 연꽃모양으로 둘러선 다섯 개의 봉우리가 모두 모나지 않고 평평한 대지를 이루고 있는데서 산이름이 유래. 월정사(月精寺), 적멸보궁(寂滅寶宮), 상원사(上院寺)가 있음. 골짜기마다 사찰, 암자 등 많은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성지로 유명

일 시 : 2011. 08. 04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월정사 (차량이동)- 상원사주차장- 상원사- 사자암- 적멸보궁- 비로봉- 상왕봉- 북대미륵암입구- 임도- 상원사주차장(차량이동)- 전나무숲길- 월정사일주문

 

 오대산 국립공원의 산들은 상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거의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육산의 장중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5대 연봉이 연꽃처럼 피어오르고 주봉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 화심 (花心)의 명당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잇고 월정사,

상원사와 북대 미륵암, 서대 염불암 등 오대암자 등 문화재와 고적이 많은 산으로 불교성지이기도 하다.

 

8월 4일 부터 7일까지 내가 연중 가장 길게 사용할수있는 여름휴가다. 얼마전부터 어디를깔까 고심끝에 강원도 영월, 정선쪽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첫번째로는 가리왕산이 주목적이고 다음은 청령포, 장릉 등 단종에 관한 유적지를 둘러보고 싶었다.

나의 체력이란것이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처지에 일정을 짜기가 싶지 않지만 차량 코스를 감안하려니 머리가 아프다.

첫째날은 오대산을 갔다 하산길에 동해바다를 가보기로 하고, 둘째날은 연산이 힘드니까 영월, 정선으로 가기로 정했는데 실제로 둘째날 가리왕산 연산을 했다.

그리고 셋째날 영월, 정선을 둘러보고 집으로 오는데 남은 하루가 어찌나 아쉽던지..

 

3일 퇴근해서 이것저것 먹거리를 장만하고 챙겨 밤 11시쯤 출발해서 새벽에 오대산 월정사입구에 도착했다. 탐방소직원이 비가 와서 산행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일단 들어가면 주차비를 내야하니 잘 생각해서 하라고 당부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고맙단 생각이 든다. 밤새 많은 비가 왔지만 지금은 소강상태인지라 무난할거같아

입장료 일인 2천원. 주차비 5천원을 내고 월정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두고 월정사 둘러보기에 나섰다.

월정사 입구 금강교 아래 흐르는 계곡은 주산지를 연상시키며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른시간인데도 차량이 많이 주차되어있다. 아마 휴가철이라  여름수련법회가 열린 모양이다.

 

 촉촉히 물기를 머금은 조용한 사찰의 아침이 마음을 정화시켜주는듯 하다. 

 

월정사를 둘러보고 상원사까지는 거리가 너무 멀어 차량으로 이동한다.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대산 산행 들머리로 든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중의 하나인 오대산 적멸보궁.. 오대산은 불교신자에게는 성지로 불릴만큼 불심이 깊은곳이라고한다. 난 불자는 아니지만 호기심과 기대 만땅..

 

 들머리 좌측에 관대걸이가 있다.

이곳은 조선 초 세조대왕이 목욕할때 의관을 걸어둔 곳이라하여 관대걸이라 한다.

 

 상원사 올라가는 돌계단에 부지런한 다람쥐떼가 분주하다. 사람을 봐도 피할생각도 없이 이리저리 활개치고 다닌다. 완전 겁을 상실한듯..

 

 

 국보 제 36호인 상원사 동종이 있는 범종루에 목각 달마승이 있는데 달마승의 이곳 저곳에 틈이있는데 그곳에 불자들이 기도하며 돈을 집어넣어 스님은 지금 한참동안을

돈을 꺼내느라 애를 쓰시고 있는중이다.

 

 월정사보다 규모는 작지만 단아한 느낌이 든다.

 

 상원사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지난 겨울에 동대산, 두로봉을 산행하고 오늘의 날머리인 북대사입구에서 상왕봉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만났었는데 오늘 내가 그길을 간다.

 

상원사에서 사자암까지는 오른쪽과 같은 이쁜 석등이 곳곳에 놓여 있다. 중대 사자암 도착.

 

 가파른 산자락에 계단모양의 처마가 너무나 아름답다.

 

 

 

 비로전

 

 비로전 문살의 모습

 

 

 

사자암에서 이곳 적멸보궁으로,, 아찌는 다녀본 적멸보궁중에 오대산 적멸보궁이 제일 맘에든다고하는데 나는 양산 통도사 적멸보궁이 젤로 맘에 든다 ㅎ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묻혀있는 적멸보궁

 

 

월정사 적멸보궁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28호

 

적멸보궁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찰의 범당을 일컫는다. 태백산 정암사와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오대산 월정사의 적멸보궁 등 강원도의 네곳과

경남 양산 영취산 통도사의 적멸보궁을 합하여 5대 적멸보궁이라 한다.

월정사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오면서 석가의 진신사리를 가져와 오대산에 봉안하고 이 보궁을 창건하였다.

 

 젹멸보궁까지 둘러보면 이제 산행에 전념할수있다. 울창한 숲이 너무나 조용하다.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야생화가 얼마나 많이 아름답게 피었는지 나는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다.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 시간도 많고 바쁜일도 없으니 이꽃 저꽃에 정신을 팔면서 와도 오늘은 아찌가 그닥 탓을 안한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ㅋ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니 산자락에 운무가 피어올라 조망은 방해를 받지만 나름 멋있다.

 

 

 

야생화 찍는동안 지나쳐간 부부한팀과 남자분 1명, 우리부부 총 5명이 전부다. 완전 오대산 전세냈다.

 

 

실컷 구경하고 쉬었으니 상왕봉으로..

 

헬기장에서 잠시 간식도 먹고 꽃구경하며 마냥 쉬어간다.

 

 

이곳은 간식 먹고 이동중 만난 또다른 헬기장.

 

주목

 

커다란 나무가 팔벌려 등산객을 반가히 맍아주는듯한 모습이다. 나도 나무를 닮아 팔벌려 기를 받고 있는중 ㅎ

 

야는 잔뜩 심통난 얼굴처럼 이곳 저곳이 울퉁불퉁이다. 어디가 아풀까?

 

상왕봉 도착.

 

두로봉으로 가는 안부. 나는 상원사 주차장 방향으로..

 

 

 

 

북대 미륵암 안부. 이정표 우측으로 진행하면 북대 미륵암을 거쳐 백두대간인 두로봉으로 진행할수 있다.

 

임도를 따라 간다.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량 회수후 월정사 방향으로..

 

오대산 옛길 걷기 코스인 섶다리가 보여 중간에 내려 섶다리를 건너 본다.

 

 

아찌는 월정사에서 곧장 일주문으로 차량으로 빠져나가고 나는 약 600m 정도의 전나무숲을 걸어본다. 쭉쭉 뻗은 숲이 시원하다.

 

 

 

 

혼자 부지런히 걷는데 전나무 숲 끄트머리에서 아찌가 환희 웃으며 기다려준다. 어렵게 왔으니 볼거 다 보고 오라는 배려다.

 

 

아침 일찍 출발했던 그 지점에 다시 돌아 왔다. 잠도 제대로 못자 산행이 힘들것이라 생각했는데 별탈없이 즐거운 산행을 마쳤다.

예정대로라면 동해바닷가에 가서 회도 먹고 영월, 정선 방향으로 이동하려했는데 아찌가 산행후 나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고 내일 연산이 가능한지를 묻는다.

글쎄.. 지금같아선 무방할것 같다고했더니 그럼 바다 구경갔다가 곧장 가리왕산 휴양림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OK

산행을 마치니 출출해 주문진항에서 물회를 먹으니 배가 불러 저녁 회먹으려했던것이 차질이 생겼다, 못먹을거 같으니 영월가서 생각하자고..

 

산에 다녀왔으니 바닷 내음이 맏고 싶어서 등대가 보이는 작은 항에 내려 방파제를 걸어 본다.

 

 

 

너무 뜨거워서 머무르기가 쉽지 않다. 이젠 가리왕산 휴양림으로..

 

가는 도중 평창강에서 레프팅하는 모습을 보고 또 차를 세워 구경한다.  와우~~

 

 

주행중 좌측으로 커다란 폭포가 보여 또 주차를 하고 구경 ㅎ 이곳은 인공폭포인 백석폭포라고 한다.

 

 

휴양림에 도착하니 6시가 넘으면 입장이 불가하다고 한다. 내일 아침 일찍 산행하려고하는데 야영장에 들어갈수 있는지 묻자 현재 3자리가 비었다고 입장을 시켜주서

졸지에 야영 체험을 한다. 120번 번호키 받아 차량을 제1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야영장에서 준비해간 삼겹살을 구어 먹으니 고기도 술도 술술 잘 들어간다. ㅎ

전날 잠못자고 밤새 달려와 산행후 술한잔하니 피로가 엄습한다. 내일을 위해 취침..

 

 

월  정  사

 

 

 

 

 

 

 

 

 

 

 팔각구층석탑 ( 보물 제48호 )

부처님 진신사리 14과를 봉안하고 있으며 고려 초기 석탑을 대표하는 다각다층석탑으로 고려 새대의 화려한 귀족불교 미술의 일면을 보여주는 월정사의 대표적인

문화재이다. 1970년 해체 복원시 1층 탑신과 5층 옥개석에서 다양한 사리 장엄구가 발견되었다.

 

석조보살좌상 ( 보물130호 )

팔각구층석탑 앞에 있었던 석조보살좌상은 현재 성보바가물관에 모셔져있으며 손에는 무언가를 쥐고 무릎을 꿇은 공양지성의 상태로 강원도 명주 지방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양식으로 약왕보살이라고도 한다.

 

적광전

적광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신 전각이다. 백두대간의 심장부인 만월산을 진산으로 한 월정사의 가장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근대에 신축된 법당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힌다. 원래 이 자리에는 일곱 분의 부처님을 모신 칠불보전이 있었으나 6.25전댕 때 여타 전각과 함께 전소되었다.

1969년 만화스님이 주지로 계실 때 오대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사용아여 중건하였다.

적광전에 모신 부처님은 경주 석굴암의 불상 형태를 따른 석가모니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전각은 대웅전이라 하고 적광전은 본존불로 법신불인 비로자니 부처님을 모시는 것이 통례이나 월정사는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신 전각을 적광전이라고 이름하였다. 이는 오대산이 화엄. 문수도량이며 한암. 탄허 대종사께서 주석하시면서 불교 최고의 경전인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니불을 함께 모신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적광전이라고 이름하신 것이다.

 

 

 

 

 

한 전각에 수광전과  지장전의 현판을 함께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금강문을 내려서며 바라본 월정사의 모습이 꿈속인듯 나폴거리는 운무가 아름답다.

 

 

상 원 사

 

 

 

 

 

목조문수동자좌상 ( 국보 제221호 )

조선 세조대왕이 문수동자를 친견하고 피부병을 치료한 뒤 세조의 딸인 의숙공주와 남편 정현조 부부가 발원 조성하였다.

1984년 복장조사시 23종의 복장유물이 발견되었으며 발굴 보물 제793호로 지정되었다.

 

 

 

 

 

 

 

상원사동종( 국보 제36호 )

신라 성덕왕 24년(725년)에  주조된것으로 우리나라 현존하는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음향이 맑고 깨끗하여 공후와 생황을 연주하며 하늘을 비상하는

비천상이 양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