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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아미산960.8m(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by 아 짐 2011. 8. 15.

일 시 : 2011년 8월 14일

참 가 : 염정의. 김동배. 물매화, 아찌랑 나랑

코 스 : 검산1리- 골말삼거리- 아미산정상- 삼형제봉- 고양산안부- 골말삼거리

 

검산1리 마을 비석이 있는 좁은 길로 약 2km 정도 들어오면 골말삼거리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빈 농가 옥수수밭 앞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 시작..

 

들머리 초입은 완만하게 시작하나 이내 가파른 오름이 끝없이 이어진다.

 

 가끔 이런 바위지대도 보이지만 거의가 육산이다.

 

 

숲이 우거지고 아침 출발할때 많은 비가 내려 시야가 많이 흐리다.

 

 습한 날씨에 땀도 많이 흐른다. 우리팀 말고 3명이 한팀을 이뤄 뒤쫓아 오르고 있다.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중..

 

 산행 거리가 짭아 고양산까지 생각했으나 차량 회수가 어려워 아쉽지만 아미산만 가리로 한다. 검산1리 4.8km는 마을 입구 비석있는곳까지의 거리니까 산행거리는 짧다.

 

 정상 아래에 풀이 무성한 평지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아미산 정상이고 좌측은 하산할 삼형제봉 코스이다. 정상찍고 다시 이곳에서 좌틀..

 

 이정표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빗방울이 한두방울 다시 떨어진다. 점심도 먹어야해서 올라온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나무 아래 자리를 깔고 식사 삼매경.. 땀을 많이 흘리니 얼려온 막걸리가 일품이다.

 

 

하산길은 바위가 많이 보인다. 슬랩지대도 있고.. 

 

어느곳이 삼형제봉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운데 암튼 바위 전망대에 올라 처음으로 시원하 조망을 한다.

날씨탓에 뒤는 흐리기만 하고.. 그나마 숲에 들면 너무 우거져서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

 

오늘 차량 지원한 동배씨와 물매화님..

 

아래에 우리가 주차시켜 놓은 차량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마을이 아주 작은 소박한 시골의 모습이다.

 

40여m 정도 되는 슬랩구간이다. 이쪽으로 올랐다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생각되지만 하산하며 내림이 만만치 않아 올라오기 고역스러운건 매일반일듯 싶다.

 

먼저 내려가 대기중인 아찌와 재빠르게 내려가는 동배씨. 줄이 물을 먹어 잡는 느낌이 묵직하고 손에 물이 배여 느낌이 별로 좋치 않다.

  

 

동배씨 다음은 내차례.. 간만에 슬랩구간을 만나니 재미있다.

  

 살금 살금 내려오고 있는 물매화님

 

마지막 염정의님

40m 슬랩을 내려오면 아내 다시 로프는 설치되어있지만 잡지 않아도 오를수 있는 슬랩이 또 기다리고 있다. 그곳을 올라가니 전망이 트인다.

 

 우리가 내려온 봉우리인데 숲이 우거져 바위지대는 하나도 안보인다.

 

 

 

 고양산과 검산1리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내심 모두 고양산으로 가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아닌척하며 마음을 접는다.

안가길 잘했다. 이곳에서 하산을 시작하자 마자 별안간 비가 어찌나 많이 쏟아지던지 등산화에서 올 처음으로 개구리 소리가 들린다.

일기예보에 비가 안온다고해서 바지는 안가져왔는데 가파른 내리막에 흙길이 물을 먹으니 어찌나 미끄럽던지 쑤욱 미끄럼을 타고 말았다.

계곡에서 대충 엉덩이는 닦아내고 젖은옷이야 어쩔수 없고..

 

 

 

산길은 다 내려왔다. 별안간 시야가 환희 열리는 초지가 보인다.

 

억수로 쏟아지는 빗속에 코스모스 잔뜩 고개 숙이고 비의 무게를 이겨내고 있다.

 

농가의 처마에서 후미 오기를 기다린다.

 

거리는 짧은데 워낙 가파르게 올라갔다 가파르게 내려오니 힘이 든다. 거기에 비까지.. 아미산 슬랩지대랑 재미있는 산행일거라 생각하고 택한 산행지였는데 홍천까지

오며 가며 많은 시간을 빼앗기니 그닥 권할만한 산행지는 아닌듯하다. ㅎ

약 9km의 거리를 얼마나 천천히 다녔는지 5시간 30분가량 소요되었다.  집으로 가는 길은 휴가 막바지 차량과 합해져서 출발점 강동역에 약 4시간이나 걸려 8시30분경

도착했다. 늦었지만 식사는 하고 헤어져야하니 집에오니 11시가 넘었다. 휴일 장거리 산행은 힘들다. ㅎ

 

 

 

 원추리

 

 

 뚝갈

 

 

 금마타리

 

 

 

 

 며느리밥풀

 

 

 

 

 

 잔대

 

 

 

 산박하

 

 

 

 

 

금꿩의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