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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읍산583m( 경기 양평 )

by 아 짐 2011. 4. 11.

일 시 : 2011. 04. 10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원덕역- 두레마을 1코스- 추읍산정상- 제실- 내리산수유마을- 희망볼레길- 두레마을- 원덕역

 

천마산 야생화를 찍으러 가려고 벼르고 있는데 혼자 나서려니 날씨 핑계로 안가고 피곤해서 못가고..오늘도 황사에 비 예보까지 있는 우중충한 날씨다.

아찌는 어제 혼자 마적산, 오봉산 산행을 다녀왔다고  일어날 생각을 안하니 나도 함께 늦잠자고 여유를 부리고 있다.

친구에게서 응봉산 개나리 보러 가자고 문자가 온다.  " 혼자 다녀오셔" 하고 나도 서두른다. 시간이 점심이 다 되어가니 천마산 야생화는 틀렸고 전철로 갈수있는

추읍산을 가자고 누워 있는 아찌를 부추겨 동행 한다.

 

원덕역에 도착하니 추읍산 등산로 안내 화살표가 원덕역 건너편에  우측으로 표시되어 있어 초행길이니 화살표를 쫓아 간다.

 

마을길로 안내를 한다.

 

마을을 돌아 신내천 옆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오른다.

 

다리 건너 뒤편에 오름이 가파르지만 능선은 완만한 추읍산의 모습이 보인다.

 

나는 배낭도 없이 빈몸으로 편한 차림으로 나섰다. 햇살도 없는 날씨에 바람은   불고 조금은 을씨년 하다.

 

이곳 저곳에 생강나무 노란꽃이 만발하다. 오름이 제법 가파르다.

 

진달래도 제법 피어있고..

 

 

 

 

헬기장 너머로 추읍산의 정상이 살며시 보인다.

 

 

 정상 산불감시탑과 쉼터. 날씨가 좋으면 칠읍을 둘러 볼수 있으련만 황사에 연무가 심해 아랫마을도 희미할 지경이다. 봄날이 왜 이 모양인지..

 

다리가 안좋아 쉬고 싶어 하는 사람을 어거지로 가자고 끌고 왔는데 군말없이 동행해주니 남편이지만 고맙다. ㅎ

 

 

정상 쉼터에서 간단하게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바람이 불어 춥기도하고 볼것도 없고..

 

하산은 3코스인 내리행사장으로..

 

너덜지대에 생강나무가 이쁘게 피어 있다. 육산이라 거의 바위 구경하기가 힘들었는데 이곳은 작은 쪽돌 같은 너덜지대를 이루며 돌탑동산이라고 부른다.

 

 

 

  

 

돌탑동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오니 이곳은 산림욕숲이 있다. 오전에 왔으면 쉼터에 누워 솔향기 맡으며 쉬어가면 좋을듯 하다.

 

 

내려온 계단길.. 이곳에서 내리 등산로입구 방향으로 진행한다.

 

 

 

제실이라고 지도에는 표시되어있지만 누구를 위한 제실인지는 한글자도 없다. 주변은 깔끔하게 정돈이 잘 되어있는데..

 

제실에서 내리산수유 축제장으로 내려가며 뒤돌아 본 추읍산 정상의 모습.. 연두색 철책 좌측으로 다시 산을 올라야 원덕역으로 갈 수 있다.

 

마을입구에 산수유가 만개했지만 축제는 어디서 한다는것인지 조용하고 마을분들께 여쭤보니 다시 산으로 올라가 원덕역으로 가라고 하신다. 마을을 지나는 볼레길이

있는데 왜 산으로 가라 하시는지.. 그래서 다시 산으로 오르니 희망볼레길이란 안내표지가 있다.

 

 

연두색 철책 좌측으로 곱게 뻗은 임도가 희망볼레길이다.

 

 재미없는 볼레길을 구비구비 돌아 다시 두레마을로 왔다. 두레마을의 관문과 같은 다리를 건너 원덕역으로.. 이곳은 팬션이 많다. 산 이곳저곳에 터를 닦는 작업이 한창..

가까운곳에 전철역이 생겼으니 개발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듯 했다. 파헤쳐진 산등성이는 흙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고.. 봄지나 여름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2시 조금 지나 산행시작해서 3시간 반정도 산행을 했다. 짧으니 좋다. 아찌는 산행이 너무 짧아서 서운하겠다 한다. 무슨말씀을.. 짧으니 좋구먼 ㅎ

 

 

 

 원덕역 앞에 무의도를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전철이 생겼다는 안내판이 있다. 안그래도 5월에 친구들과 무의도 산행겸 나들이를 가자고하던차에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을듯하다. 서울역에서 정류장도 길지 않고..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다.

 

 

 

 괭이눈

 

 생강나무

 

 산수유

 

 

자주잎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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