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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철마산711m(경기도 남양주)

by 아 짐 2011. 5. 17.

일 시 : 2011. 05. 15

참 가 : 아찌랑 나랑, 글구 아찌 친구랑 서이서

코 스 : 내방리비월교- 금단이고개- 내마산(북봉)- 철마산(남봉)정상- 과라리고개- 팔현리

 

일요일이면 하는 고민.. 어디를 갈까.. 연가 북한산 산행을 가자니까 아찌는 하산지점이 삼천사라고 멀어서 싫다고 한다.  어딘 그정도 안되냐고 해도 다른데를 가잔다.

그럼 철마산에서 천마 이어볼까? 했더니 OK

일요일 아침 일찍 준비해야하는데 아찌는 일어날 기미가 안보이고 아찌 휴대폰이 울린다.  전화기를 귀에 대줬더니 친구가 산에 가자고 콜을 하는 모양이다,

처랑 철마산 가기로 했다고 하니 그럼 함께 가자고 해서 셋이서 동행을 한다.

내가 발이 느리니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것이 그리 달갑진 않치만 여러 차례 본 친구라 어쩔수 없이 함께 간다.

 

 

청량리 현대코아 앞에서 330-1번 버스를 타고 비월교 앞에서 하차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비월교 건너편 산돌농원 이정표를 쫓아 올라간다.

 

도로를 오르니 계곡쪽을 철책으로 막아놓고 철책 우측으로 등로가 열려 있다,

 

인적이 드문 산길에 잡목이 옷을 잡아 당긴다. 어느새 숲이 이렇게 녹색옷을 짙게 갈아입었을까..

 

날씨가 덥다. 두 남자는 벌서 이곳서 세수를 하고 시원한 물에 애착을 보인다.

 

 대체로 이정표 설치가 잘 되어있다. 처음 만난 이정표가 잘못된것인지 3.4Km에서 얼마를 왔는데 아직도 3.9란거야? 어찌되었든 천마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처음 오름이 가파르고 계속 업 다운을 반복하며 숲길을 걷는다.

 

661봉 오름. 길가에 각시 붓꽃이 무척 많다. 이곳이 야생화가 조금 늦는 모양이다.

 

이젠 더러 바위의 모습도 보인다.

 

바위하면 찰떡 궁합이 소나무 아니겠는가.. 온갖 풍상을 겪은 가지 많은 소나무가 멋지게 보이기도 한다.

 

 

 팔야리

 

 

1인용 비박터로 딱이다. 다시 바위 위로 올라가서 진행.. 옆으로 우회길도 있다.

 

 

 

뒤쪽 우뚝한 것이 정상의 모습이고 앞 평평한곳이 북봉의 모습 같은데 초행길이라 감을 잡지못하겠다.

 

야는 와이리 사정없이 왼쪽으로 가지를 뻗으며 요상한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아찌가 사진 찍어 준다고 올라가라고 하더니 얼굴은 다 가려놓고 말이야.. 나중에 얼굴 가렸다고 뭐라했더니 누군지 알아볼수있으니 괜찮다네. ㅋ

 

유순한 암사자의 모습 같기도 하다.

 

내마산(북봉)  헬기장도착. 이정표가 없으니 위치를 확인..

 

철마산으로.. 천마산은 아직도 너무나 멀다.

 

 

바위 사이로 빠져나와 늦은 점심 식사를 너무 오랜시간 했다. 둘이 다니면 먹는 시간 별로 안걸리는데..친구분이 상추에 밥을 푸짐하게 가져오셔서 거하게 식사를 하니

부른 배를 부여잡고 산행이 마냥 더뎌 진다.

 

 

 

이곳에서 다른 팀을 만났는데 여자분이 바위 내려오는 로프를 무서워해서 우리가 먼저 실례..

 

우뚝한 철마산 남봉(정상)이 보인다.

 

바위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도 살아가는 강인한 생명력

 

 

정상 도착

 

아랫쪽은 철쭉이 지고 없는데 능선으로 올라오니 많이 보인다. 이곳은 만개한 철쭉이 곱기만 하다. 아직 진달래도 더러 보인다.

시간이 많이 되서 아무래도 천마산까지 진행이 어렵겠다고 생각한 아찌는 맘이 복잡하다. 어디로 내려가야 할까..가면서 생각합시다.

 

여기서부터는 혼자 코스를 보려고하는지 내달려버려 보이질 않는다.

 

복두산 갈림길. 천마산 이정표 방향으로 좌틀 해야 한다. 직진은 복두산 방향..

 

과라리 아리랑으로 유명한 과라리 고개에 도착했다.

 

그래.. 무리해서 갈거 뭐있겠는가.. 이곳 과라리에서 편히 하산하자.

 

11시 40분 산행시작해서 점심을 조금 과하게 먹고 시간을 많이 까묵고.. 벌써 시간은 5시에 다달아 가고 있다.

천마산 3.9Km 그리고 하산길..시간이 만만치 않다. 오면서도 고심을 했는데 무리하지 말고 이곳에서 수산리로 하산할 생각을 했는데 먼저 이곳에 도착해있던 젊은 산님

한분을 만났는데 다음 산행지 코스랑 시간 측정을 위해 혼자 올라왔는데 아래쪽에 차가 있으니 팔현리로 내려가셔도 괜찮으면 태워다 주겠다고 한다.

 

팔현리 방향 가풀막을 부지런히 내려와 앞서가는 고마운이의 뜻을 따라 팔현리로 하산한다. 이곳은 오남리까지 차도를 걸어갈일이 끔찍해 염두에도 두지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계곡에 세수도하고 발도 좀 담가야하는데 태워다 준다는 말에 기다려 달라는 말까지는 차마 하지 못하고 얼굴에 서걱 거리는 소금을 닦아내지도 못하고 그저

쓱쓱 문지르고 긴 거리를 순식간에 내달려 진벌리 버스 승차장에 내려주고 간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이름도 모르는이여 감사합니다 ^^ 

항상 모든일이 예정한대로 이뤄지지는 않치만 오늘 너무 많은 코스를 잘라 먹었다. 너무 늦장을 부린탓이다. 청량리에서 비월교까지 2시간 소요. 시간도 많이 걸렸고..

다음엔 수산리로 올라 과라리부터 진행해야겠단 생각을 하며 오늘 산행을 접는다.

 

 

졸방제비꽃

 

 

 

참꽃마리

 

 

 

 벌깨덩굴

 

 

 알록제비꽃

 

 

 

천남성

 

 

 

 

 

홀아비꽃대

 

 

각시붓꽃

 

 

족도리풀

 

 

구슬붕이

 

 

둥글레

 

 

<팔현리 버스시간>

팔현리입구 06:00,  7:30,  09: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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