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더워 퇴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한낮의 뙤약볕에 나가기가 무섭다. 퇴근시간이 1시간 이상이 지난 시간 주섬주섬 챙겨 퇴근을 한다.
항상 퇴근할때 타는 2호선 지하철. 이곳을 지날때면 양화대교 옆 선유도 공원의 붉은 아치가 눈에 쉽사리 들어오고 국회의사당과 63빌딩이 또 한몫한다.
오늘 합정에서 환승을 하는데 한강을 바라보고 싶어 당산에서부터 유리창에 바퀴벌레처럼 착 달라붙어 한강을 바라보았다.
유럽의 어느 그림처럼 돛을 세운 요트가 시원스레 한강을 가르고 있다. 마침 일찍 퇴근을 하니 어딘가를 가볼까하고 가방속에 넣어둔 디카가 생각나 무조건 들이댄다.
아침 출근시에는 1호선 한강철교를 건너고 퇴근시에는 2호선 당산철교를 건너는데 아무래도 2호선에서 바라보는 한강이 더 멋스럽다.
더위에 지치던 육신도 시원해짐이 느껴진다. 한강을 건너는 모든이들이 잠만 자지 말고 아름다운 한강을 바라보며 더위도 잊고 충전도 할 수 있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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