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을 구경하고 간만에 시내 진출했는데 그냥 퇴청하기가 아쉬워 친구와 함께 청와대 방향으로 걷는다. 사복 경찰이 어디를 가시냐고 묻는다.
"사랑채요" 이렇게 답변하면 통과시켜 준다. 사실 사랑채를 가는길이고..
난 사랑채가 어딘지도 몰랐는데 친구 따라 처음 가보는건데 이런.. 청와대 정문 앞의 광장이다. 그러니 사복 경찰이 물을수밖에..
중국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관광을 하고 있다. 국내파는 별로..
사랑채를 벗어나 경복궁 담장을 따라 걷는 길은 청와대 담장 밖이다. 길거리에도 사복 경찰과 정복 경찰이 보인다.
이곳은 공식적으로 청와대를 찍을 수 있는 포토죤이다.
청와대에서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지 방송국 차량이 엄청 많이 대기 하고 있다. 차량들 위로 큰 북이 보여 젊은 사복 경찰관한테 저것이 신문고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네
청와대 무서분 동네를 벗어나니 삼청동 길이 나온다.
삼청동에서 윗쪽으로 올라가면 북창동 한옥마을 전망 포인트가 있다고 해서 올라가봤더니 경복국 국립미술관이 보인다.
개량 한옥 건물들..
길가의 한옥 창을 들여다보니 이런 아기자기 공방이 꾸며져 있다.
편한 시간에 와서 차를 마시고 싶다.
담장에 이거이 뭔가 했는데 만지는 삼청동 지도라 한다. 아마도 맹인을 위한 전시품인듯한데 해석 불가..
내가 관심있는 지함공예 작품이 보인다.
나도 저런 찻상을 만들어서 팔아본적도 있는데 ㅎ
한옥을 개조한 카페가 많다, 이곳도 커피숍인데 커피가 3천원이라고 한다. 일반 커피숍보다 싸니 얼마나 좋은가.. 내가 기억하리 ㅎ
이곳은 장신구 박물관이다.
내가 워낙 국내파라 해외를 나가 본 적이 없지만 돌아다니다 보니 여느 유럽의 카페촌이 부럽지 않다.
이곳은 갤러리 옆 찻집인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공간이란 생각이 든다.
삼청동에서 종로로 나가려고 도로를 걷는데 국립현대미술관 건너편에 미술관 건축현장 벽면을 이런 기발한 담장으로 설치해 놓았다. 기분 좋은 풍경이고 미술관 답다.
광화문의 동십자각 까지 왔으니 이젠 종로통으로 진출한다.
종로구청 뒤의 피맛골이 깔끔하게 정비 되었다.
친구와 둘이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잘 놀고있는데 다른 친구 종로에 약사러 올일있으니 접속하자네.. 이런.. 일찌감치 들어가긴 글렇군 ㅎ
삼청동 뒷길 골목시장에서 들깨수제비를 맛나게 잘 먹었는데 내 배부르다고 안만난다고 할 수도 없고..
종로5가에서 만나기로.. 광장시장 연지네 매운탕집에서 배가 불러도 셋이면 무조건 3인분을 시켜야한다는 주인장의 명령에 억지춘향으로 시켜 아까운 음식 마이 남기고..
배가 부르니 술도 안먹히고.. 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일찌감치 퇴청하여 귀가 한다.
오늘 지함공예품을 보니 왕년에 나도 만들었는데 싶어 집에 활용하고 있는 반짓고리를 사진으로 다시 찍어 보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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