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6일 햇살이 좋아 해바라기하기 좋은 월요일
아침 창가에 부딪치는 햇살이 눈부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씨..
어제 서울숲 다녀오면서 심한 현기증을 경험한터라 아침 먹고 컴과 씨름하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집 위층에서 공사를 하는데 너무 시끄러워 피신을 가야겠다고 어디론가 바람쐬러 가자고..
그래.. 그럼 가볍게 고궁이나 가보자. 종로3가에서 2시에 보자 ~~
2시 종로3가에서 만나 피카디리 옆길로 쭈욱 올라가니 창덕궁.. 부용지의 아름다운 부용정을 떠올렸는데 오늘 휴관일이란다. 월요일 갈곳은 경복궁밖에 없다.
안국동 방향으로 걷는데 풍문여고 옆 북촌길이 보여 그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골목길 우측으로 정독도서관이 보인다.
< 정독도서관>
도서관의 풍경이 아름답다. 서울에 살면서도 정독도서관에 처음 와본다.
정독도서관 전경
< 북촌길, 인사동 >
정독 도서관을 나와 북촌길을 어슬렁 거렸다.
상의 페인팅을 하는곳인지 웃도리공작소 제목이 재밌다.
학고재
오늘 갈수있는 고궁은 경복궁밖에 없다고 가자 했는데 중간에 이곳저곳 어슬렁거리다 보니 시간이 벌써 4시30분이다.
저 많은 관람객의 대부분이 중국관광객이다. 예전에는 일본관광객이 자리하던곳을 언제부터인가 중국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다. 한국사람이 오히려 드문드문 ㅎ
경복궁을 들어가면 이곳저곳 둘러볼곳도 많은데 벌써 두어시간을 돌아다니니 들어가기가 싫다. 들어가도 금방 나와야 하고..
오늘은 햇살 좋은날 해바라기 했다고 생각하고 친구랑 다음에 오자며 인사동으로 발길을 돌린다.
광화문
며느리에게 반짓고리를 선물하고 싶어 인사동 한지가게에 들러 지함공예 준비물을 샀다.
집에 만들어 놓은것도 많은데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것을 주기도 뭣해서 준비물을 사서 들고나오는데 이제 재료를 샀을뿐인데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ㅎ
이곳 일신당이 예전에는 1층에 있어서 지나가는 길에 항상 기웃거리고 다녔는데 이젠 2층으로 이전을해서 정말 필요한 물건이 없으면 들어오기가 쉽지 않다.
결혼 예물줄때 같이 보내줘야겠다 ㅎ
'서울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대공원 (0) | 2012.05.04 |
---|---|
남산 트레킹 (0) | 2012.04.29 |
서울숲 (0) | 2012.04.17 |
발길 닿는데로 걸어보자. (1) | 2012.02.22 |
퇴근길의 한강 모습 (0) | 2011.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