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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55산 이어가기(完)

수도권 55산 이어가기 16구간 ( 서파사거리~ 주금산~ 금단이고개 )

by 아 짐 2012. 2. 13.

일 시 : 2012. 02. 12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서파사거리- 개주산갈림길- 주금산- 시루봉- 안암절갈림길- 금단이고개- 금단골

 

작년 4월에 55산 이어가기를 시작하여 성남시계 방향을 제일 힘들어했던것 같다. 그리고 오늘 16구간이 힘든 구간으로 남을것 같다.

요즘 토요일에 몇 차례 산행을 했는데 이번 토요일은 금요일 오후부터 한기도 들고 채한것도 같고.. 하여 토요일 하루를 푹 쉬고 일요일 산행을 했음에도 산행 내내

다리는 천근만근인데다 어설프게 쌓여있는 눈이 아이젠을 착용하자니 그렇고.. 안차자니 오름이 많아 신경이 쓰이고..

중간 중간 흙길도 나오는지라 아이젠 사용을 안했더니 더욱 힘든 산행이 아니었나 싶다.

 

석계역에서 73번 버스를 타고 장현에서 707번 버스로 갈아타서 광릉내에서 다시 7번 버스를 타고.. 이렇게 어렵게 산행 들머리 서파사거리에 도착했다.

산행은 변강쇠해장국 우측에서 곧바로 오름이 시작 된다.

 

올라 오니 지난번 걸었던 수원산 줄기와 정상 군부대가 시원스레 보인다.

 

무덤을 지나 우거진 숲속으로 들어 간다.

 

잣나무 숲이 우거져 하늘을 찌를듯 하다.

 

 

임도에 도착해서 우측으로 진행 한다.

 

임도를 3~4분 걷다  꼬리표가 우측 산길로 인도한다.

 

삼각점옆의 넙적바위에 올라 조망을 해본다.

 

삼각점에서 조망한  앞에 보이는 산이 아마 개주산인듯 하다. 산자락의 끝으머리는 내가 가야할 개주산 갈림길일것이고..

 

주금산을 가면서 참으로 많이 크고 작은 오름이 이어진다. 더더욱 눈길 오르 내림에 조금씩 힘겨워하며..

 

 

 

이곳이 사기막갈림길인가? 초행지인데다 눈이 쌓여있어 안부인지.. 헬기장인지.. 구분이 안가 그냥 지나치고 만다.

 

정상이 90m 남았다.

 

벙커 뒤로 정상 안내판이 보인다.

 

주금산 정상 도착.. 벌써 시간이 오후 3시가 다 되어 간다. 11시 20분 산행시작하여 약 3시간 반이 소요되었다.

 

 

 

 

 

산행 내내 보이는 산줄기인데 어떤산인지.. 서리, 축령산 인가?

 

 

 

 

안암절 방향으로 진행

 

정자 내려가는 길

 

 

정자 뒤 능선에 올라 바라보니 멀리 도봉산의 모습도 보인다.

 

주금산의 명물 독바위가 멋지다.

 

시원스레 펼쳐진 하얀 눈밭의 헬기장과 뒤로 진행해야할 산줄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시루봉과 철마산

 

 

봄에 철쭉 산행을 왔던 서리, 축령산이 골체미의 다른 얼굴을 하고 있으니 알아보기가 힘들다 ㅎ

 

오늘 산행이 힘든 생각을하면 이곳 안암절로 빠지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지만 그래도 계획한데로 금단이고개까지 가보기로 한다. 그래야 다음 구간이 편할것도 같고..

 

 

 

 

 

이젠 시루봉을 향해 간다.

 

 

시루봉 도착.

 

 

시루봉에서의 조망이 장쾌하다. 다음번에 진행해야할 산줄기를 눈길로 가늠해 본다.

 

뒤돌아 본 독바위의 모습

 

 

헬기장을 지나고..

 

금단이고개 도착. 이제 이곳에서 금단골로 하산

 

 

하산길은 내리막이라 낙옆 아래 살짝 얼은 길도 있고 녹아 질척이는 길도 있고.. 이래 저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몽골문화원도 보인다.

 

거의 하산을 완료한 시점에 왠 휘장이 있는데 개인지, 호랑이인지가있어 놀라 바라보니 자그마한 호랑이 목각이다. 어스름해진 산길에 잠시 깜짝 ㅋ

 

날머리.. 오늘 산행의 끝이 보인다.

 

 

금단이고개에서 이곳까지 1.9Km 내리막을 신나게 내려왔는데 다음 올라갈 생각을하니 까마득하다. ㅎ

 

 

 

 

6시간30분 소요..조금 힘들었던 16구간 산행을 마친다. 너래바우 앞에서 330-1번(청량리행) 타고 마석에서 65-1번으로 환승하여 석계역 하차.

 

아찌가 동행해주어 의지가 많이 되었다. 생색을 많이 내서 얄밉기는 하지만 혼자보다 둘이 걸으니 든든하기도 하고..

자기가 일당이 비싼 가이드라고 하산주를 사라는통에 석계역 창매맛(창신동매운족발)에서 입안이 얼얼하게 뜯고 누룽지로 속을 달래고 그렇게 가이드턱을 내고서야

집으로 귀가 할 수 있었다. 다음 구간은 아는 곳이니 이제부터는 혼자 가란다. 나는 알았다고 큰소리 뻥 쳤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