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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도봉산 범골능선

by 아 짐 2012. 3. 11.

일 시 : 2012. 03. 10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회룡역- 호암사- 범골능선- 사패능선- 포대능선산불감시초소- 통신대- 원도봉계곡- 쌍룡사- 망월사역

 

토요일 고래산 갑산을 계획했는데 간밤에 잠을 설치다보니 아침이 너무 괴로워 다시 누워 시간을 허비하니 어딘가로 떠나는것이 불가능해졌다.

오후 1시가 넘어 나는 빈몸으로 아찌한테 약간의 먹거리를 챙겨주고 간단하게 도봉산 산행에 나섰다.

오랜만에 범골능선을 가기로 한다.

석계역에서 전철을 타고 회룡역으로..

 

회룡역에서 내려 상가지역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상가건물의 우측 골목으로 들어와 군부대 지나면 굴다리 통과하여 호암사 입구에 도착한다.

 

이곳에도 예외없이 둘레길이 생겼다.

 

14: 11 > 콘크리트 길을 걷기 싫어 호암사안내석 뒤로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팬스설치를 하고 입산을 금한다. 위로 오르면서도 계속 줄로 입산을 막고 있다.

 

착실하게 밤골통제소를 지나 계속 콘크리트길을 오른다.

 

호암사를 오르다 모면 좌측으로 눈에 띄는 바위가 있다. 마치 돛단배처럼.. 선바위라 하던가? 호암사 입구에서 좌측 계울을 건너 진행하며 좌측의 암봉 능선을 향한다.

 

호암사에 들러 쫄쫄쫄 나오는 약수를 받아 시원하게 마셔 본다.

 

 

호암사 입구의 산행 들머리

 

이곳 암봉도 올라다니던곳인데 이렇게 줄을 치고 낙석위험이라고 출입을 금한다.

 

능선에 올라오니 55산 하며 진행했던 산줄기들이 반갑게 보인다.

 

 

의정부 시가지와 천보산이 선명하다.

 

범골입구에서 올라 좌측 도봉으로..

 

 

 

상상봉과 385봉. 아직은 추워서 저곳을 오르고 싶은 마음이 없고 따땃해지면 다시 가봐야지. 멋진곳인데..

 

 

 

 

석굴암과 회룡사

 

 

 

오늘은 왠지 아찌가 산행을 힘들어 한다. 회룡골로 내려가고 싶어하는것을 조금만 더 가자고 부추겨 자운봉 방향으로 진행하니 북사면은 아직 눈이 많다.

 

 

 

 

포대능선은 언제봐도 멋지다. 도봉에 왔으면 이 모습을 바라보고 가야지 어찌 중도에 내려간다고 하는지 ㅎ 자운봉 못미쳐에서 내려가려했더니 아찌가 산불감시초소에서

더이상 진행을 안하려 한다.  할수없이 산불감시초소에서 하산..

 

 

포대와 빼놓을수없는 멋진 그림이 망월사 영산전이다.

 

 

 

사진을 찍고 산불감시초소쪽으로 오니 아찌가 안보인다. 그사이 조기 아래로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다. ㅎ

 

산불감시초소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는 구간이 눈이 얼어 무척 조심스러웠다. 빈몸으로 오느라 아이젠을 챙기지 못해서 더욱 조심조심 ..

 

 

 

 

망월사에 오면 영산전을 꼭 사진에 남긴다. 도봉과 어쩜 저리도 잘 어울리는지..

 

 

 

 

 

 

 

일요일이면 등산객이 북적거리는데 오늘은 한적한것이 나의 독무대인양 기웃거리기 딱 좋은데 아찌는 벌써 아래로 내려가 내가 내려오길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ㅋ

 

 

 

 

 

엄홍길대장 생가터

 

쌍룡사의 석불을 오늘 처음 본듯 하다. 왜 전에는 눈에 안 띄었을까? 내가 항상 나무가 우거졌을때 이곳을 지나가서 가려졌었나?

 

원도봉계곡 산행 종점이다.

 

 

 

 

이곳은 국립공원인데도 아직도 계곡에 버젓이 많은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오래된 음식점들이라 허술하기 짝이 없고 허물어져 가는 건물도 있다.

이곳도 정비가 필요한 구역이 아닌가 생각한다. 손님도 없는거 같은데..

17:26> 산행이 끝이 났다. 집에 가만히 있었으면 뒹굴고 있었음을 후회했을터..  약 3시간20분 정도 산행이지만 땀을 흘리고 맑은 공기 마시고 아름다운 경치 구경도하고

토요일 하루가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