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o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이 조화되어 경관이 수려하며, 문화유산이 많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0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o 높이 38m의 명금폭포가 있으며, 정상부근에는 자연암벽을 이용해 축성한 길이 2㎞의 금오산성이 있음. 해운사, 약사암 등의 고찰과 금오산마애보살입상(보물 제490호), 선봉사대각국사비(보물 제251호),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45호) 등이 유명
일 시 : 2012. 09. 28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주차장- 탐방안내선터- 케이블카승강장- 영흥정약수터- 해운사- 도선굴- 대혜폭포- 할딱고개- 마애석불갈림길- 정상(현월봉)- 동국제1문- 약사암-
마애보살입상-오형삼거리돌탑- 할딱고개- 채미정- 주차장
팔월 한가위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었다. 연례 행사로 명절이면 시댁 대구로 내려가야 한다. 올해는 아들 내외까지 참석하게되니 지차인 우리는 형님댁에 너무 폐를
끼치는건 아닌가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고 아찌는 맏자식은 어쩔수 없다고 한다.
아들 삼형제에 중간인 우리는 더군다나 객지에서 살다보니 항상 손님처럼 다녀 간다.
이번 추석도 명절 전 음식 장만하기 전에만 들어가면 되니까 28일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하여 평소 가고 싶어하던 구미 금오산을 들렸다 산행 표시를 안내고 싹 씻고
옷 갑아 입고 시침 뚝 떼고 가기로 하고 출발 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금오산을 올려다 본다. 언젠가 겨울에 대구로 내려가며 하얗게 눈을 덮고 있던 멋진 산을 바라보던 감회가 새로운데 그 모습은 없는듯 하다.
주차장 건너편에 채미정이 있지만 어짜피 원점회귀 산행이라 이곳으로 다시 내려올테니 그때 들르기로하고 지나친다.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길의 메타세콰이어길이 단정하고 깔끔하다.
집에서 8시 경에 출발했는데 이곳을 정오가 지난 시간에 도착 했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해운사 옆에서 내린다.
해운사 아래 위치한 영흥정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해운사 일주문으로 들어 설 수 있다.
해운사에서 올려다 본 도선굴의 모습
해운사에서 나와 절벽에 있는 도선굴을 구경 간다. 도선굴을 보고 다시 이곳으로 와야 정상으로 진행 할 수 있다.
도선굴 입구 좌측에 대혜폭포가 있지만 이곳을 내려오면서 보기로 한다.
도선굴 가는 길.
도선굴 안에서 바라다보는 밖의 풍경
도선굴 올라오는 바위가 빤질빤질하고 검고 미끄러운 바위인데 예전에 안전팬스가 없을때는 어떻게 올라 다녔을까.. 줄을 잡고 다녔다고는 하던데..
굴을 구경하고 다시 대혜폭포로 아래로 내려와 산행을 한다.
도선굴에서 내려와 폭포 아래로 계단을 내려와 계곡을 건너 산행은 진행 된다.
바라볼때는 풍성하진 않치만 봐줄만은 한데 사진으론 이게 폭포야? 싶다.
폭포 구경을 마치고 정상으로 간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전망대까지 전부 계단길인데 예전에는 나무 계단이 없었다고 한다. 계단 설치를 하니 훨 쉽게 올라갈수 있고 편리하여 할딸거릴일도 없다. ㅎ
할딱고개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금오저수지와 구미 시가지 모습. 구미 화학공장이 불이나서 주변 식물이 말라 들어가고 동물도 사람도 호흡기에 이상이 온다고하는데
하필 이럴때에 구미에서 산행을 한다. 여긴 산이니 별 영향은 없겠지?..
도선굴 입구가 보인다. 절벽에 위치한 천연동굴이라고 한다.
당겨보니 굴로 향하는 등산객도 보인다.
전망대 모습
할딱고개를 지나 정상으로 향한다.
12시가 넘어 산행을 시작하여 점심이 늦어졌다. 휴게소에서 산 호두과자와 사과로 간단하게 민생고를 해결했다.
마애불 갈림길이다. 우린 정상으로 가서 약사암을 둘러보고 마애석불로 향한다.
성안 갈림길.. 시간이 많이 되어 성안으로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곧장 정상으로 향한다.
군데 군데 산성의 흔적이 보인다.
정상 아래 우측 헬기장, 좌측 약사암으로 가는 동국제일문 방향이다. 정상은 어느쪽으로 가든 무방하다. 헬기장으로 올라 동국제일문 방향으로 하산이 바람직하긴 하다.
헬기장
이곳은 좌측 동국제일문 쪽으로 오르는 방향. 아찌가 헬기장으로 올라오라고 했는데 말을 안듣고 이쪽으로 오른다.
정상에서 내려와 약사암 방향으로 진행..
약사암 입구 동국제일문
약서전 내부
약사암의 명물 출렁다리 건너 범종각
약사암에서 바라보는 구미시가지 전경
약사암 구경도 하고 점심도 해결하고 마애보살입상을 보러 간다.
이정표를 대신하는 등로의 작은 돌맹이의 이정표에서 직진하지 않고 가파르게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
똑똑 떨어지는 석간수
마애불을 보고 처음에 올라 왔던 마애불 삼거리로 진행중 만난 오형삼거리. 우측으로 내려가면 오형돌탑이라고 이정표는 표시하고 있다.
이런 너덜지대도 지나고..
부지런히 내려와 할딱고개 개단을 내려 간다.
내려오며 다시 도선굴을 바라 보고..
대혜폭포 지나..
대혜폭포 아래 계곡 시원한 물에 땀도 씻고 부지런히 내려와 채미정으로 간다.
교과서에서나 볼수 있었던 야은 길재의 회고가 비
이 대목이 언제적에 배웠던것인지.. 중학교때인가? 채미정으로 걸어오며 아찌랑 싯귀를 생각하며 읖조리며 걷는다.
채미정 도착.
오랫동안 벼르던 구미 금오산을 찾았다. 명절 전이긴 하지만 평일이라 등산객도 별로 없고 한적한 등산을 마칠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도선굴이 볼만했고 기대가 컸던 약사암의 출렁다리 범종각은 그냥 그랬다. 오히려 약사암 동국제일문으로 내려가며 바라다 보이는 전경이
더 멋진 풍경으로 마음에 남는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 멋진 풍경을 볼수있었겠지만 서울에는 비 소식도 있었는데 이정도를 허락한 것 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이제 시댁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등산복에 땀흘린 몸으로 들어가는것이 신경이 쓰여 아침에 생각한데로 목욕탕을 들렸다 산행한 티를 없에고 가자 하니 어떠냐고 아찌가
귀찮은지 그냥 가자고 한다. 나도 약간은 귀찮아 동조해 등산복 차림으로 큰집으로 들어가서는 형님 내외분께 왔다고 인사를 드리니 많이 죄송하다.
몇일 장보느라 고생한 사람 생각해서 다음에는 산에 갔어도 갔다 왔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신다 ㅋ
형님~~ 그럼 다음부터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굳게 다짐했다 ㅎ
이삭여뀌
이질풀
구절초
쑥부쟁이
향유
꽃향유
미역취
참당귀
투구꽃
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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