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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차귀도

by 아 짐 2013. 10. 20.

일 시 : 2013. 10. 13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422호)으로 지정돼 출입이 금지됐다가 2011년 말 탐방로를 닦고 여행자에게 개방되었다는 무인도인 차귀도를 갔다.

원래 사람이 사는 섬인데 1974년추자도에 간첩단이 든 사건이 나고 난 후 10가구가 안 되는 섬은 다 무인도로 만들라는 소개령이 내려 현재는 무인도라고 한다.

섬안의 또다른 섬 차귀도. 뭍에서 볼때보다 섬에 발을 들여 놓으면 완전 다름 모습의 차귀도에 반한다.

여행자를 내려 놓은 보트는 관광할 시간을 한시간을 준다. 1시간 뒤에는 섬을 둘러보는 유람선이 되고..

처음 배 승선표를 끊을때 배낭을 맡겨 놓고 가라고 한다. 섬에서는 아무것도 갖고 나올수 없게 만든 조치리라 싶어 순순히 따랐다. 잘하는 일이다.

섬에 들어가니 나물은 잘 모르는데 알고있는 방풍나물이 지천에 널려 있었다.  풍을 예방한다는 나물이라 시장에서 사다 데쳐서 무쳐 먹은적이 있어 잎사귀 두어개를

따서 씹어보니 쌉쏘름한 맛이 입에 진하게 남는다.

해풍에 출렁이는 으악새의 춤사위도 장관이다. 뭍에서 가까워 옛날에 조상들은 이곳에 뗏목을 띄워 건너와 농사를 지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무런 흔적도 없고

무너진 집터만이 사람이 살았던 흔적으로 남아 있다.

 

아침 일찍 여유부부는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일찌감치 나가고 우리부부와 친구 세 명은 함께 움직이기로 한다.

친구는 비양도와 차귀도를 가려하고 나는 올레길 7코스를 가려하니 그럼 차귀도를 갔다 함께 올레길을 가기로 합의를 했다 ㅎ

숙소를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가기 위해 애월해안도로변을 걷는다.

 

 도로 아래 해안가 마을

한림동 버스정류장에서 700번 버스를 타고 고산우체국앞에 하차하여 자구내포구까지 걸어 가야 한다.

 

 

우체국앞에서 내려 고산초등학교를 지나 마을 아치를 지나가다 지나가는 트럭을 세워 자구내포구까지 쏜살같이 갔다. 아침부터 횡재한 기분이다.

 

 한번 만난적 있다고 반갑게 인사하는 수월봉을 바라봐 주고..

 

 짭쪼롬한 반건조 오징어 맛있는데 먹고나니 물이 켜서 쫌..

 

 

 

 

 해풍에 온 몸 샤워중인 오징어들..

 

 낚시하러 가는 배

 

 

 내가 타고 갈 보트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착석. 입석은 없다.

 

 

  

 

 차귀도 탐방

 

 

 

 

 남산 자물통 처럼 사랑의 언약을 적어 매달은 표식들.. 그때 그 언약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방풍나물

 

 

 

 

 

 

 

 

 

 

 

 

 

 

 

 고래바위 뒷쪽이 포효하는 호랑이 모습이라고..

 

 우리를 태우러 보트가 질주 한다.

 

보트타고 유람중..

 

 

 

 

 

 

 

 

차귀도 구경을 마치고 다시 고산우체국앞으로..

 

 수월봉 고산기상대와 정자의 모습

 

 비트밭

 

 

 

차귀도 여행을 마치고 올레길 7코스 시작점 외돌개로 이동하며 산방산 자락 사찰을 한컷. 결국 산방산은 못가고 마는구나.. 섭섭하고 아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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