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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올레길 7코스 ( 외돌개~ 월평포구 )

by 아 짐 2013. 10. 21.

일 시 : 2013. 10. 13

참 가 : 아찌랑 나랑, 친구 혜숙

코 스 : 외돌개입구- 대장금촬영지- 법환포구- 바닷가우체국- 강정마을- 월평포구- 송이슈퍼 (15Km)

교 통 :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이용

 

오전에 차귀도 섬여행을 마치고 고산우체국 앞에서 700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로 외돌개 입구까지 갔다.

제주 올레길중에 가고 싶었던 10코스는 주마간산격으로 둘러 보고 올레코스중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7코스를 오늘 친구와 함께 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는 10코스가 더 좋았다.

 

택시에서 내리니 바로 올레길 7코스 스탬프 찍는 시작점이다. 친구는 제주 해안길 돌기를 이미 마치고 다시 올레길에 도전했다.

 

 제주 가는곳 마다 카메라 들이대면 모두 그림이 되는 아름다운 곳이라 시작부터 카메라 셔터는 바쁘게 눌리기 시작한다.

 

 목재데크가 길을 안내한다.

 

 어제 야경을 보고 가려고 했는데 불이 안켜진것 같아 그냥 지나친 세연교가 보인다.

 

 

 깍아지른 해안 절벽과 푸른 바다. 환장의 짝꿍이다. 수없이 봐도 질리지 않는 멋진 모습이다.

 

 

 

외돌개 전망대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북적거리고 이곳만 벗어나면 나머지 올레길은 한가롭다.

 

 

 

 

 해안 절벽이 마치 벽돌로 쌓아 놓은듯 가지런한 모습이 신기하다.

 

 올레길에서 용과와 제주 명물떡인 오메기떡을 사서 먹어 보았다.  용과는 선인장 열매라고 하는데 씨앗이 마치 키위같으나 맛은 대체로 싱거워 별맛이 없고 오메기떡은 내가 떡을 좋아해서인지 팥과 함께 쑥떡 같은 맛이 아주 맛있다.

 

 

 

 겔러리도 지나고..

 

 주렁주렁 매달린 감귤밭도 지나고..

 

 이제 데크길이 끝나고 이런 도로길이다.  이곳은 도로변 향나무인지 조경수가 무척 아름답다.

 

 

 

 해안길을 걸으며 계속 범섬을 보고 걷는다.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해를 피할곳도 없고 바닷가 해풍과 함께 얼굴에 부딪히는 태양 정말 죽여준다. 해안길 걸으며 얼굴 많이 탔다.

친구는 걷는 전문가라 얼굴 마스크를 쓰니 괜찮은데 난 챙달린 모자가 다인지라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풀렀다 생쑈를 하며 다녀야했다.

 

 

 

 

 

 

 

 

 

 

 

 

 

 

 법환포구 해녀체험장

 

 이렇게 험한 해안길도 가야하고..

 

 

 이곳은 캠핑카가 즐비하다.

 

 

 해안가에서 위로 올라오니 제주의 한가운데에 자리한 한라산의 모습이 보인다.

 

해군기지건설로 이슈가 되었던 강정포구가 보인다.  주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국가사업은 막을길이 없는듯하다.

이곳에 터를 닦고 수십년 살던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되니 저항이 심했는데 높다란 크레인을 보니 모든게 끝난듯 보인다.

 

 아래 바닷가로 가는 길은 공사로 폐쇄를 해서 화살표 방향으로 돌아서 가야한다. 이렇게 돌아서 가야하는곳이 있어서 올레길 실제거리가 13.8에서 15km로 늘었다고 한다.

 

 

 

 바닷가우체국에 도착,

 

 강정포구에서 원래대로 진행하면 우체국 바로 옆으로 나올수 있는것 같은데 지금은 풍림리조트 옆으로 나와 이곳에서 해안길로 다시 가게 된다.

 

 하천인지 바다인지 바다와 이어지는 바닥면의 납작한 바위 모양이 특이하다. 길게 전부 납작납작 하다.

 

 

 풍림리조트를 나와 강정교를 지난다.

 

 강정교에서 바라보니 아까 납작한 돌이 있는곳이 강정천이 흐르는곳이니 아마도 하천이고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인듯 하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어촌체험장 건물을 나는 관공서격으로 생각하고 들어가니 카페인듯하여 살그머니 화장실로 들어갔더니 사용하겠다는 양해도 안얻고 갔다고

종업원 아줌마한테 혼났다. 서울의 개방화장실쯤으로 생각했는데 아닌가부다 ㅠㅠ

 

 꿀꿀이바위 같다. ㅎ

 

 

 올레길 마지막 지점인 월평포구에 도착했다. 포구라기에 너무 규모가 작은데 올라가서 바라보니 아주 요새 같다.

 

 

 풍랑이 불어도 끄떡 없을듯하디.

 

 포구 위로 올라오니 선교사의집이 있고 좌측으로 바닷가 전망대가 있어 가보니 시간상 조금만 기다리면 이곳에서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을것 같아 기다리기로 했다.

 

 

 

 

 

 

일몰을 보고 일어나니 그사이 숲속은 어둠이 짙게 내려 앉았다. 굿당산책로인 이길은 키가 커다란 야자수나무가 많아 바람소리에 마른 잎사귀 서걱 거리는 소리가

조금은 무섭게 들린다.

 

어두운 숲길을 빠져 나오니 오늘의 종착점인 송이슈퍼가 보인다. 이곳에서 주인아주머니께 애월로 가는 빠른 차편을 물어보니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고 서귀포에서 700번

버스를 타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서귀포에 내려 저녁까지 해결하고 숙소로 갔다.

숙소에는 오늘 입소한 새로운 식구들이 바베큐파티를 마치고 주방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합석하라고 하는데 우린 오늘 한라산을 오른 여유부부가 회를 떠왔다고해서

두사람의 숙소로 가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숙소로 들어가니 오늘은 4인실이 꽉 찼다. 답답하기도 하고 잠자는 시간이 똑같지 않으니 아직 잠자리에 안든 처자들 때문에

자는둥 마는둥 가수면에 빠져 오늘의 수고를 접는다.

내일은 혜숙이는 첫비행기로 서울로 가고 우리내외와 여유내외는 우도여행을 떠난다.

 

 

 미국자리공

 

 

 돈나무열매

 

 

 ?

 

 

 갯쑥부쟁이

 

 

 이고들빼기

 

 

 왕고들빼기

 

 

 도깨비바늘

 

 

 자주색달개비

 

 

 ?

 

 

 칸나

 

 

 물양귀비

 

 

 하귤나무

 

 

 흰꽃나도샤프란

 

 

 

 

 

 털머위

 

 

 꽃댕강나무

 

 

 문주란

 

 

개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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