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3. 10. 14
참 가 :아찌랑 나랑, 여유부부
해발 180m인 성산일출봉은 10만년 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폭발한 화산체이다. 용암이 물에 섞일 때 일어나는 폭발로 용암은 고운
화산재로 부서져 분화구 둘레에 원뿔형으로 쌓여 있다. 원래는 화산섬 이었지만 신양해수욕장 쪽 땅과 섬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육지와 연결이 된 것이다.
일출봉 정상에는 직경 270m 바닥면의 높이 해발 90m에 면적이 약 21.44ha나 되는 사발모양의 분화구가 자리한다. 이곳에서 이장호 감독의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한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농사를 짓기도 했는데 지금은 억새를 비롯한 넝쿨, 이대, 당귀등 200여 종의 많은 식물과 꿩등 다양한 동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북쪽에 우도와
남쪽에 섭지코지 서쪽에 식산봉, 두산봉, 지미봉 등이 일출봉을 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예부터 이곳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은 영주10경(경주의 경승지)중에서 으뜸이라 하였다.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 저편 수평선에서 이글거리며 솟아 오르는 일출은 온 바다를 물들이고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케 한다.
지방기념물로 관리하다 2000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7월 2일 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에 이어
2010년 10월 1일 unesco 세계지질공원, 2011년 11월 12일 세계7대자연경관 대표명소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1년도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 2012년 12월 한국관광 기네스 12선에도 선정되었다.
입장료 2천원을 내고 입구에서 관리인에게 혹시 배낭을 맡길곳이 없을까 물어보니 아래 매점 옆에 물품보관소가 있다고 알려주셔서 이곳에는 편한 몸으로 구경한다.
정상 올라가는 계단 길
일출봉 분화구 끝으머리에서 공사를 하길래 안내인에게 왜 땅을 파는가 물어보니 대나무가 자라서 그 뿌리를 뽑는다고 한다. 대나무가 있으면 안되나요? 여쭤보니
대나무가 있으면 주변에 다른 식물이 자랄수가 없다고 한다. 왜그러지?
내려가는곳.
암벽이 온통 이 자그마한 꽃으로 도배가 되었는데 뭔 꽃인지 알수가 없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우도
단체(?)사진
이제 일출봉 구경을 마치고 마지막 남은 관광지 섭지코지로 간다.
아침에 일찍 서둘렀으면 영주10경의 으뜸이라는 일출을 보는것인데 너무나 피곤하고 아침 일찍 다니는 버스도 없고.. 아쉬움 한자락 남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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