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2. 01. 18 ( 화 )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산방사매표소- 산방굴사- 산방사- 용머리해안- 금모래해수욕장- 화순안덕농협정류장
올해는 눈산행을 많이해야지 작정을 했지만 그게 내맘대로 되는건 아닌데 제주도에 집이 있는 지인이 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언니가 가면 언제든지 빌려준다는 호의에 무작정 항공권 티켓팅 하고 제주로 달려 왔다.
항공료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일이야.. 내가 광주 출장다니는 왕복 KTX기차 요금이면 제주도 둘이 왕복 할 수 있다는것이 너무 놀라웠다.
티웨이항공을 이용했고 갈때 54,600원 올때 37,800원
18시 0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김포공항에 눈이 와서 기체에 얼어 붙은 눈 제거작업을 해야 해서 1시간30분 이상 기다렸다 출발하고..
늦은시간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택시로 주소 입력해서 찾아가는데 기사님 엉뚱한데 내려주셔서 뇌비게이션 동원해서 집을 찾아 여장을 풀고 나니 남의 집이라 조심스럽다. 며칠 묵어야 하는 집인데 이제부터 친해져야 한다 ㅎ
집이 제주시청 인근이라 시내에 있어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다.
거의 모든 교통수단이 제주터미널을 경유해야 이동할 수 있는듯 했다. 이제부터 뚜벅이의 여행이 시작 된다.
< 산방산 산방굴사, 산방사 >
제주시청에서 제주버스터미널 안에 들어가서 251번 버스를 타면 산방산주차장에서 내릴수 있다.
산방산은 십리미남이란 생각이 든다. 멀리서 보면 웅장하게 보이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그리 멋지진 않다.
용머리해안이 바닷가에 있어 주차장이 엄청 크다. 대부분 용머리해안 관광객인듯 하다.
산방산은 산행이 금지되었고 산방굴사까지만 올라 갈 수 있다.
왔으니 산방굴사에 올라가 본다. 입장료 천원. 아찌는 경로우대로 무료
용머리해안은 물때에 따라 개방을 할지 안할지를 결정을 하니 2시경 전화를 해보라고 한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1시30분에 개발을 했다.
입구에 있는 보문사를 먼저 구경 한다.
사찰의 연대는 오래된것 같지 않은데 거대한 청동약사여래불과 횃불을 올리던 산방연대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 온다.
용머리해안과 하멜전시관이 보인다.
이 불상은 반가사유상인가? 금동미륵보살..
좌측은 보문사, 우측은 산방사
관광지라 마스크는 필수.
산방굴사로 올라 가는 계단의 십이지상
산방산은 2031년 12월 31일까지 입산을 금지한다고..
전망대
용머리해안, 하멜전시관, 산방연대 조망
사계리 마을이 보인다.
사계리는 이름 처럼 곱고 깨끗한 모래와 푸른바닷물이 어우러져 명사벽계라 일컬어지는 지역이다.
동쪽으로는 산방산, 북쪽으로는 단산 그리고 남쪽으로는 형제섬과 송악산, 가파도가 있고 서쪽으로는 대졍읍 상모리(산이수동)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2.7Km 해안변을 따라 취락이 형성되며 용머리, 산방산 및 형제섬 등 천연관광 자원을 갖춘 곳으로 관광과 농어업이 골로루 발전하고 있는마을이다.
이 벽을 바라보며 기도를 하는 여성분이 있었는데 자식을 기원하는 기도터인듯..
이곳의 바위는 대부분 구멍이 숭숭 뚫렸는데 그것을 풍화혈이라 하는 모양이다.
이곳은 사랑기원의 장소라고..
헤어진 남편 고승을 그리워한 산방덕이의 눈물로 두 사람이 살던 마을을 향해 자라나는 사랑의 나무
영원한 사랑을 소망하면 산방덕이의 도움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동백이 피는것인지 지는것인지.. 몇 송이 달랑 매달려 있다.
사계리 마을을 당겨 보았다. 정면 송악산은 내일 갈 예정이다.
한라산 정상의 돌을 뽑아 던져서 떨어진곳이 이곳 산방산이고 돌이 뽑힌 구멍이 백록담이라는 설이 있다. ㅎ
화산 흔적으로 온통 바위에 구멍이 많아 부서질 염려가 있어 보인다.
산방사로 넘어 와서..
보문사 대웅전으로 나오며 사찰 순례가 끝났다.
< 용머리해안 >
2시부터 개방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절집 구경을 했는데 오늘은 일찍 물이 빠졌는지 1시간 먼저 개방을 하니 감사 ^^
산방산은 눈요기로 만족한곳 ㅎ
하멜전시관이다. 하멜은 네덜란드인으로 하멜표류기의 저자이다.
1653년(효종 4) 1월 배를 타고 네덜란드를 출발하여 바다비아를 거쳐 타이완에 도착했다. 그해 7월 64명의 선원과 함께 무역선 스페르웨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長崎]를 향해 가던 도중 폭풍을 만나 8월 제주도 부근에서 배가 난파되어 일행 36명이 제주도 산방산 앞바다에 표착했다.
제주목사 이원진(李元鎭)의 심문을 받은 후 이듬해 5월 서울로 호송되어 훈련도감에 편입되었다. 그뒤 1657년 강진의 전라병영, 1663년(현종 4) 여수의 전라좌수영에 배치되어 잡역에 종사했다. 1666년 9월 7명의 동료와 함께 탈출,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1668년 본국으로 돌아갔다. 귀국 후 13년간의 한국 억류 경험을 바탕으로 〈하멜 표류기〉를 저술했다. 이것은 한국을 서양에 소개한 최초의 책으로 당시 유럽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1980년 한국과 네덜란드의 공동출연으로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해안에 하멜 기념비가 세워졌다.
승마장도 있고..
붉은 동백이 아니라 이곳은 핑크색 동백이 많다.
입장료 이천원을 지불하고..
해녀의집에서 해물모듬 이만원이라는데 군침만 흘리고 간다 ㅋ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아래쪽에 자리잡고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한라산과 용암대지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에 일어난 수성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응화환이다.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자세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용머리해안은 백만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파도에 의해 깍이고 다듬어지면서 오늘날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해산물을 파시는 해녀아짐들.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 날씨인데 장사를 하신다.
바람이 억수로 불어 모자 쓰기 포기하고..
해안 절경에 걸음이 더디기만 하다. 멀리 한라산 정상부가 보인다.
뒤쪽 희끗한 부분이 한라산이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기이한 화석바위 위에 올라가도 보고..
바위에 닥지작지 달라붙어 있는 이곳은 무었인지? 따개비인가?
해안 풍경이 절경일쎄.. 바람이 엄청 분다..
산방산 유람선
석문을 통과하고..
이제 용머리해안길 트레킹 끝지점이다. 저 계단만 올라가면 용머리해안 출구가 기다린다.
해국
수선화
하멜기념비
산방산 아래 산방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한다.
산방연대는 서계리 산방산 앞 도로변에 인접한 해안의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연디동산이라고도 불린다.
< 황우치해변, 금모래해변 >
산방연대에서 해안으로 내려오면 검은모래인 황우치해변으로 해안을 따라 지질트레일구간이 이어진다.
황우치해변에서는 현생 파도와 바람에 쌓인 모래지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용머리해안에서 파도에 침식되고 퇴적된 지층들을 함께 비교하면서 관찰할 수 있다.
해안에 넓은 암반으로 이루어진곳이 있다. 해초가 있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너덜지대를 지나 암벽을 돌아 간다.
소금막 용암은 황우치 해변 중간지점에 두꺼운 용암이 나타나는 구간으로 소금막 명칭의 유래는 주민들이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기 위해 움막을 지어 생활했다고 해서 소금막이라 부려왔다고 전해진다.
이제 지질트레일 구간을 나와 귀가 준비를 한다.
사라오름과 한라산 정상이 깔끔하게 보인다.
올레크루즈 산방산 사랑의 유람선이 있는 부두다.
화순의 금모래해변이다.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금빛모래가 많다고 하여 금모래해변이라 붙여졋다.
뒤로는 산방산, 앞으로는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이 보이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금국
우측으로는 담수풀장이 있는데 겨울이라 물이 하나도 없다.
빨간색 정열적인 색감의 꽃인가 하여 쳐다보니 열매다. 멀리서는 동백인줄 알았는데 먼나무열매다.
어디로 나가야 버스를 타는지 몰라 마을분께 여쭤보니 좌측도로를 따르라고 한다. 화순(안덕농협)정류장으로 간다.
여기서는 152번 버스를 타고 제주버스터미널에서 내려 315번 버스를 타고 동문시장수산시장에 들러 제주도에 왔으니 갈치회와 고등어회를 사서 귀가. 동문시장은 관광객으로 북적거려 편하게 앉아서 먹을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집에서 편하게 뒷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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