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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향산735m(포천시 영북면)

by 아 짐 2014. 9. 30.

 

일 시 : 2014. 09. 28

참 가 : 산등성, 아짐

코 스 : 이동시외버스터미널- 동화사- 밧줄구간- 지박고개- 725봉- 사향산정상(군사시설)- 낭유고개안부- 사향골- 폭포- 47번국도- 동화사- 이동시외버스터미널

 

일요일 아찌는 모임이 있어 나와 함께 산행을 못한다.  영알을 가고 싶어 안내 산악회 예약하려 했더니 신청 인원이 너무 적어 출발을 못할거 같다고..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 일요일이면 홀로 산행을 하시는 산등성님 생각이 나서 일요일 어디를 가시는가 물으니 관음산, 사향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발이 느리지만 함께 동행해도 되겠는가 물으니 회룡역 시계탑으로 8시까지 오라는 허락이 떨어졌다.

친구와 함께 몇차례 산행을 하였지만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거라 혹시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산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서인지 어색함없이 산등성님 차로 츨발했다.

 

차량 회수를 위해 사향산을 먼저 갔다 관음산으로 하산하면 편리할것 같아 이동 삼팔선 검문소 인근에 차를 주차하고 이동터미널로 가는 138-5번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는 대충 30~40분에 한대 오는데 도착하기 전 간발의 차로 버스가 출발을해서 도로변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오늘따라 버스는 시간을 지나 1시간만에 도착했다.

 

10:45> 이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사향교를 지나 우측 도로를 따라 동화사 입구로 향한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동화사 계단을 오른다.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을 둘러보고  대웅전 우측 산길로 든다.

 

들머리 모습

 

동화사 뒤 산길을 오르면 나무계단 옆에 안내도가 있다. 사향산은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계단 전망대에서 사향산을 바라보고..

 

가파른 계단이 끝나는부분에 47번 국도가 있다.

 

산등성님은 예전에 지하통로를 지났다고 기억하고 있다.  내려와서 통로를 찾으려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

 

산책로를 따라 진행해 본다.

 

300m앞 이동터널이 있다는 팻말이 있는데 이건 산을 관통하는 차량터널이지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터널은 아니다. 다시 빽~~

산책로 주변 숲을 찬찬히 내려다 보니 수로가 보여 산등성님이 먼저 내려가 보고 터널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터널이 있는데 산책로 줄로 막아 놓으니 무단횡단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가..

 

터널을 지나 사향산은 계속 오름의 연속이다.  중간중간 밤이 많아 밤줍기 삼매경에 빠져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밤 무쟈게 많이 주었다.

 

시작은 가파른 육산인듯하지만 중반부를 지나면 가파른 바위길의 연속이다.

 

안전팬스 줄이 길을 안내한다.

 

가파르게 올라와 내려다 보았다.

 

사향산의 진면목은 주변 한북정맥과 명성산 등 산줄기를 보는 즐거움이 있는 산인데 오늘은 날씨가 안좋아 시야가 흐리멍텅하다.

 

또다시 오름이다. 줄잡고 용쓸 정도는 아니고..

 

긴 오름의 끝이 보인다.

 

이곳은 여우고개에서 올라오면 만날수 있는 삼거리 지박고개다. 좌측으로 진행

 

590봉에서 바라보는 조망

 

 

 

 

오르내림 연속중에 이런 착한길도 나온다.

 

방화선 산길에 있는 벙커 1

 

벙커2

벙커 주변에는 산부추가 만발하고..

 

살짝 가을색이 비친다.

 

사향산 정상 통신탑이 보인다.

 

지나온 능선

 

군부대 방향으로 진행을 하지 않으려면 이곳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택할수도 있다.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고 출발.

 

군부대 옆 등로는 완전 숲길로 헤치고 나가기 힘들 정도다.

 

계속 철책을 따라 이동한다.

 

군부대 사진을 찍지 말라고했는데 이곳이 정상인듯하여 찰칵.  저기 눈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ㅋ

 

우와~~ 아줌마 배좀 보소.. 사진 지울라다 그래도 실질적인 정상인듯하여 체면불구하고ㅎ

 

 

저쪽은 정상 안내판이 있는곳인듯..

 

사향산 정상 넘어 지나온 능선이 살짝 보인다.

 

당겨보니 흐릿하게 마을도 보이고..

 

조망이 열리는곳 소나무에 매달린 시그널이 텅빈 산에 산객인듯 반갑다.

 

 

15:55> 정상 도착. 사이사이 요기를 하며 오기는했지만 배가 고파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낭유고개 갈림길에서 바라보는 관음산의 모습.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곳에서 관음산을 가야하지만 버스기다리며 시간 허비하고 밤 줍는다고 허비하고..

4시에 관음산을 오르기는 불가능하여 원점회귀로 사향산만 산행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인적없는 산길은 거칠다.

 

 

여기까지 왔는데 길이 사라졌다.

 

다시 내려와서

 

바위 좌측으로 오른다.

 

 

또 오르고..

 

지나온 능선 590봉과 정상능선을 벗어난 또다른 능선에 있다.

 

계곡쪽으로 길없는 길을 내려 가느라 잠시 바위와 씨름도 하고..

 

 

이 바위 옆으로 급하강을 한다.  내리막은 거침이 없다.

 

사진 찍을 엄두도 못내고 줄달음 치듯 내려오다 만난 계곡 사향골계곡으로 접어 들었다. 드디어 등로가 보인다.

 

지도상 나타나는 폭포인가 했는데 아래쪽이 더 길다. 이곳에서 땀을 씻는데 가제가 기어 다닌다. 물이 그만큼 맑다는 증거겠지..

 

 

 

이곳은 아랫쪽 폭포인데 물이 없어서 폭포의 모습을 찾기가 힘들다.

 

이제 계곡을 벗어나 등로로 접어 든다.

 

갈말 삼각점도 지나고.

 

아래에서 차량 소리가 들리는것을 보니 이제 산행이 거반 끝이 나는듯 하다.

 

묘지 아래 임도길 우틀

 

드뎌 국도로 내려 왔다. 지나온 산줄기를 바라본다.  오늘 고생은 했지만 개척산행 같은 느낌으로 간만에 산행다운 느낌이랄까 기분 좋다.

 

이제 다시 건너갈 굴다리를 찾아 길을 걷는다. 좌, 우측 산줄기 끝부분에 있다.

 

올라왔던 굴다리 다시 지나서..

 

산책길 계단 바로 우측으로 내려가면 굴다리가 보인다.  숲이 우거진 요즘 같은때는 그냥 지나가면 도저히 찾을수 없다.

 

18:30> 다시 동화사 마당으로 와서 산행은 끝이 났다. 천천히 다니기도 했지만 참 많은 시간이 걸렸다. 산등성님 혼가 갔으면 관음산까지 충분히 갔을텐데 관음산은 다음에 가면 된다고 위로하니 고마울뿐 ㅎ 산등성님 무거운 밤까지 지고 다니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느듯 창마다 불빛이 드리워진다. 휴식의 시간이 찾아 왔다. 도로를 바라보니 버스가 가고 있다.  또 한참 기다려야되겠군..

 

정류장에서 138-5번 버스를 기다리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로 오는것도 괜찮을듯. 버스를 타고 삼팔교 차 세워둔곳으로 이동, 산행 끝~~

 

< 산등성님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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