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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35명산

괴산 악휘봉,시루봉,덕가산

by 아 짐 2018. 9. 25.

 

일 시 : 2018. 09. 25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입석마을- 은티고개(마분봉갈림길)- 입석- - 장성봉갈림길-악휘봉- 칠보산갈림길- 시루봉- 덕가산- 과수원- 입석마을

 

추석 시댁 대구에 갔다 귀성길에 여름휴가때 가려고 찜 해 두었다 비 때문에 접어야했던 악휘봉,덕가산을 간다.

산행후 정체가 심할거 같아 일찍 일어나 서두르니 형님이 일어나 이것저것 챙겨주신다. 죄송하고 고맙고ᆢ

 

기암괴석과 노송, 새미크라이밍의 즐거움까지.. 악휘봉은 바위 산행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멋진 산행지다.  대슬랩의 길게 내려진 밧줄은 생명줄처럼 안도감을 주고..

숲이 우거져 하늘을 쳐다보기 힘든 입석골을 올라서면 마분봉, 악휘봉 갈림 안부에서 부터 아기자기한 암릉의 산행이 시작된다.

오랜만에 오르는 산행에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피곤함도 잊을정도로 긴장감과 스릴이 넘치는 산행이었다.'

 

 

네비에 입석마을을 입력하니 이곳에 데려다 준다.  교각 아래에 주차를 해도 될것 같은데 하산지점까지 생각해서 조금더 올라갈곳이 있는지 아찌가 물색에 나섰다.

 

 

산행 들머리까지 다녀오더니 차 갖고 더 올라가도 될거 같다고..

 

 

마을입구 정자를 지나 굴다리를 통과한 후 과수원 임도 따라 올라오니 마지막 지점 더 올라가지 말라고 줄이 매여 있어 이곳에 차량을 주차 시킨다.

우리차는 더 뒤에 세웠다.  벌써 여러대의 차가 이곳에 주차되어 있다.

 

 

이곳을 지나 좌측 전신주 옆으로 등산로가 이어 진다.

 

 

 

 

 

 

 

 

 

 

9시50분 산행 시작이다.  교각아래 30분쯤 도착했는데 어영부영 20분을 까먹었다.ㅎ 철문을 통과

 

 

주변 사과나무에는 아직 수확이 이른지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고 바닥에 떨어진것도 많고..

 

 

밀재에서 대야산 장성봉, 악휘봉 구간이 출입금지 구간이란 안내판인데 악휘봉 아무런 제재없이 갈 수 있다.

 

 

가야 할 산군을 바라보며 아찌는 숲으로 든다.

 

 

 

 

 

 

좌측 직진 길이 갈라지는데 나는 직진을 했는데 좌측으로 가도 결국 만나는것 같다.  오름이 점차 가파라 진다.

 

 

 

 

 

 

 

 

우측에 계곡을 두고 계속 오른다.

 

 

 

 

 

 

이제 하늘이 보이는것 같다.

 

 

악휘봉이 바위산이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바위가 도열하였다.

 

 

이게 입석인가? 했더니 아찌가 아니라고.. 더 올라가면 멋진곳이 있다고 ㅋ

 

 

막장봉, 악휘봉, 은티마을 갈림길이다.  이정표는 박살이 나고.. 그나마 악휘봉 팻말이 마분봉쪽에 놓여 있다. 올라오며 좌측 마분봉, 우측 악휘봉이다.

 

 

여태 계곡 오름길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적당히 바위를 오르내리는 길이다.

 

 

진행 할 봉우리

 

 

 

 

능선에 오르면 주변 산군 바라보는 재미에 마냥 놀며 간다.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지만 저 봉우리는 희양산과 구암봉이라고..

 

 

산은 온통 구절초가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악휘봉, 시루봉 능선

 

 

 마분봉(776m)도 갔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조망 끝내 준다. 저 멀리 월악 영봉까지..

 

 

 

 

 

 

장성봉 갈림길.  이곳도 이정표가 이모양이다.

 

 

입석이다.  이 입석때문에 마을 이름이 입석마을이라고..

 

 

 

 

 

 

 

 

악휘봉에 도착하니 먼저 오신 산님들 정상에서 담소를 나누셔서 우리도 이곳에서 해바라기하며 형님이 싸주신 송편과 과일로 점심을 해결한다.

 

 

정상석이 두개나 되네.. 뒤에것이 배경도 멋진데 왜 바꿨을까?

 

 

덕가산 2k남짓이지만 바위구간이라 시간은 제법 걸린다.

 

 

조령산과 신선암봉이라고..

 

 

 희양산과 구왕봉을 당겨 보고.. 저곳도 여름 휴가때 가려고 준비한곳이었는데.. 다음기회에..

 

 

속리산 줄기가 길게 드리우고..

 

 

 

 

 

 

스릴만점 대슬랩 785봉이다. 남녀 두분이 머물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785봉대슬랩을 오른후 위쪽 822봉 슬랩구간을 한번 더 올라야 한다.

 

 

 

 

 785봉 대슬랩구간

 

 

 

 

 올라와서 바라본 모습

 

 

 두번째 822봉 슬랩구간을 오르며..

 

 

 822봉을 오르면 정상은 평평하여 쉬어 가기 좋다.

 

 

 올라야 할 시루봉, 덕가산이다.  좌측에 살짝 칠보산도 보이고..

 

 

 소나무가 있는 암봉 뒤로 내려간다.

 

 

 

 

 좌측 바위를 끼고 돌아도 되고 직접 올라도 되고..

 

 

덕가산으로..

 

 

 칠보산 갈림길

 

 

 

 

 덕가산 정상은 올라갔다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입석마을로 간다.

 

 

 

 

 

 

 

 

 

 

 입석리 하산길은 엄청 가파르고 맷돼지가 파헤친길에 마사토로 미끄럽고 족돌로 미끄러운길까지 힘든 하산길이다.

 

 

 마구 파헤쳐진 하산길

 

 

 

 

 쪽돌에 미끄러워 아찌는 두번이나 미끄러지고..  무릎이 안좋아 하산길이 고역이다.

 

 

 얼마나 내려왔을까 시끄러운 차소리와 함께 입석마을이 보인다.  어디로 내려가야 하나?  온통 과수원으로 둘러싸여 등산로가 안보인다.

사과밭 뒤쪽 팬스를 따라 아래까지 갔는데 또 팬스로 막아 놓았다.  갈팡질팡하다 죄송하지만 높지 않은곳을 찾아 팬스를 넘어 과수원을 가로 질러 도로로 나왔다.

우리차가 어디 있을까 두리번 거리는데 어머나 이게 왠일이야?  바로 앞에 차가 있다. ㅋ

계곡에 내려가 세수를 하고 귀경을 서두른다. 4시반경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다 어느순간 막혀 다시 국도로 내려와 약 4시간 걸려 집으로 왔다.

새벽2시에 일어나 큰집에 갔다 명절 보내고 다시 아침 일찍 일어나 산행까지 몸은 피곤하지만 멋진 조망을 바라보며 흘리는 땀은 이것이 바로 휴식이란 생각에 기꺼이

고생을 사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