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 : 2017. 06. 28
참 가 : 가이드포함 13명
코 스 : 샤모니 케이블카- 몽땅베르트레킹(그랑조라스, 드류조망)- 쁠랑브라-브레방고개- 브래방정상-쁠랑브라즈- 에퀴디미디 전망대
유럽의 알프스 3대 미봉은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을 이루는 몽블랑, 스위스의 융프라우, 이태리와 스위스의 국경을 이루는 마터호른을 지칭한다.
3대 미봉은 제각기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난이도가 높은 등반루트를 갖고 있다. 몽블랑의 그랑드조라스 북벽, 융프라우의 아이거북벽, 마터호른북벽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많은 산악인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3대 미봉을 아무나 오를수 있는곳이 아니다. 이번 트레킹에 거금을 투자하며 오게된 이유는 갈 수 없는곳이기에 가까이에서 나마 보고 싶고 걷고 싶어서이다. 더군다나 야생화 천국이라니 꽃구경은 덤 아니겠는가..
3대 미봉 명성에 걸맞게 알름답고 눈부셨다. 내가 직접 오를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뒷동산도 아니고.. 보고 느끼는것으로 대 만족이다.
함께하는 사람이 있어 위로가 되고 낯선곳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며 행복 가득 마음속에 담을 수 있는 여정이었다.
6/27~7/7일까지 10박11일. 가는날 하루 비행기에서 보내고 오는날은 서울도착까지 이틀이 사라진다. 인천공항에서 샤모니까지 모스크바 경유13시간이 걸리니 9박11일이다.
모스크바공항에 도착하니 창밖에 비가 내린다. 이곳에서 제네바 공항으로 환승. 환승시간이 짧아 정신없이 움직였다.
한줄에 3, 4, 3씩 길게 무쟈게 많이 탄다. 보잉기중에 점보 777이라던가? ㅎ 기내에서 저녁 먹고 코~자고,,
제네바공항에서는 대절 버스로 샤모니로 이동하여 여장을 푼다. 도착 시간이 9시가 넘었는데 환하다. 백야인줄 착각할 정도로 낮이 길다. 처음경험이라 쇼킹 ㅋ
도착 첫날은 5성급인 크리스탈호텔에 럭셔리하게 여장을 풀고..
호텔안에 전시되어 있는 농기구들. 서양이나 동양이나 비스하네 ㅎ
아침에 일어나서 얌전하게 이불 정리하고 한 컷 ㅎ 아침은 나가서 바게트빵과 우유로 대신하고.. 빵이 맛은 있는데 좀 딱딱한편..
숙소를 나와 첫 일정을 시작한다.
숙소에서 올려다 보이는 흰 봉우리 뒷편에 몽블랑이 있다.
샤모니 시내에 케이블카 승강장인데 에디퀴미디 갈때 이곳에서 탄다.
몽블랑의 몽은 프랑서어로 산이란 뜻이고 블랑은 하얀.. 그러니까 하얀산이란것이다. 만년설로 뒤덮힌..
첫날 계획은 브레방을 가리로 했는데 일정을 바꿔 그랑조라스를 조망할수 있는곳으로 간다. 지역명이 낯설어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ㅋ
이곳 빵집 안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도 빵으로 포장을 해서 준비하고.. 드뎌 빵빵의 시작이다 ㅋ
와우~ 산세가 장난 아니다. 범접할수없는..
가이드가 기차표 사러..
트레킹 내내 배낭은 던져버리고 작은 가방 하나로 달랑달랑 다니니 어찌나 편하던지 ㅋ
저곳은 오후에 올라 갈
샤모니 전경
이따가 저곳을 케이블카로 올라 간다. 아래 가름마 길은 걸어서 올라 갈 수 있고..
가이드가 그랑조라스와 여러 봉우리 이름 알려줬지만 내머리속의 지우개가 된지 이미 오래..
1913M 몽땅베르기차역에서 그랑조라스를 배경으로.. 아래 얼음동굴이 있는데 이곳은 안간다고 한다.
드류 뒤로 태양이 숨어 빛을 발한다. 수많은 산악인의 목숨을 앗아간 봉우리라고 한다. 뾰족한 위용이 대단하다.
저 친구들은 빙벽을 타러 가는지.. 얼음이 녹았을텐데 암벽을 타러 갈까?
이젠 트레킹이다.
몽땅베르호텔 좌측으로 올라서..
알펜로제.
두류에서 눈이 녹아 폭포를 이루고 있다.
-펌-
자기에 그려진 전도를 조각내어 찍었다. ㄴ
기도처인데 아주 오래된 건물이라고..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몽블랑역으로..
브레방으로..
날씨가 좋아서일까 패러글라이딩 엄청 많다. 파란 하늘에 알록달록 수를 놓는 모습도 장관이다.
몽블랑역의 천장은 산을 형상화한것이라고 한다.
샤모니 시내를 가로 질러서
성당 옆 식수 엄청 시원하다. 식수통 보충하고..
브레방 케이블카 타러..
여기서 한번 케이블카를 갈아 타야 한다. 너무 높아 쉬어간다.
샤모니 시내와 몽블랑
한여름에 눈도 밟아 보고..
조금 후에 가게 될 에퀴 디 미디도 보인다.
정상 그늘에 앉아 아침에 산 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을 먹고..
케이블카에서 직벽암등 하는 사람들 보였는데 이분은 이곳에 자일을 메고 내려갈 참인가? 엄청 높은데..
비로용담. 빛깔이 너무나 이쁘다.
가이드는 이곳 몽블랑 산군을 모두 등반했다고 한다. 지금은 다리가 안좋아서 산행을 못해 살이 쪘다고.. 해박한 지식에 친절하다.
단체사진 -펌-
충전한 카드를 이곳에 대면 자동 셔터가 터지면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데 인기가 많다 ㅎ
에퀴디미디 저 높은 곳을 케이블카로.. 아찔하다.
첫날부터 일정이 바쁘다. 얼른 내려가서 또 케이블카 타러 가야 한다.
에퀴디미디를 당겨 보고..
브레방 중간 기착지 지나서 하산.
에퀴디미디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는 만년설
꽁꽁 얼어 움쩍도 안할거 같은데 하루에 30cm정도 이동한다고 한다.
진짜 등산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날나리 트레킹이고 ㅋ 나도 저렇게 걷고 싶은데 ㅠ
굴을 지나는데 엄청 시원하다 못해 춥다.
아찌가 별안간 3천고지로 올라오니 고소증을 호소한다. 타이레놀을 먹고 앉아 휴식을 취해 보는데 별반 나아지지 않는다. 내려가는게 최선이라고..
몽블랑.4,810m 난 능력이 없어 언저리에서 놀다 간다. ㅠ
에퀴디미디 암봉에서..
전망대에 올라 가려는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리다 지처 그냥 내려 왔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간다. 아래 샤모니 시내가 보인다.
오늘의 일정은 마쳤다. 이제 호텔에 들어가 씻고 저녁 먹으로 간다.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시내 구경하며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오늘 마라톤 대회가 있는날인가 보다. 지금 첫 주자가 들어 오고 있고 방송국에서 나와 대기중이다.
남자분 1위. 모두 박수로 환영하고 빵빠래가 울리고 아나운서의 들뜬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렇게 뛰는 주자가 저녁 먹고 나서도 들어 오고 있었다.
호텔 로비.
호텔 문앞에 비치된 샤모아(샤모니에서 사는 양을 샤모아라고 한다고)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던 몽블랑 트레킹의 하루 일정을 소화했다. 내일도 이곳에서 자고 일찍 브레방 트레킹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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