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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북한산 문수봉 오르기

by 아 짐 2019. 11. 22.

일 시 : 2019. 11. 20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한옥마을- 진관공원지킴터- 진관사- 진관사계곡-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대성문- 평창계곡- 평창동공원지킴터


날씨가 별안간 추워져서 몸을 움츠리게 되는 요즘 날씨다.  오늘은 휴무일인데 추우니 만사 귀찮아 지고..

그저께도 방콕했는데 오늘도 콕하기에는 시간이 아깝고.. 지난번 북한산 산행하며 별안간 응봉능선을 가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오래전에 갔는데 코스 검색을 해볼것을 연신내에서 버스타고 진관사입구에서 올랐던 생각만 하고 무작정 갔더니 실수를 해서 응봉능선은 못가고 뜻하지 않은 진관사계곡을 따라 올라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이 코스는 처음가본 코스인듯 싶어 오히려 잘 되었다고 위안하며 산행을 했다.

지도를 보니 버스 정류장은 같아도 코스는 다른것을 모르고 한옥마을쪽으로 오르다 보니 들머리를 놓쳤다.

핑계김에 다음에 응봉능선을 다시 가야겠다  ㅎ


오래전 둘레길 걸으며 이 코스를 걸었었는데 그때는 한참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완공이 된듯 하다.  주거지인줄 알았더니 도로변은 상가지역인거 같다.


진관사 일주문은 주차장 때문에 오른쪽 한 귀퉁이에 세워지고 좌측으론 넓은 주차장이다.  사찰의 규모가 엄청 커진것 같다.


일주문은 어느곳이든 중앙에 있는거 같은데..


해탈문을 지나..




신축 건물도 많이 생기고 규모가 커지니 들어가 보고푼 생각이 없어 대웅전 마당 둘러보고 산행을 한다.


계수기 지나며 본격 산행 시작이다.


겨울에 이곳 폭포가 얼었을때 이곳을 다녀간것 같다.  지금은 수량도 풍부하고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 산행을 한다.


긴 데크 계단을 오르고..


전망대도 있고.. 있을건 다 있네 ㅋ


내가 가려고 한곳이 저곳 응봉능선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계곡을 오르게 되었는데 또다른 볼거리가 있다.


오늘 아침 수은주가 많이 내려갔다고 춥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이곳 계곡 물이 있는곳은 바위에 살짝 얼음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내려가 보았는데 물이 어찌나 맑은지 북한산이 아니고 어느 오지의 계곡을 보는 착각을 일으킬정도다.


이렇게 살얼음이 얼은곳이 많다.


비봉 방향으로 오른다.



지금 겨울이야? 아직 겨울준비를 못했는데..



웨딩바위 뒤로 햇살이.. 역광이라 사진찍기 힘들다 ㅋ


응봉능선에 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응봉능선으로 붙을수 있는곳이 있어 올라가다 단체 산객을 만났는데 바위지대가 너무 험해서 올라가지 못하고 뒤돌아 내려오는 중이시라고.. 많이 어렵나요? 하고 여쭤보니 내가 한살만 젊었어도 올라가는데 하신다 ㅎ

험하다는데 괜시리 무리하지 말고 그럼 우리도 가던데로 계속 계곡으로 아저씨들과 동행한다.


계곡을 건너서..


오름이 제법 가파르고 힘을 쓰게 한다.  이정도야 바위산에 애교지 ㅎ


좀전에 저 전망바위에서 웨딩바위를 바라 보았다.  소시적 웨딩바위로 올라갔었는데 지금 보니 난이도가 장난아닌데 어떻게 올라갔지? 젊음이 좋은건지 무모했던건지..


아래쪽 파이프 구간이 좀 가파르다.



ㅇㅣ곳 슬랩구간도 조망하기 좋고..



ㅈㅏ꾸 눈이 저리로 간다.



저길 어떻게 올라갔지?  어디로 올라갔는지 기억도 안난다.  올라간게 아니고 위에서 내려왔다 다시 올라간것 같기도 하고..ㅎ



등로 옆 나무 사이로 비봉을 당겨 보았다.


향로봉도 잘 보이고.. 예전에는 제재하지 않아 어렵사리 올라갔는데 지금은 통제구간이다.

저 위에 올라가면 왜그렇게 바람이 세게 불던지 좁은 바위구간에 바람이 불면 아슬아슬하다.


향로봉을 당겨 보았다.


안부에서 대남문 방향으로..


비봉 산불감시초소. 비봉에 등산객이 여러명 보인다. 나는 우회..


승가사 갈림길


사모바위 헬기장에도 산불감시초소가 생겼네?  오랜만에 오니 없던게 생긴것이 많다.


예전 생각하고 저 위 넓은 사각바위에 올라가려고 뒤로 돌아 올라왔는데 두려움에 주춤거려 진다.  아찌는 아예 올라오려 하지도 않고.. 에잉~ 걍 내려가자


비봉 뒤로 한강과 바다도 햇살 받아 반짝 거린다.




뒤에 외국인 두분 유쾌하게 산행을 한다.




역시 북한산 주능선의 그림은 끝내준다.


사모바위 아래 승가사가 보이고..


승가봉 내림이 가파르고..


보현봉, 문수봉, 의상능선이 쫙~~


의상능선은 바윗길이 싫어 안간지 오래..  봄에 가야 겠다 ㅎ


승가봉 내림


통천문




문수봉은 쉬운길, 어려운길이 있다.  쉬운길은 청수동암문으로 우회길이고.. 오늘 문수봉을 오르기로 한다.


에고.. 여기도 이렇게 얼음이.. 무서워 잉잉 ~~


간신히 올라오니 또 난간길.. 아래에 비하면 암껏도 아니지 ㅋ









문수봉 정상



보현봉 정상에 사람이 있다. 혼자 바위 위에서 소리 지르고 팔을 휘둘르고 뭐하는건지..








대남문과 성곽길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노적봉 시원하게 보인다.


대남문으로 구기동은 몇일전 하산했으니 오늘은 대성문으로 하산한다.


대남문 성곽 공사중이라 아래로 우회하여..


대성문


정릉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평창동계곡으로..



일선사로 오르면 보현봉을 오를 수 있다.


북악공원지킴터로..


평창공원지킴터로 하산.





좌측 형제봉을 바라 보며..


평창공원지킴너로 하산하여 서울둘레길 방향으로..


둘레길 긴 계단을 내려와 주택가 도로를 따라 북악터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고대앞에서 내려 6호선 지하철을 타고 귀가..

오랜만에 진관사 계곡으로 올라본 북한산은 새롭고 압도적인 느낌이었다.  쉽게 올라 다니던 비봉, 족두리봉도 이젠 오르기 두렵고..

두려우면 우회길이 있으니 편하게 다니면 된다.  올라 봤으니 이제 여유롭게 구경이나 하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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