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9. 1. 18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효자구판장- 시구문- 원효암- 원효봉- 북문- 상원사- 대동사- 백운봉암봉(위문)- 백운산장- 하루재- 우이동
요즘 산행할곳도 마땅치 않고 개을러 아침에 늦게 일어나니 지척의 북한산을 찾는 기회가 잦아졌다.
어디갈까? 물으니 아찌가 요즘 원효봉에 꼽혔다고 거길 가자고.. 나도 안간지 오래 되었으니 산행지 OK
1호선 전철을 타고 가능역에 내려 34번 버스를 타고 효자파출소앞에서 하차하여 횡단보도를 건너 효자구판장 우측 옆길로 들어선다.
둘레길과 겹쳐지는 구간으로 이정표가 알려주는 백운대 코스로 따라 가면 된다.
효자구판장 옆 좁은 골목길과 어수선한 묵밭길을 지나면 둘레길 내시묘역구간 이정표를 만난다 여기서 원효봉 이정표 방향으로..
원효암 지나 원효봉으로..
시구문으로..
원효암 구간은 끝없는 둘계단 구간이다. 여름에는 땡칠이 되기 십상인데 서늘한 오늘은 걸을만 하다.
시구문은 서암문이라고도 불리우는데 도성의 모든 시체가 이곳을 통해 나가서 시구문이라고 한다고..
좌측은 원효암가는길. 우측은 덕암사와 행궁지 가는길이다. 산성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덕암사를 거쳐 이곳으로 올 수 있다.
원효봉 슬랩구간 무단출입을 금하면서 이렇게 자세한 리찌구간 설명을 하고 있다 ㅋ
낮은 담장을 여장이라고 한다고..
이곳은 완전 코재 수준이다.
원효봉 슬랩을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구경하고.. 여름에는 어림도 없는일이다. 난 이래서 겨울산행이 좋다.
원효암에 도착.
작고 소박한 절이다.
좌는 효자비방향, 우 원효봉
어제 비가 와서 오늘 날씨가 맑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모양이다. 산성매표소 방향에 올라오는 길과 아래 덕암사가 보인다.
원효봉 전위봉인데 조망이 좋다.
아찌 잠시 구경하더니 서둘러 내려 간다.
앞 원효봉 뒤로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가 보인다.
어제 비가 와서 이 구간이 얼었을까봐 걱정했는데 햇살이 좋아 길이 좋다. 내려 와서 바라 보았다.
원효봉 산성을 따라..
원효봉 505m
정상이 고양이판이다. 작은새끼들도 여러마리 보이는데 대략 10마리가 넘는거 같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했는데 줄수도 없고 안주자니 미안하고..
밥자리를 다른곳으로 하기로 하고 내려 간다.
원효봉은 이 멋진 장관을 보려고 올라 온다. 염초봉, 백운대, 용암봉, 노적봉까지..
배가 고파 인증샷 남기고 내려 간다.
노적봉을 당겨 보고..
북문 도착하여 백운대 방향으로..
백운대는 계곡까지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못보던 다리도 생겼고..
상운사 입구
대동사 아래 약수터
바위 사이로 대동사가 보인다.
오늘 돌계단 엄청 올라 간다.
쉼터에서 노적봉 구경하고..
노적봉1봉과 2봉
불에 타 사라진 약수암 자리
어제 친지를 만나 과음한 사람을 데리고 왔더니 힘들었는지 쉬는중이다 ㅋ
백운대 뒷편의 모습
위문 팻말이 사라지고 백운봉암문이라고 부른다.
북한산은 외국인들을 가끔 만난다. 부지런히 가야 해떨어지기 전에 갈텐데 힘든지 휴식중이다.
오늘 산행은 북한산장이 궁금해서 사실 이쪽 코스를 선택했는데 아래 건물이 보인다. 철거는 하지 않고 달리 사용하려는것 같다.
이 두분도 뒷걸음으로 내려오는 외국인들이다. 이렇게 찾아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북한산장 폐쇄
기부채납에 따라 국가에 귀속되었다는 안내다. 기부채납이란 단어가 생소하여 찾아 보았다.
기부채납(寄附採納)은 행정법상 개념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무상으로 재산을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기부(寄附)는 민법상의 증여이고 채납(採納)은 승낙이다. 보통 기부채납된 용지는 도로나 공원, 도서관[1], 어린이집, 미술관[2] 등을 짓는 데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 계단도 못보던거네? 엄청 변했구먼 ㅎ
내려와 보니 좌측이 구길이고 우측이 지금 내가 내려 온 새로난 길이다.
안전한 길을 만들어 주니 고마운 일이다. 가끔 지나치다 싶을때도 있지만 필요하니 만들었겠지 생각한다.
인수대피소
인수봉도 찾는이 없어 조용하고..
하루재
올라 온 길을 뒤돌아 보니 인수봉이 우뚝하다.
백운제2탐방로 코스로 가려했는데 얘기하다 보니 무작정 여기까지 내려와 버렸다. 힘도 드는데 걍 도로 따라 내려 가기로..
도선사 주차장에서 도로 따라 우이동으로.. 지하철 환승하기 귀찮아 120버스 타고 귀가.
가을이 떠난 자리 아직 겨울도 아니고 황량하지만 북한산은 바위가 그 황량함을 채워주고 있었다. 언제 봐도 눈이 즐겁고 마음이 행복하다.
12시50분 산행시작하여 4시50분 종료.. 4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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