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0. 03. 29
참 가 : 나홀로
코 스 : 풍암호수공원- 인공폭포- 풍암정- 황새정- 조망터- 삼흥정- 헬기장- 정상- 옥녀봉- 전망대- 원광대학병원- 금당중버스정류장
요즘 어딜 가나 매출은 바닥을 치고 있는데 왜이리 출장을 자주 보내는지 광주 출장을 너무 자주 오니 서울집에 붙어 있을 시간이 없을 지경이다.
아찌한테 쪼매 미안하지만 그래도 내 할일은 다 한다. ㅋ
조금 일찍 나와 광주 시가지에 위치한 금당산을 가뿐하게 올랐다 근무지로 가야지 했는데 300고지 라고 얕볼수 없는 빡샌 오름과 탁 트인 조망에 걸음이 더져진다.
산행시간 약 2시간 30분 소요.
광주 유스퀘어 광천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건너와서 송암 47번 버스를 타고 풍암호수공원앞에서 하차
풍암저수지앞에서 내릴 준비를 하며 기사님께 금당산을 가려 하는데 이곳에서 내리면 되는가 여쭤보니 다음에서 내리라고 하신다.
다음 정류장 이름이 뭔지 모르고 내렸는데 건너편에는 KT 건물이 있다.
금당산이 어디로 오르는지를 몰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곳으로 따라가다 보니 호수공원을 걷는 행락객의 무리다. 덕분에 호수공원을 돌아보며 구경도 하고 ㅎ
이곳을 지나 중간쯤 가서 건너편 산을 올려다 보니 이곳이 들머리가 아니란걸 직감하고 적당히 구경하고 산행하러 빽 ~
월드컵경기장 지붕이 보이고..
지금 코로나19로 거리두기 하는거 맞나? 일요일 춘흥을 못이겨 많은 상춘객이 호수공원으로 몰렸다. 다들 마스크 쓰셨으니 별일 없겠지..
생각같아서는 여유롭게 호수를 다 돌아보고 싶지만 얼른 산행하고 근무지로 가야해서 적당히 눈요기 하고 걸음을 돌렸다.
호수공원에서 도로를 건너면 바로 산행 들머리다.
벚꽃이 만개하여 마음을 설레게 하고..
오늘 나는 3구간을 걷게 된다.
단풍이 아름다워 단풍 풍자를 썼다는 풍암동.. 가을에 올 수 있었다면.. 아니야 지금도 너무 예뻐 ^^
인공폭포
인공폭포 우측 들머리 계단
벗꽃이 너무 예뻐서..
계단을 오르면 풍암정이 있다.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하는 시민들.
호수공원 풍경
평탄한 길 잠시 지나년 다시 오름 길. 인생도 이렇겠지? 오르락 내리락 하며 굳은살 박이면서 사는거지. 어디 매일 좋은 날만 있던가..
등로 중간중간 쉼터가 많다.
조망이 열리니 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산은 어디? 지나가는 산객한테 물어보니 시골의 어느 작은산이겠지요 그런다 ㅎ 운암산일까?
이런 바위구간도 나와 시원한 조망이 열리고..
고속도로인지 톨게이트가 보이고..
올라야 할 정상부
황새봉에 이정표가 없으니 그냥 지나쳤는가? 벌써 황새정이네? ㅋ
동그랗게 통나무로 만든 계단이 지그재그로 딛기 참 편하다.
바위끝으로 와서 다시 조망 삼매경. 송암터널이 보이고..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그리운 요즘이다. 아들 하나 떠나 살고 둘이 덜렁 남아 각자 할일도 별로 없고,, 할말도 별로 없고.. 이래서 손주를 찾는거 같다. ㅠ
앞에가는 부녀의 모습. 젊은 처자가 오름이 너무 힘겨운듯.. 아빠는 달래가며 어떻게든 함께 오르고 싶어 발맞춰 걷는 모습 너무 행복한 모습이다.
바위구간 오름에도 이런 철빔 비끄럼 방지턱이 있었는데 내림길에도 있다. 흙이 파이니 불쑥 솟아올라 있어 흉물로 변하는거 같다.
삼흥정이 있는 체육시설을 지나고..
정상인가 했는데 정상 전위봉인 헬기장이다.
헬기장에 서면 무등산이 보인다.
월드컵경기장도 시원하게 보이고..
무등산과 얼마전 올랐던 만연산 자락도 보인다.
옥천사 갈림길
헬기장 오름길. 일요일이라 막걸리 장사가 있는지 옥녀봉아래에도 이곳에도 있다. 한잔 하고 싶지만 꾹~ 참고 ㅎ
헬기장에서 바라 보는 무등산
정상부와 금당정
정상에서.. 아빠와 함께 올라오던 일행 엄마는 먼저 와서 사진을 부타고하고.. 따님은? 물으니 뒤에 올라 오고 있다고.. 하모 ~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지 ㅎ
정상에는 두 개의 정상석이 있다.
금당정 좌측 나무 계단으로 내려가서 옥녀봉 방향으로 진행
작은 산에 왠 계단은 이리도 많은지 계단 엄청 오르 내렸다 ㅋ
선명학교 갈림길
옥녀봉대.
정자에 갔다 정상이 어딘가 둘레둘레 찾으니 막걸리 아주머니 어딜 찾는지 물어보라고 하신다. 옥녀봉이요 하니 2분만 올라가면 되니까 갔다 오라고 하신다 ㅎ
원광대병원으로 내려 가야 되는지 옥녀봉이 안보여서 더 올라가 본다.
여기가 정상인듯 한데 아무 표식이 없어 내려 갔다 다시 올라왔는 하는데 부부팀이 올라 온다. 옥녀봉이 어딘가 물이니 이곳이 정상이라고 ㅋ
부탁해서 사진 한장 남기고.. 이제 하산이다.
전망대에서..
하산 할 원광대 인근
우틀한다.
종착점이 보인다. 근무가 끝나고 산행은 많이 하지만 근무전에 미리 내려와 산행하는일은 두번째 ㅋ 대전 출장갈때 계족산 이후 처음.. 마음은 바쁘지만 기분 좋다. ㅎ
넌 누구? 꿩의바람꽃 같은데 꽃이 이렇게 작아? 엄청 작다. 비슷한 다른 개체일까?
좌측 에어건 있는곳으로 내려와서 도로를 건너 직진하여 좌틀하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가 자주 안오는데 신호등에 송암47버스가 대기중이다. 후다다닥 뛰어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출발했던 광천터미널로 복귀하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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