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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장군봉(기차산)738m( 전북 완주)

by 아 짐 2020. 11. 19.

일 시 : 2020. 11. 16 (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주차장- 구수산장- 로프구간- 장군봉정상- 742봉- 두꺼비바위- 북장군봉- 해골바위- C지역- 선녀탕- 구수마을주차장

 

장군봉은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과 진안군 주천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높이는 738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산세가 기운차고 두꺼비 바위와 해골바위의 기묘한 모습이 산행의 묘미를 더 해 주는 산이다.

오지에 위치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맥꾼들과 바위쟁이들의 입소문에 더 해 100대 명산에 추가되면서 전국의 산사람이 모여드는 명소가 되었다.                             -펌-

 

오늘은 간만에 대전 출장을 마치고 홀로 대전의 만인산을 갈까 했더니 아찌가 혼자 산에 가는 모습이 마땅치 않은지 동행 하겠다고 해서 별안간 인근의 가고푼 산행지 두곳을 선정해 전북 완주로 향했다.

바위산으로 조망도 좋고 오르는 재미도 있는 장군봉과 천등산을 이틀에 걸쳐 산행한다.

어제 저녁 대전에서 완주로 이동하는 도중 운일암반일암 캠핑장을 만나 그곳에서 박을 하고 아침 일찍 장군봉 산행에 나섰다. 운일암반일암 계곡산행을 하고푼 유혹도 있었는데 이곳은 다음기회에 가는 거로..

 

전북 완주군 동상면 구수리주차장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는 텅텅 빈 주차장이 기다린다.  썰렁하네 ㅎ

반일암운일암 캠핑장에서 식사를 하고 왔고 코스도 짧아 서두르지 않아도 될거 같아 느긋하게 10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2코스로 올라 1코스로 내려오는 거로..

 

주차장에 화장실도 있고.. 우측 도로를 따라 간다.

 

구수산장 앞을 지나고.. 산장 뒤로는 장군봉이 우뚝하게 보인다.

 

인근에 부대가 있는 모양이다.

 

바위가 많은 산이라 그런가 입구부터 기이한 대형 바위가 시선을 끈다.

 

올라야 할 장군봉 봉우리가 계곡 뒤로 우뚝하고..

 

갈림길 우측으로 올랐다 좌측으로 하산 한다.

 

장군봉을 올랐다 해골바위로 하산.

 

계곡을 건너고..

 

계곡을 건너 좌측 임도로..

 

본격 산행 시작이다.

 

살살 오름 시작.

 

우회도 하고..

 

이런 로프구간 수없이 만난다.  바위구간이 많치만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 위험하지 않다.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오름이 제법 가파르다 ㅎ

 

자그마한 구수리마을 전경

 

구수리마을 좌측 전경.  뒤로 운장산과 연석산이 보인다고 했는데..

 

조망바위에서..

 

능성 뒤로 뾰족하게 보이는 운암산이 궁금해지네 ㅎ

 

우측 정상을 넘어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랐다 다시 급 내림 후 좌측 두꺼비바위까지 세 봉우리가 재미난 구간이다.

 

이쪽은 해골바위로 하산 구간

 

정상 전위봉인 전망바위

 

조망바위에서.. 미세먼지 나쁨으로 조망이 아쉽다.

 

지나 온 전망바위를 뒤돌아 보고..

 

정상 오름 안전팬스가 보인다.

 

탁 트인 조망에 가슴이 뻥 뚤리는듯 시원하다.

 

정상을 향하여..

 

가야 할 길

 

정상 오름길의 모습이다.

 

정상 도착.  주차장에서 2시간 소요.

 

구경하러 올라갔더니 아찌는 배고푸다고 밥 먹자고 빨리 내려오라고 성화다 ㅋ

오늘 산행하며 부부팀 만난것이 전부일 정도로 장군봉 오늘 전세 냈다.

 

이곳저곳 둘러 보고 점심 먹고..

 

앞서 간 부부팀은 저 건너에서 식사를 하시고 있네..

 

정상에서 내려가도 되는데 앞에 뾰족한 바위가 궁금해서 건너가 본다. 이곳이 742봉이라고..

 

로프가 있기 망정이지 칼날능선이다.

 

정상을 뒤돌아 보고..

 

건너편은 피암목재 가는 금남정맥길이다.  앞  봉우리는 성봉이라고..

 

뒤로 운암산이 잘 보인다.

 

742봉의 사자바위다.  정상으로 되돌아오지 않아도 내려가는 길이 있다.  그러고 보니 정상보다 이곳이 높다 ㅎ

 

건너에서 식사하고 계신 부부팀이 보인다. 저곳에는 물개처럼 생긴 바위가 있고 그 뒤로 두꺼비바위가 있다.

 

내리막은 거의 이런 모습이다.

 

정상의 측면의 모습이다.  퍼즐 조각이 하나라도 빠진다면.. 아슬아슬한 신비한 모습이다.

 

낙엽길은 조심조심..

 

내려왔으니 당연히 올라야지 ㅋ

 

좌측으로 내려왔던 로프구간도 보인다.

 

한 숨 돌리고..

 

정상과 건너편 갔던 봉우리까지 조망.

 

옆에는 산님부부 식사를 하고 계시고.. 야가 두꺼비? 덩치큰 물개를 닮았다. 두꺼비는 건너편 암봉에 있더라는..

 

이제 두꺼비바위로..

 

급경사 구간을 뒤로 내려가고 있다.

 

두꺼비바위 도착

 

눈을 부라리고 슬금슬금 오르는 모습이네 ㅋ

 

해골바위로.. 

 

넓은 평지도 지나고..

 

이런 탄탄대로도 지나고..

 

삼각점이 있는 북장군봉이다.

 

북장군봉에서 해골바위로..

 

등로는 여전히 긴장하게 만든다.

 

뒤로 운장, 연석도 보이는데 흐려서 사진으로 안잡히네..

 

중앙부에 헬기장이 있는데 저곳으로 가기 전 좌측으로 빠진다.

 

암봉이 유격훈련장인듯 하다.  며칠전 다녀 온 옹성산이 생각나네 ㅎ

 

 

용 뜯어먹은 바위라고.. 해골바위 상단부인데 용이 뜯어 먹은 비늘이 있다.

 

해골바위 모습이다.  도봉산에도 해골바위란 바위가 있는데 도봉산이 더 리얼한데 ㅋ

도봉산의 해골바위 모습이다.  상단은 포대능선에 있고 하단은 원효사 윗쪽에 있다.

 

해골바위라기 보다 구멍숭숭 뚫린 바위라는게 맞는거 같다.  골다공증이 심한듯ㅋ

 

바위에 낙엽이 있어 몇번 미끄러질뻔 하여 더 긴장하게 된다.

 

군 훈련지역 표시인듯..

 

통나무다리도 건너고..

 

계곡에 물이 없다.  썰렁하네 ㅠ

 

사막에 오아시스 같은 맑은 물이 있다.  이것이 선녀탕이라고? ㅎ

뭔 산에 물이 없어 씻을곳이 마땅치 않네 ㅠ 일단 더 내려가 본다.

 

쪽진할머니바위라고..

 

이제사 수량은 많치 않치만 흐르는 물이 보인다.  오늘도 차박을 해야 해서 이곳서 안씻으면 씻을곳이 없어 난감하다 ㅋ

 

임도 갈림길에 도착했다.

 

우측으로 올랐다 좌측으로 내려 왔다.

 

구수리마을을 지나고..

 

사과 과수원 뒤로 장군봉 정상이 보인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20분.  10시에 시작해서 5시간20분 소요.  많이 걸렸다.

여러 모습의 바위와 만나는 재미에 몸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잼나게 산행을 마쳤다.

내일 천등산도 온통 바위산이라 기대 만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