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1. 11. 15 (월)
참 가 : 나홀로
코 스 : 동자암입구- 보국문- 충용문(남문)- 동자암- 동문지- 운대봉(북바위)- 산성산(연대봉)- 강천사갈림길- 북문지- 서문지- 철마봉- 노적봉- 보국문- 담양온천
광주 출장중 월요일 하루의 휴무인데 그저 죽칠수는 없고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근처를 찾아보다 담양의 산성산(금성산성)을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산행지로 선택했다.
전라도에서 가고푼곳이야 무궁무진이지만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만만치 않다.
순천 조계산도 가려고 검색했는데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넘어가면 차편이 자주 없어 시간 맞추기가 어려울것 같아 포기하고..
광주유스퀘어터미널 버스 정류장에서 담양가는 311번 버스를 타고 담양터미널에서 10-1번 버스를 이용하면 들머리인 담양온천까지 갈 수 있는데 담양터미널에 도착하니 온천행 버스를 타려면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해서 택시를 이용했다.
택시비는 12,000원
기사님께 금성산성을 가려고 한다하니 온천보다 이곳이 길 찾기도 쉽다고 여기에 내려주셨다.
하산은 온천으로 내려갔는데 이곳은 길이 좋고 온천쪽은 내리막길이니 들머리로 삼으면 오름이 조금 힘들었을듯..
도로 따라 택시로 올라오니 편하게 한오름 한 샘이다.
담양 답게 우거진 대나무 숲이 많이 보이고 죽순 채취하지 말라는 경고판도 더러 보인다.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길도 아침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이더니 이곳도 아직 잠에서 덜 깬듯 부시시한 얼굴이다.
이곳 금성산이 날씨가 따뜻한지 쑥부쟁이가 아직 많이 피어 있다.
이제 안개가 걷힌듯 말끔하게 들머리가 보인다. 안내소 뒤편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능선을 오르며 시야가 잠시 열리는데 아직도 마을은 운해속에 잠겨 있다.
동학농민 혁명군 전적지.
보국문, 동자암 방향으로..
사랑바위라고.. 바위가 하트모양이다.
담양온천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지점이다. 하산시 이곳에서 담양리조트 방향으로 갔다.
양갈래 어느곳으로 가도 보국문으로 갈 수 있는듯.. 나는 우측으로..
마암비라고 하는데 바위의 암각은 보이지 않는다. 바위 위에 돌 두꺼비 세마리가 올라가 있어 이 바위도 그저 두꺼비바위인가 하고 지나갈법한 바위다. 설명이 코팅지로 위에 걸려 있는데 멀어서 글씨가 보이지도 않는다.
좌측 봉수대를 가볼까 하고 가다 되돌아 나와 보국문으로..
어느듯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있다.
성벽에 멋지게 자리한 보국문이 보인다. 왠지 성벽길을 걸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감 마저 생긴다.
보국문 성벽 뒤로 바라다 보이는 충용문
우측 성벽을 따라 충용문으로..
보국문에 오르니 담양호와 추월산이 보인다.
금성리 방향은 아직도 구름속에 잠겨 있네..
단풍이 있다면 성벽길이 참 예쁠텐데 여긴 단풍이 아직이네? 계절을 모르나봐 ..
성벽 구멍으로 바라보는 보국문
충용문을 지나가고.. 충용문을 지나면 넓은 초지가 있고 비석도 있고 돌탑도 있고.. 성벽에서의 조망도 좋고..
제단이 보인다.
동자암 가는 길
동자암 가는길은 돌탑과 예쁜 꽃길로 아기자기 꾸며져 있어 불자가 아니어도 동자암에 가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동문 방향으로 가야 동자암으로 간다.
나무에 매달아 놓은 연꽃이 마치 꽃이 핀듯 아름답다.
동자암 일주문(?)이 보인다.
참 소박한 모습의 일주문이다.
이곳에 동자스님이 계신다는데 아침이라 조용하고 인적이 없다. 나도 스틱소리도 미안해 살금살금 지나간다.
내성으로..
저 뒤 능선에서 우측으로 가면 동문지와 시루봉 갈림길이다.
작은 연못이 있다.
충용문인 남문에서 동문으로..
내성동문. 직진하면 시루봉방향
시루봉 아랫길로 우회하여 진행한다.
동문지
운대봉 방향으로 진행
동문지에 올라 조망
건너편은 강천산이 아닐까?
운대봉(북바위)가 우뚝하게 보인다.
강천사 갈림길
같은곳에 항상 이정표가 두개씩 있다. 운대봉(북바위) 이정목 두개를 같이 보면 같은곳 다른 이름을 확인 할 수 있다.
통일하면 안될까?
운대봉은 우측으로 돌아서 오른다.
강천산 구장군폭포 갈림길
로프잡고 오른다. 우회길도 있다.
강천산
운대봉 정상부 모습. 올라가 봤는데 아무런 표식도 없다.
지나가야 할 성벽길
차곡 차곡 쌓아 올린 돌탑 같은 성벽 사이로 길이 있다.
전망바위 오르며 뒤돌아 본 운대봉
전망바위에 홀로 앉아 과일도 먹고 여유를 부리며 쉬어 간다.
전망바위와 중앙 운대봉을 뒤돌아 보고..
삼각점이 있는데..
산성산(연대봉) 정상을 향하여..
구장군폭포 가는 길
산정에서는 조망이 없다.
송낙바위, 강천저수지 갈림길이다. 송낙바위는 어디를 말하는건지 가까운곳에 있는것 같은데 급 내리막길이라 포기 ㅋ
따뜻하고 넓은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북문으로..
천왕문(북문)도착하니 산성에 산님 홀로 커피를 드시고있다. 멋을 알고 여유를 아는 사람이란 생각.. 방해하지 않고 간다.
북문터
금성산성의 외성에는 4개소의 문루가 있었는데 이곳은 북문이 있던 자리이다. 북쪽에 치성이 있고 운대봉과 연대봉을 지나 동문과 열결된다. 남쪽으로는 서문과 연결되는데 비교젹 가까운 거리이고 급경사를 이뤄 성곽을 단이 지게 쌓았다.
북문은 성곽 전체로 볼 때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서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다.
외부의 인근마을(담양군 용면 분통리)과 강천사(전북 순창)로 연결되는 좁은 산길이 있다.
성문 바깥쪽 산길 좌우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유사시에는 외부로의 퇴각로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문은 외부에 드러난 주초석과 문지 주변 발굴조사를 통해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2012년 복원하였다.
담양호와 추월산
서문지로 올라가야 할 성벽이 건너에 높게 보인다.
급경사 지역에 성벽은 계단식으로 넓게 쌓은듯 하다.
바위지대에 낙옆이 미끄럽다. 줄을 잡고 조심해서 내려 간다.
서문지
감국
계곡을 건너 철마봉으로..
우측 철마봉으로..
계곡을 건너 산성따라서..
조금전 내려 온 성벽길과 북문지
까실쑥부쟁이
멋진 담양호의 모습
광주에서 왔다는 부부팀을 만났다.
암봉 좌측으로 등로는 이어지고..
철마봉 정상 484.4m
성곽 길 끝에 노적봉이..
앞서 간 부부 산객에 부탁하여 인증샷 남기고.. 부부는 이곳에서 점심을 드신다고.. 또 홀로 걷는다.
가운데 높은 봉우리가 노적봉
건너편은 오전에 걸은 동문, 남문 코스와 운대봉이 보인다.
철마봉을 내려와서 뒤돌아 보았다.
철마봉 우측 암봉 위에서 부부는 식사를 하시고 ㅎ
뜽금없이 나무에 이런 코팅지가 매달려 있다. 담양호를 한반도지형이라고 우기고 싶었나? ㅋ 최고는 선암마을인듯하다.
노적봉에 올라오니 단체 산객이 계셔서 또 한장 남기고 ㅎ 철마봉이 볼수록 멋지네 ~
노적봉 소나무를 보며 바위에 앉아 조망을 즐기며 커피한잔의 휴식을..
저 아래 보국문이 보인다. 충용문 지나 보국문으로 가야 한다.
좌 충용문과 우 보국문
충용문
보국문
담양리조트 방향으로 진행
급경사 내리막 구간이다.
좌틀 급경사 계단구간
내성쪽에도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이곳에도 연못이 있다
양갈래길에 알림판에는 개인 사유지니 이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좌측인지 우측인지 몰라 좀더 많이 이용한것 같지 않은 우측으로 갔더니 우측이 개인사유지네..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나와 좌측으로..
추월산과 철마봉이 마주하고 있다.
담양온천이 보인다.
온천 우측으로 리조트 지금은 호텔로 변경된것 같은데 호텔 건물을 빠져 나와 도로를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10-1번 담양터미널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2시30분 산행 종료. 시간이 많아 느긎하게 버스를 기다려 담양터미널에서 311번 버스를 타고 광천터미널정류장으로..
오늘 생일인데 혼자 산행하고 혼자 저녁을 먹어야 한다. 아찌 칠순에도 출장을 왔었는데 ㅠ
광주유스퀘어 터미널 식당가 고궁이란 한식당에서 들깨수제비를 시켜서 맛나게 2/3정도 먹었는데 입 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져 빼보니 머리카락이 잡힌다. 앙~ 이 기분 우짤까
직원을 불러 주의를 시키니 다시 끓여 준다고.. 많이 먹어 그럴 필요없다고 하니 캔음료 미란다를 갖다 준다.
손도 대지 않고 나왔다. 돈은 다 받네 ㅠ
음식이 맛있어서 출장오면 가끔 가는곳인데 대 실망이다. 산행 잘 하고 마무리가 안좋네 ㅋ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석산563m (전남 순천) & 태백문학관 & 순천만 습지 (0) | 2022.01.03 |
---|---|
장암산482m, 태청산593m (전남 영광, 장성) (0) | 2022.01.03 |
채계산360m(전북 순창) 출렁다리& 책여산361m(전북 남원) (0) | 2021.10.05 |
용궐산646.7m(전북순창) 하늘길 (0) | 2021.10.04 |
월출산809m(영암, 강진) 의 명품 산성대능선 (0) | 202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