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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장암산482m, 태청산593m (전남 영광, 장성)

by 아 짐 2022. 1. 3.

일 시 : 2021. 12. 31 (금)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석전마을- 매봉재- 활공장- 장암산정상- 샘터삼거리- 작은마치재- 마치재- 산림도로갈림길- 몰치- 해주오씨제각- 남산마을- 구천교- 구천마을- 석전마을

 

연말연시 분주한 시간이지만 코로나로 모두 침체된 상황이라 나홀로 놀수 있는 산행이 제격이다.

친구들 모임도 못만난지 2년이 흐르고..

광주 출장을 마치고 일몰, 일출을 할 수 있는 산행지를 열심히 찾아 보았는데 마땅치가 않다.

2021년의 마지막 일몰을 영광 태청산 산행을 하고 백수해안도로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했는데 세상만사 모든일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는것은 아니더라는..

 

 

석전마을회관 옆 정자 부근에 작은 주차 공간이 있다.  눈예보와 함께 한파 예보도 있는 날이다.

2021년 마지막 산행을 영광에서 점을 찍는다.

 

우측 상석, 매봉재 방향으로 올랐다 좌측 태청산 방향으로 하산하려 계획했는데 산행공부가 미흡해 몰치까지 가는 바람에 임도 엄청 걸었다.  덕분에 아름다운 시골 마을 구경도 했지만..

 

태청산과 마치재, 작은마치재, 장암산이 일렬로 줄을 서 있다.  우측으로 올라 좌측 태청산에서 하산한다.

 

정상에서 상평임도로 내려서서 중간 파란색을 따라 걸어야 원점회귀가 쉬운것인데 몰치까지 가는 바람에 길게 걸었다.

 

 

다리를 건너 좌측 도로를 따라 단독주택 마지막 집까지 간다.

 

개 두마리가 엄청 짖어대는 배웅을 받으며 임도를 따라 올라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조금 오르면 개울에 걸쳐진 통나무 다리를 만나게 된다.

 

뒤돌아 본 마지막 주택 모습

 

전주이씨 세장산이라고.. 세장산은 가족묘란 뜻일까?

 

통나무 다리를 건너자 마자 대나무숲에 내린 눈세례를 맞으며 오른다.  기분좋은 눈산행 시작이다.

아이젠 착용하고 편하게 시작한다.

 

매봉재

 

활공장에 세워진 활공정과 추모비.  

장암산을 사랑하고 장암산 하늘을 벗삼아 비행하던 당신을 영원히 기억할께요  서기 2017년 6월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나도 날고 싶어 푸드덕 거려보지만 몸은 천근만근 ㅋ

 

장암산 정상 정자가 보인다.

 

당겨보니 마치 수묵화를 보는듯 아름답다.

 

통신탑

 

작은마치재

 

마치재

 

태청산 1.31km. 눈에 덮혀 글씨가 잘 안보인다.

 

법당 갈림길

 

두 개의 정상석을 갖고 있지만 산을 산이라 부르지 못하고 봉이라 부르는 이유는?

 

봉정사 갈림길

 

정상에서 내려온 급경사 나무 계단

 

때깍바위는 패스하고 몰치 방향으로 진행

 

이곳에서 내려서야 했는데 몰치 방향으로 더 내려가다 하산길이 있는걸로 착각해서 마냥 내려 갔다.

 

계속 직진하면 월랑산도 갈 수 있는데..

 

월랑산 까지 갈 수는 없고 이곳에서 몰치로 내려 선다.  아니다 싶을때 얼른 빽 해서 코스를 바로 잡으면 됐을것을 둘 다 가봅시다 ~ 뭘 믿고 ㅋ

 

멋진 편백나무 숲을 지나고..  

 

여기가 몰치인듯..

태청봉 정상 지나 상평길임도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영마제로 내려와야 했는데 약 5km 정도 더 걸은듯 하다.

몰치에서 남산2저수지를 지나고 여러 마을을 지나야 했다.

 

우측에는 사방댐이 있고..

 

팽나무

 

저수지 뒤로 정암산이 보이는데 언제 걸어 갈꼬..

 

해주오씨 제각

 

500년 된 느티나무도 만나고..

 

남산마을을 지나 도로를 계속 걷는다.  구천마을도 지나고..

 

태청산, 정암산을 바라보며 석전마을로.. 

연말연시 숙소 잡기가 힘들것 같아 광주 묵던 호텔로 가기 위해 다시 광주로 간다.

일몰을 영광 백수해안도로에서 볼 계획이었는데 일몰 시간에 맞추기 힘들것 같아 포기를 했다.

내일은 순천 제석산을 가고 모레는 보령 아미산을 갔다 간월암에서 일몰을 보는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