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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천생산408.1m (경북 구미), 송해공원, 용연사, 유가사

by 아 짐 2023. 4. 11.

일 시 : 2023. 04. 08 (토)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관리사무소- 거북바위- 미덕암- 천생산- 북문지- 통신바위- 검성지갈림길- 출렁다리- 주차장

 

 

산행을 계획하며 꽃, 단풍, 눈산행 등 딱 맞아 떨어지는게 쉽지 않다.  항상 뒷북치기 일쑤고..

이번 산행은 포인트가 비슬산 참꽃산행을 주목적으로 3일간의 산행을 계획했다.

첫날은 구미 천생산을 둘째날은 비슬산참꽃산행, 셋째날은 초례봉, 낙타봉, 환성산을 계획했는데 모두 내마음대로 된것이 없다.  계획은 수정하며 맞춰가며 그렇게 가야 한다 ㅎ

 

 

나는 천생산 계획을 구미정보고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생각했는데 아찌는 뚝 짤라서 산림욕장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왔다.  지도 보며 산행공부한것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것이다.  공부한다고 해도 대충 보니 항상 어설프긴 매한가지이고..

 

 

집에서 5시에 출발하느라 잠을 설처 급피곤한 상태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림욕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9시30분 산행시작.

 

 

약수터를 지나 계단을 오른다.

 

 

이쪽이 어린이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던데 아이들 놀이시설이 많이 있다.  가족단위 쉬어 가기 좋은곳인듯 하다.

 

 

거북이바위 표시가 있었는데 누가 거북인건지 ㅋ

 

 

미득암을 바라 보며..

 

 

미득암 오름길은 완전 돌길, 바우길이다.

 

 

데크계단을 올라 서니 구미시가지 뒤로 금오산이 보인다.

 

 

금오산을 당겨 보고..

 

 

오늘 강풍이 불어 추운 대신 조망은 좋다.

 

 

백곡터널을 사이로 봉두암산과 유학산이 보인다.  가운데 산도 천생산인듯 한데..저 천생산이 내가 오늘 오른 천생산 보다 더 높다.  같은 지역에 왜 같은 이름의 산이 있을까?

 

 

다부동전투로 유명한 유학산

 

 

미덕암으로..

 

 

산불감시탑이 있는 천생산성으로 오른다.

 

 

미덕암은 천생산 남서쪽에 돌출된 큰 자연바위인데 세 면이 그대로 절벽이며 이곳에 서면 사방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미덕암이라는 이름은 홍의장군 곽재우 전설과 관련된다.  임진왜란당시 왜군이 산성을 포위하여 공격해 오자 곽재우 장군이 산 아래에서 잘 보이는 바위(미득암)에서 말등에 흰 쌀을 부어 말을 목욕시키는것처럼 꾸며 성안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여기게 하여 왜군을 후퇴시켰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왜군을 물리친 것이 물같이 보인 쌀의 덕이라고 하여 이 바위를 미덕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미덕암으로..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 서있기조차 부담스러웠다.

 

 

미덕암에서 바라보는 천생산성의 모습은 천혜의 요새일듯 하다. 

 

 

병풍바위를 이용한 산성 뒤로는 통신바위가 조금 보인다.

 

이 성은 천생산 정상 주의 8~9부 능선을 따라 축조되어 있다. 

인근의 금오산성과 가산산성과 더불어 영남에서 적의 침입에 대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게 여겼던 산성이다.

비슷한 형태인 두 개의 산봉우리를 이용하여 내성과 외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서쪽은 자연절벽을 이용하였고 북, 동, 남쪽은 정상 주위를 따라 테뫼식으로 축조하였다.  내성의 길이는 약 1,300m  외성은 약 1,320m 정도이며 이 중 인위적인 성벽은 812m이다.

외성은 주로 장기전이 행해졌을 때 내성에 공급하는 농작물의 경작, 군마의 방목, 군사훈련장 등으로 이용된 보조성의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 같다.  내성은 인근 주민의 피난및 전투 등의 목적을 가지고 축조된 것으로 군사 및 군마를 위한 우물, 못, 건물, 장대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미득암에 삼각점이 있다.

 

 

사진한장 남기는것도 공포스러울 정도의 바람 ㅠ

 

 

금오산과 병풍바위

 

 

구미시내를 흐르는 낙동강과 금오산, 영암산이 보인다.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과 천생산성 안내석이 정상석을 대신한다.

 

 

복사꽃

 

 

 

미덕암을 바라 보고..

 

 

우측 암문지 방향으로 갔다 북문지로 간다.

 

 

조팝나무

 

 

가락지나물

 

 

줄딸기

 

 

앞에 물받이를 한것이 수문 같다.

 

 

북문을 나왔다.

 

 

내려온 길

 

 

다시 이런 성문을 나왔고.. 여기가 북문인가?

 

 

천생사 갈림길

 

 

직진 통신바위에 갔다 다시 이곳으로 와서 좌측 황상동으로 하산 한다.

 

 

병풍바위 위 방향 조망처가 많다.

 

 

통신탑이 있어서 통신바위라고 하는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듯 하다.

 

 

급경사 로프를 잡고 내려가야 만날 수 있는 통신바위인데 통시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아찌가 안내려간다고 먼저 가버려서 나도 통과 ㅠ

 

 

다시 갈림길로..

 

 

사거리 갈림길로 돌아와서 황상동 방향으로 진행

 

 

개별꽃

 

 

일자형 천생산을 바라보며 쉴수 있는 쉼터

 

 

곳곳에 쉼터가 많다.

 

 

검성지 갈림길에서 주차장으로..

 

 

출러다리 엄청 출렁거린다.  아이들 놀기 재밌을듯 하다 ㅎ

 

 

산림욕장 주차장으로 돌아 왔다.  계획했던 산행지의 절반을 잘라 먹은 코스다.  시간도 많은데 왜 이렇게 코스를 잡았는지..  암튼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이제부터 관광모드로..

내일 비슬산을 가기 위해 대구로 이동하며 이곳 저곳 둘러 본다.

 

 

< 송 해 공 원 >

내일 오를 비슬산이 시원하게 보이네..

 

 

바람이 많이 불어 호수의 물도 어지럽게 흔들린다.

 

 

만첩홍도 겹복송아꽃이다.

 

 

개복숭아꽃

 

 

가려고 하는데 분수쇼를 한다.  대구 큰집에 오면 들려봐야지 벼르며 못가본곳인데 시간이 많이 남으니 아찌가 니가 가고 싶어 했잖아 하며 가자고 한다.  땡큐~

대구에 와서 큰집을 안들리고 가면 서운할것 같은데 오늘 가면 내일 아침 일찍 못나오니까 일단 오늘은 안가는거로..

 

 

 

 

< 용 연 사 >

사찰 가기 전 좌측으로 적멸보궁이 있어 먼저 가본다.

 

 

비슬산종주 8km.. 

 

 

부처님의 육신과 다름없는 진신사리를 모신곳을 적멸보궁이라 한다.  보궁의 유래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께서 중국 오대산에서 기도하신 가피력으로 금란가사와 사리를 모시고 돌아와서 설악산의 봉정암, 영축산의 통도사, 태백산의 정암사, 오대산의 월정사, 사자산의 법흥사에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여 이를 5대 적멸보궁이라 한다.

강원도의 건봉사, 선산의 도리사와 더불어 이곳 용연사의 적멸보궁은 우리나라의 8대 보궁 중의 한곳으로 영남지방의 영험한 기도 도량으로 부처님의 훈향을 느낄 수 있는 성지이다.

용연사의보궁은 사명대사의 제자 청진스님이 임진왜란 때 왜적을 피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통도사에서 금강산으로 모셔가던 중 사리 1과를 용연사에 봉안하여 그 역사적 가치가 더 큰곳이다.

 

 

금강계단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을 받던 곳으로 통도사의 부처 사리 일부를 가져와 이곳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사각형의 이중 기단 위에 종 모양의 탑신을 올리고 꼭대기에 보주를 조각하였다.  광해군5년(1613)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539호

 

 

봄까치꽃

 

 

아직도 동백이 ~~

 

 

용왕께 정성을 다해 기도를 드리면 가정의 평안, 가족의 무병장수, 풍년, 풍어, 무사항해 등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용연사 구경을 마치고 내일 오를 비슬산 유가사를 향해서 가는 중에..

 

 

 

< 유 가 사 >

유가사를 둘러 보았는데도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어서 유가사 오는 길에 마을 입구에 뭔가 플랭카드가 걸려있었고 허허벌판에 대형주차장과 화장실까지 갖춘것이 뭐가 있나 싶어  가보기로..

 

 

<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이곳에 있었다.  집앞은 경호원이 지키고 있다.  고향에서나마 환영을 받으시니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