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3. 06. 22 (목)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입석- 임도- 산성갈림길- 청량산성- 밀성대- 축융봉- 밀성대갈림길- 공민왕당- 산성갈림길- 입석
5월은 안동, 6월은 안동 지척인 봉화로 산행지를 선택했다.
봉화를 선택한 이유는 전적으로 아찌가 청량산 안가본지 오래 되었고 미답지인 청량산 조망처인 축융봉이 가고 싶다고하여 선택을 하게 되었다.
집에서 입석까지 240km다. 집에서 6시30분경 출발해서 10시20분경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하고 10시40분 산행을 시작한다. 건각들은 축용봉에서 청량산까지 하루에 마치지만 내가 발도 느리고 급하게 다니고 싶지도 않고 해서 오늘은 축융봉만 산행하고 내일은 청량산을 갈 예정이다.
청량지문을 통과한다.
화장실과 주차장을 갖춘 입석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내일 청량산도 이곳에서 원점회귀를 할 예정이다.
입석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볼일도 보고 천천히 산행 준비를 한다.
석잠풀
청량산휴게소와 산성 갈림길에서 우측 산성 방향으로 간다.
정자 뒷편으로도 계단이 있어 올라가 보았는데 그곳은 안내소로 가는 둘레길이고 축융봉은 좌측 임도로 가야 한다.
정자에서 좌측 임도를 따른다.
초롱꽃
임도 좌측 계곡이 무척 우거져 어둑하다.
석벽이 보이는 우측 계단이 축융봉 오름 길이다.
쇠별꽃
엉겅퀴
우측으로 올랐다 좌측 공민왕당으로 하산 한다.
데크 계단이 끝나자마자 산성이 나타난다. 폭이 상당히 넓다.
까치수염
성벽길을 따르다 이곳에서 내려 선다.
기린초
성벽에 올라 전방의 우뚝 솟은 암봉을 바라다 본다.
사진도 한 장 남기고..
계단을 올라 서면 밀성대 성벽이다. 고려시대의 개혁군주인 공민왕은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 청량산에 성을 쌓으며 말 안듣는 백성이나 군졸을 이곳 밀성대에서 밀어서 처형했다는 장소다.
밀성대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뷰가 너무나 아름답다.
금탑봉 아래 응진전과 무위당이 보인다.
계단 아랫쪽이 시원찮다. 보수가 필요하다.
우측으로 올라 좌측으로 내려 간다.
내일 갈 청량산을 미리 바라보니 웅장한 모습의 암봉에 마음을 빼앗긴다.
응진전과 무위당
산수국
우측으로 진행
계속 성벽길과 계단이 나온다. 계단이 싫어 성벽길로 올라 본다.
노루오줌
수로 옆 성벽길에 노란색의 기린초가 뒤덮었다.
노루오줌
꿀풀
청량사와 응진전이 보인다.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800m 높이의 구름다리가 보인다. 2008년 구름다리가 놓이고 2009년 청량산을 다녀온 후 이번이 처음이다. 얼마나 오랜만에 찾는곳인지 반갑기 그지 없다.
이때만 해도 청량산 구름다리가 제일 긴 산악현수교라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길이로는 밀리지만 높이로는 아직은 최고가 아닐런지..
조록싸리
축융봉을 올랐다 이곳으로 돌아와 공민왕당으로 간다.
별안간 넓은 초지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오른다.
노루발풀
정상 올라가는 계단이 고꾸라질듯 가파르다.
정상에 오르니 청량산의 멋진 봉우리와 낙동강이 보인다. 뒷쪽으로 높은곳은 소백산?
정상 건너편 조망바위
과일 먹고 잠시 휴식
건너편 암봉에서 바라 보는 축융봉 정상
이곳 바위는 바다에서 솟아 올라 왔는지 자갈이 많이 보이는 형태다. 셀 수 없는 세월을 이곳을 지키고 있었을 터..
이제 하산이다.
갈림길에서 공민왕당으로 간다.
큰뱀무
기린초
엉겅퀴
인동초
산중 독가
공민왕당
산신각과 광감전
폐가 지나고..
신나무 열매
공민왕당에서 임도 따라 들머리 성벽길로 돌아 왔다.
휴게소, 매점이라고 팻말은 있는데 입구는 작대기로 막아 놓고 개는 엄청 짖어 댄다. 무서워서 못 들어 갈듯 하다.
입석쉼터
다리 건너 계곡으로 내려가 시원한 계곡물에 세수하고 대충 땀을 씻고 북지리 지림사 마애삼존불을 보러 간다.
< 지 림 사 >
지림사 육화당과 관음전
지림사 육화당
대웅전과 마애삼존불을 모신 석불전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국보 제201호
보광전
이곳도 견공 두 마리가 인사치레를 하는지 난리다. ㅋ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 호거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봉화 시내에서 북쪽 오전약수 방향으로 지방도 915호선을 따라 5km 거리에 있다. 호거산은 야트막한 야산으로 호랑이가 걸터 앉은 것과 같은 형국을 가지고 있으며 지림사는 국보 제201호로 지정된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절의 역사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인근 축서사 창건 설화에 의하면 신라 673년(문무왕13년) 의상대사가 지림사에서 산 쪽을 바라보다 멀리 상서로운 빛이 비치는 것을 보고 그 빛이 나오는 곳에 지금의 축서사를 지었다고 전하고 있으므로 그 이전부터 지림사가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지림사 일대에는 한절이라 불리는 큰 사찰과 부근에 27개의 사찰이 있어 수도하는 승려가 5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대사찰이었다고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지림사는 문수산에 있다는 기록으로 보아 조선 중, 후기까지도 사찰이 존속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지림사는 화재로 불타 없어져서 또는 축서사 때문에 사세가 기울어서 등의 이유로 폐사되었다고 전해지나 확실하지는 않다. 지림사의 가장 핵심은 7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높이 4.3m의 마애여래좌상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나라 마애불은 모두 195점으로 이 가운데 국보는 7점뿐이며 그중 하나가 봉화 북지리 마애불이다. 자연 암석을 파서 만든 감실은 무너지고 보호각 속에서 태백산을 바라보듯 눈길은 동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또한 대웅전 뒤 암벽에도 마애불 등의 조각이 새겨져 있는데 화려하고 섬세하지는 않으나 그 형상을 가늠할 수 있어 둘러보면 좋다. 인근에는 탄산약수로 유명한 오전약수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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