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10. 19 (토)
참 가 : 석관동민 축제
코 스 : 의릉~ 석관초등학교
석관동에 몇 십년을 살며 의릉 문화축제를 처음 본다. 행사를 항상 토요일에 하는데 내가 토요일에 집에 얌전하게 있을때가 극히 드문 상황이라 볼 수가 없었던게다.
오늘은 꼭 봐야지하며 시간을 맞췄는데도 10시에 의릉에서 시작하는건 못보고 집앞으로 어가행렬이 오는 모습부터 보기로 했다.
2007년에 방문했던 의릉사진을 함께 몇 장 올려보려는데 사진 싸이즈가 엄청 적게 블로그에 올라가 있다.
의릉 뒷산 천장산을 가끔 운동삼아 오르기는해도 의릉을 일부러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의릉문화축제가 열려 다시금 돌아 보게 되었다.
의릉은 조선 제20대 경종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 어씨의 능이다
경종(1688-1724, 재위:1720-1724)은 숙종의 맏아들로 창덕궁 취선당에서 탄생하였으며 어머니는 옥산부대빈(희빈) 장씨이다. 3살 때인 1690년에 세자로 책봉되었고 1717년 대리청정하다가 숙종의 승하 후 1720년에 경덕궁 숭정문에서 즉위하였다. 경종은 소생이 없고 병약하여 즉위 2달 후 연잉군(영조)을 왕세제로 책봉하였고 1724년에 창경궁 환취정에서 승하하였다
선의왕후(1705-1730)는 함원부원군 어유구의 딸로 1718년에 세자빈에 책봉되고 경종이 즉위하자 왕비가 되었다. 1730년 소생없이 경덕궁 어조당에서 승하하였다.
현 의릉의 옛 지명은 양주(楊州) 천장산(天藏山)으로 능의 배치는 왕과 왕비의 두 봉분을 앞뒤로 배치한 동원상하봉 형식이다. 즉 효종의 영릉과 같이 풍수지리설에 따라 생기가 왕성한 정혈에서 벗어날 것을 우려하여 좌우로 배치하지 않고 앞뒤로 배치한 것이다.
능제는 봉분에 병풍석이 생략되고 난간석이 설치되었는데 난간 석주에 방위 표시를 위한 십이지문자가 조각되어 잇다. 왕의 능은 곡장이 둘려져 있고 봉분에는 石羊, 石虎, 床石과 望柱石, 長明燈, 문, 무인석, 石馬등의 석물이 배치되어 있다. 능원 아래는 부속건물인 정자각, 제향후 축문을 태우는 것을 확인하거나 능 출입시 참해하는 곳인 망료위, 홍살문등이 있다
비문에는 "朝鮮國 景宗大王懿陵 宣懿王后부"라고 음각되어 있다.
의릉은 1996년 5월 1일부터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의릉까지 가는게 귀찮아져서 집앞 도로로 등장하는 어가행렬을 도로편에 서서 편히 본다.
약 170명의 주민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왕이 어가에서 시민들께 손인사 하는중 ㅎ
포도대장
나인
중전과 상궁
주민 시니어 모델이라고 ㅎ
모든 어가행렬이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초등학교 안으로는 어가에서 내려 걸어 간다.
입장할때 번호표를 나눠줘서 이 상품을 혹시나 뭐하나 건지려나 하고 지켜보다 지루해서 집에 갔다 다시 경품 추천하는 시간즈음 다시 왔더니 아직도 공연중인데 오후 날씨가 쌀쌀한데 주민들 모두 운동장 의자에 앉아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참 무던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
난 기다리다 지쳐서 마지막 추천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귀가 했다 ㅋ
한예종 학생들의 한복패션초 리허설 장면
팝페라 공연
최선 노래교실 강사라고..
성악가.. 호중이가 잘 부르던거 불렀는데 제목 생각이 안난다 ㅋ
이분도 가수 누구라 했는데.. 팬클럽 아짐씨들 나와서 작은 플랭카드 흔들며 응원하시고.. 참 대단들 하셔 ㅋ
지루해서 교문 밖에 나오니 난전이 벌어지고 있다.
행사에 엿장수가 빠지면 섭하지 ㅋ
영조전 왕비전 아니고 해물전 ㅎ
이후 집에 갔다 4시쯤 어슬렁 거리고 다시 참석..
초대가수 아이몬드라고 했던가?
이후 서경대 댄스팀, 나훈아 짝퉁 나운하, 쌍동이자매 가수 윙크 등 공연 관람을 했는데 춥고 지겨워서 끝까지 못보고 추첨도 버리고 귀가했다.
이 행사가 성북구 차원인지 석관동 마을축제인지 애매하네..
석관동에서 이 많은 초대가수를 섭외하지는 않았을것이고 성북구차원의 행사인것 같은데 집 옆에서 이런 행사를 매 년 한다니.. 원하던대로 화합의 장이 되었기를 기원해 본다.
'축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丙申年 일출- 고성 당항포에서 (0) | 2016.01.06 |
---|---|
경주 주상절리에서 을미년을 열다 (0) | 2015.01.03 |
청계천 배개싸움 (0) | 2013.04.06 |
아들 결혼식 (0) | 2012.06.12 |
아들 웨딩사진 (0) | 2012.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