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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도봉산 滿秋의 망월사를 기대하며..

by 아 짐 2025. 11. 11.

일 시 : 2025. 11. 10 (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망월사역- 원도봉탐방지원센터- 두꺼비바위- 덕재샘- 망월사- 포대감시초소- 회룡사- 회룡탐방지원센터- 회룡역
 
 
나는 가을이면 망월사의 단풍을 보러 가곤 한다.  올해는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한데 지난 소요산의 단풍을 보면 그리 늦진 않았겠다는 생각에 망월사로 향한다.
만추의 단풍을 기대했는데 예상 했던데로 조금 늦었다.  뒷북(?) 느낌이랄까..
절정은 지나갔고 아쉬운데로 위안을 삼을 정도의 단풍이었다.
이제 단풍 구경 갈 시간이 별로 없다.  가을이 날 기다려 주질 않을 것을 알기에 아쉬운 시간이다.
 
 

망월사역에서 내려 대원사를 지난다.  온갖 사찰 구경을 다 하면서 이상하게 들머리 대원사에는 들어가질 않는다 ㅋ
 
 

다락능성 들머리 심원사 입구는 좌측.  나는 우측 망월사로..
 
 

도봉산 포대능선을 바라 보며..
 
 

쌍용사 대불이 잘 보인다.
 
 

원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 준비를 한다.  우측은 원효사 가는 길.  원효사길도 단풍이 예쁜데 등로가 험하다.
 
 

유치원 아이들이 낙옆에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서울에서 흙 만져보기도 싶지 않은데 이런 시간이 정말 필요한 시간이란 생각이다.
 
 

아직 단풍 살아 있네 ~~
 
 

항상 앞서가는 아찌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산에 오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뒤 쳐지는 내가 귀찮을까?
무조건 앞서 가다 안보이면 기다리다 모습이 보이면 또 다시 달아 난다.
출발할 때 만나고 중간에 먹을때 보고 역에서 보나?  본인이 셀파라고 주장하는데 이렇게 떨어져 다니는 셀파도 있나? ㅋ
 
 

엄홀길 대장이 살던 집터를 지나고..
 
 

위로 올라 올 수록 단풍이 형편 없어 진다.  벌써 앙상한 나무도 많이 보이고..
덕분에 바닥에 낙엽이 많으니 조심 해야 한다.
 
 

두꺼비바위 쉼터
 
 

돌탑에서 바라 보는 두꺼비바위
 
 

오늘 덕재샘 지나 망월사 갈림길에서 아찌랑 코스로 언쟁이 있었다.  아찌는 민초샘으로 올라 포대정상에서 급계단 코스로 내려 설 생각이었던거 같은데 나는 오늘 망월사 코스를 택할때는 망월사가 주체였는데 아찌랑 나랑 생각이 달랐다.
민초샘 오르는 구간이 너덜 바귀 구간이 심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구간이기도 했고 난 망월사 계곡의 단풍을 보려고 했던것이라 내가 우겨서 망월사로 갔다.  그런데 우긴 보람도 없이 망월사 계곡의 단풍이 그닥 예쁘지 않았다 ㅠ
 
 

오늘 오랜 만에 석간수가 흘러 내리는걸 보았다.  항상 말라있는 편이다.
 
 

쉼터에서 잠시 쉬며 귤 하나씩 까묵고..  
 
 

먹고 나면 내가 배낭 짊어질 겨를도 없이 또 내뺀다 ㅋ
 
 

폐쇄된 덕재샘.  물이 아주 잘 나오는곳인데 수도를 자를게 아니라 먹지 말라 공고 붙이고 씻을수 있게 놔두지 싶다.
 
 

이곳이 민초샘과 망월사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좌로 가냐 우로 가냐 의견이 대립되었지만 내가 망월사를 우겨서 우로 갔다.
난 민초샘 등로가 너덜 바위라 싫다고 주장하고 단풍 보러 망월사를 생각하고 왔다고 하니 알았다고 했지만 이때부터 더
따로국밥이 된듯 단풍이 예뻐도 사진 찍어준다는 소리도 없다.
아래에서 바라보는 전망대 단풍이 참 예뻤는데.. 전망대에서 올라오는 날 기다리다 내가 보이니 후다닥 가버린다 ㅠ
 
 

좌측으로 올라야 부도탑 보며 샘터 방향으로 가는데 우측 포대방향으로 오른다.
 
 

역시 단풍은 형편 없다.
 
 

망월사 경내를 안가려는 생각인지 밖으로 올라 와서 나혼자 경내로 들어 간다.
 
 

무위당
 
 

내가 경내로 들어 오니 살짝 들어 와서 둘러 보고 다시 나가 버린다.
 
 

낙가보전에서 영산전으로 오를 수 있다.  혼자서는 오만데 다 두리번 거리고 다니는데 아찌랑 오면 불가 ㅋ
오늘 조망 좋아서 영산전에서 바라 보는 풍경 좋을것 같은데..
 
 

밖에서 이제나 저제나 내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이러니 내가 어딜 기웃거리겠나 ㅠ
 
 

망월사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산전의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뒤돌아 보고 포대능선으로 간다.
 
 

이곳의 풍경은 겨울 같은 썰렁함이 묻어 난다.
 
 

보통 좌측 포대능선 오름길을 가는데 우측에 길이 있어 가본다.  이쪽은 바람이 없고 햇살이 따사로워 밥 자리 찾으러 간다.
등로 옆 아늑한곳에서 점심 먹고 계속 우측으로 진행 한다.
 
 

위쪽 바위 구간이 보이니 쳐다 보고 있다.  
 
 

좌측은 포대능선 가는 길이고 우측은 암릉구간이다.  나혼자 암릉구간에 올라가 본다.
 
 

암릉에 올라오니 막힘이 없어 속이 다 시원하다.  오늘 괜시리 아찌랑 불편해서 뭔가 고구마 같은 느낌이 사이다 마신것 같은 상쾌함으로 바뀐다 ㅎ
수락산, 불암산이 깔끔하게 보인다.
 
 

우측 다락능선과 수락산, 불암산
 
 

큰 바위 옆에 가보았는데 바위 뒤로 돌아가는 길이 없는것 같아 내려 왔다.
 
 

가만히 보니 온순한 동물의 얼굴 같다 ㅎ
 
 

포대능선 방향으로..
 
 

내가 올라갔던 바위인데 옆으로 길이 없는게 맞네..
 
 

예전 포대 통신대 자리에 왔다.  넓은 공터로 밥터로 많이 이용 한다.  여기는 익숙한 장소인데..
 
 

이곳에서 가파른 돌계단 따라 포대능선 감시초소로 올라 간다.
 
 

아찌는 포대 끝 포대정상으로 가려고 했고 나는 포대 이짝 끝 포대감시초로 왔다 ㅎ
멋진 포대능선에 왔는데 사진 한 장 남기고 가야 될낀데 아찌 올라 올 생각을 안한다.
치사하지만 할수없이 불러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ㅠ
 
 

너무나 멋진 포대능선의 모습이다.
 
 

포대에서 사패산 방향으로 내려 가다 회룡탐방지원센터로 간다.
 
 

저 바위도 언젠가 올라가 봐야 하는데.. 올라가는건 자신있는데 내려올때가 문제ㅋ
 
 

긴 계단을 내려 간다.  올라 올 때는 조금 고달푼 코스다.
 
 

숲속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먹이를 찾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 처럼 ㅎ
 
 

얼마 전 다녀온 우이령길이다.  우이령은 도봉산과 상장능선 사이 계곡길이다.
 
 

앞 능선 넘어로 사패산이 고개를 살며시 내밀고..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능선길로 오다 만나는 조망바위인 회룡바위를 당겨 보고..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 오는 범골능선
 
 

사패산 안부에 도착 했다.  망월사 오름 전에 망월사 가면 어디로 갈꺼냐고 물어서 사패산을 가든 아니면 회룡탐방지원센터로 빠지든 하면 된다고 했는데 이곳에서 묻지도 않고 회룡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가 버린다.
 
 

나 사진 찍는 동안 저 만큼 도망가 버렸다.
 
 

도통 산에 계단을 만들면 데크계단이 많은데 이곳은 오래전부터 철계단이다.  철계단이 길게 이어 진다.
 
 

원도봉계곡을 내려 오며 불현듯 오래 전 방문 했던 사태골 사태폭포가 생각 난다.  두어번 갔는데 어느 다리에서 내려 갔었는지 기억이 안나 아찌한테 물어보니 아찌도 기억을 못 한다.  이곳은 절대 아님 ㅋ
 
 

아래를 쳐다보니 이곳인것도 같고..  

범골능선의 바위군들..  비지정이라 안간지 오래 되었네..
 
 

등로 옆으로 회룡사가 보인다.
 
 

내려오니 아찌는 스틱 정리를 하고 있다.  내 스틱 정리해 달라 부탁하고 혼자 회룡사로 들어 간다.
물어보면 안간다 할것은 뻔한 이치이니 혼자 가면 어쩌겠어.. 기다리겠지 ㅎ
 
 

이게 옥의 티구나..  오층석탑 뒤로 극락보전이 있는데 연등 행사용 시설물을 이곳은 철수를 안하고 1년 내내 놔두는 모양이다.  에고 답답해라 ~
회룡사는 비구니 사찰이라 여스님들이 시설물 관리가 힘들어서 놔두는걸까?
 
 

감나무의 감이 어찌나 작고 앙증맞던지..  까치밥에나 쓸까 식용으로는 부적합해 보인다. ㅎ
 
 

혼자 휘리릭 회룡사를 둘러 보고 이제 회룡탐방지원센터로 내려 간다.
 
 

배낭 짊어지는 사이 벌써 저만치 내려 갔네 ㅠ
 
 

석굴암 갈림길.  석굴암은 김구 선생의 피신처로 알려져있다.
 
 

회룡골
 
 

회룡탐방지원센터
 
 

센터 앞에 해남절인배추를 쌓아 놓았다.  망월사 입구에도 해남절임배추 20k 판매한다고 있었는데..
아직 김장 이른지 않나?
 
 

와 ~ 은행잎이 온 마당을 수놓고 있다.  마당은 어수선하고 허접한데 은행잎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마을 보호수 회화나무다 
 
 

이성계의 개국와 연관이 있는 회룡사가 왕을 따르는 자들의 발걸음이 잦았던 모양이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하는 사람들의 속성이 잘 드러나는것 같다.  
별것도 아닌것으로 산행 내내 불편한 심기를 갖고 산행을 마쳤다.  혼자 하산해도 결국 집에 갈때는 같이 갈텐데 뭐가 그리 급한지.. 오늘은 하산 시간도 너무나 이르다.  사패산 까지 갔어도 충분 할 시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