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6. 06. 16 (화)
참 가 : 나홀로
공세리 성지. 성당
1890년에 시작된 120년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공세리성지. 성당은 충청남도 개념물로 지정되었으며 350여 년이 넘은 다수의 국가 보호수가 있으며 높은 언덕에 우뚝 서 있는 근대 고딕식 조적조 종교 건물로 그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수려한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명성답게 공세리 성당만의 독특한 매력과 아름다운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다. 공세리 성당의 아름다움은 이미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을 통해서도 더 잘 알려져 있다.
성당이 위치한 1만 여평의 부지는 성종 9년(1478년)부터 영조 38년(1762년)까지 근 300년 동안 운영되었던 충청도 일대에서 거두어 들인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 창고지인 역사 유적지이기도 하다. 공세리 성당이 위치한 이곳은 내포지방의 입구로써 내포지역은 한국천주교회의 신앙의 못자리라 불릴 만큼 한국 천주교 역사에 중요한 중심지였다. 공세리 성당에는 1801~1873년 신유. 병인박해 때 이 지역에서 순교하신 32위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순교 성지이기에 더욱 경건하고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세리 성당은 1890년 프랑스 외방선교회 피스키에 신부님에 의해 예산 간양골에서 시작되어 그 후 5년 뒤인 에밀 드비즈(파리외방선교회) 신부님에 의해 지금 이 자리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드비즈 신부님은 이곳에서 많은 일들을 하시는데
특이할 만한 업적 중 하나는 우리에게 이명래 고약으로 알려진 바로 그 고약의 원 개발자였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약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주는데 그 비법을 당시 드비즈 신부님을 도와주었던 이명래(요한)에게 전수하여 전국적으로 보급되었기에 공세리 성당은 이명래 고약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다.

공세리성당 주차장이 이곳에서 2키로가 넘는 거리에 있다. 아마도 많은 차량이 몰려드니 도로변에 마련되어 있는거 같은데 한낮 뜨거운데 걸어서 오기는 무리인지라 아찌가 성당 앞에 나를 내려주고 본인은 주차장이나 인근에서 기다릴테니 혼자 충분히 보고 나올때 전화주면 데리러 오겠다고 해서 혼자 편한 마음으로 둘러 본다.

영세를 받은지 오래 되었지만 성당에 나가지 않은 냉담 신자가 된지도 10년 가까이 되지 않았을까..
탄생월의 성자 이름으로 세례명을 많이 짓는편이라 나는 10월 탄생에 걸맞는 로사이아성월의 이름을 따서 로사리아로 불린다. 아찌는 마르코.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임종시 카톨릭식 세례(대세)를 받고 돌아가셔서 석관동 성당의 연령회 신자분들이 모든 장례를 도와주셨다. 이북 황해도가 고향이신 아버지는 친척이 없던터라 너무나 고마운 입장이었다.
그 후로 엄마도, 나도.. 오빠도 세례를 받았다.
엄마가 임종하실때도 의정부 성당에서 모두 주관해서 장례를 도와 주셨고..
일반 직장을 다닐때는 성당 미사에 잘 참석했는데 주말에 근무해야 하는 직업으로 바꾸고 나니 주일을 지키지 못하니 항상 주일을 지키지 못해 고백성사를 드려야 했다. 고해성사실에 들어가는게 참 어렵다. 커다란 죄인이 된듯 ㅋ
고해성사 보는게 싫어서 한 두번 빠지다 보니 아주 너무 멀리 와버렸다.




기도하는 야외 제대가 설치 되어 있다. 잠시 제대에 무릎을 끓고 짧게 성모송만 마쳤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하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십자가의 길 묵상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걸어가신 14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성경에 명확히 기록된 사건들도 있고 전례와 신앙 전통에 따라 더해진 부분들도 있다. 이 14처는 예수님의 고난과 희생을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며 각 장소에서 겪으셨을 에수님의 심정과 그 의미를 묵상하도록 돕기 위해 정해졌다. 처음에는 예루살렘의 성지를 순례하는 방식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 어디서든 십자가의 길 그림이나 묵상집을 통해 얼마든지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1처) 예수님께서 죽음에 이르게 된 재판을 받으심
빌라도 앞에서 심문을 받으시는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고난받으시는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의 잘못과 회개를 되돌아봅니다.

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dific은 십자가를 지심
무거운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를 향하시는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나의 삶에서 지고 가야 할 십자가는 무엇인지 그 십자가를 예수님과 함께 지고 갈 용기를 구합니다

3처) 예수님께서 첫 번째로 넘어지심
넘어지신 예수님을 보며 우리 역시 연약함 때문에 넘어질 때가 많음을 깨닫습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은총을 간구합니다

4처) 예수님께서 어머니 마리아를 만나심
십자가 길에서 슬픔에 잠긴 어머니와 아들의 만남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의 고통을 함께 겪으신 성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우리 주변의 아픔과 슬픔에 공감하는 마음을 갖도록 기도합니다.

5처) 시몬 키레네 사람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를 짐
억지로 십자가를 돕게 된 시몬의 모습을 통해 가꺼이 나의 십자가를 지는 법을 배웁니다. 나의 이웃을 돕는 삶, 주님의
십자가를 힘께 지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심합니다

6처) 베로니카.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림
예수님의 고통받는 얼굴을 닦아드린 베로니카의 용기와 사랑을 봅니다. 나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예수님께 위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7처)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넘어지심
다시 한번 넘어지신 예수님을 보며 우리의 끊임없는 죄와 나태함을 고백합니다. 용서받고 다시 거룩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니다

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
자신도 고통받으면서 슬퍼하는 여인들을 위로하시는 예수님의 자비를 묵상합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들을 위로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구합니다

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넘어지심
마지막 힘까지 다해 넘어진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해 예수님께서 얼마나 큰 고통을 겪으셨는지 되세기며 죄에서 벗어나도록 도아주시길 간청합니다

10처) 예수님께서 입으신 겉옷을 벗기심
예수님의 겉옷을 벗기는 잔인한 행위를 보며 우리의 탐욕과 욕망이 예수님께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깨닫습니다. 세속적인 욕망을 버리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도록 기도합니다

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
가장 큰 고통 속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아무런 저항 없이 사랑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신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며 나 또한 고통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
"다 이루었다" 말씀하시며 운명하신 예수님을 봅니다. 그 크신 사랑과 희생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주셨음을 깊이 감사드리며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13처) 예수님의 시신이 십자가에서 내려짐
어머니 마리아 품에 안기신 예수님의 시신을 보며 깊은 슬픔과 사랑을 느낍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다시 한번 애도하며 그 사랑에 보답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14처) 예수님께서 무덥에 묻히심
예수님의 장례를 묵상하며 죽음 또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시작임을 깨닫습니다. 부활의 희망을 품고 예수님과 함께 새 생명을 얻도록 기도합니다

십자가의 길을 경건한 마음으로 돌아 보고 공세리성당의 진면목을 본다. 고풍스런 고딕풍의 아름다운 성당이다.









박물관과 베네딕트관







성당 내에 주차장이 있어서 들어오라고 아찌한테 말해도 고집스럽게 안들어오고 밖에서 기다리다 날 데리러 왔다.
수많은 방문객이 있어 주차장 개방이 어려운듯 하다.


성당 밖 공세리카페의 모습.
이제 성당 탐방을 마치고 현충사에 들렀다 휴양림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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