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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그림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

by 아 짐 2005. 11. 20.

 

 

19세기 초 독일. 프리드리히 대제의 죽음과 프랑스 대혁명의 영향으로 독일은 격변의 시기를 맞는다. 가난에 찌들어 사는 형제 윌과 제이크는 어릴 적부터 마법과 신화를 믿는 아이들이었다. 어른이 된 그림 형제는 괴물과 악귀를 퇴치해준다는 명목으로 가짜 엑소시스트를 자처하며 근근이 연명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사기 행각은 곧 발각되고, 프랑스 정부는 그림 형제에게 마르바덴 숲의 악귀를 물리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미 10명의 아이들이 사라진 마르바덴 숲. 마법이 깃든 이 숲에서 그림 형제는 거울 여왕을 만나고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사라진 11명의 소녀를 구해라!
정부는 그림형제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처녀들이 연이어 사라지는 정령이 깃든 마법의 숲, ‘마르바덴’으로 이들을 보내버린다. 그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림형제는 소녀들을 구해야만 한다.

마법의 숲, 마르바덴의 비밀을 밝혀라!
마법의 숲 마르바덴에 도착한 두 형제. 미스터리로 가득찬 숲 속에서, 전설에 둘러싸인 ‘거울여왕’(모니카 벨루치)과 맞닥뜨리게 된다.

거울 여왕의 저주를 풀어라!
라푼젤 성에 잠들어 있는 거울 여왕과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 정체 불명의 늑대인간. 그녀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면서 그림 형제는 진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백설 공주’와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 ‘헨젤과 그레텔’까지 어린 시절 읽었던 그림 형제 동화들이 고비마다 수시로 끼어든다. 동화들을 차용한 이 영화의 이야기가 그 밝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유혈과 엽기로 얼룩져 있어 조금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전래 동화란 원래 기괴하고 음습한 모티브를 가득 품고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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