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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선암사

by 아 짐 2006. 1. 30.

2006.01.27

 

한국의 자연을 한 폭의 동양화처럼 담아낸 영화 취화선의 주요 촬영지이기도하고  절 주변에서 노니는 천진난만한 동자승과 길 떠나는 정심의 모습 등 산사에서 조화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그림처럼 담아내기도 한 이곳은 계곡을 따라 무지개 모양을 해서 유명한 승선교를 지나 커다란

고목들이 균형을 잡아주고 있는 가운데 위치한 아름다운 절이다

 

 

조계산 기슭 동쪽에 자리잡은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년)에 아도화상이 비로암을 짓고, 
신라 경문왕1년 도선국사가 선종 9산 중 동리 산문 선풍으로 지금의 선암사를 창건하셨다. 
반대편 서쪽 산 중턱에는 유명한 승보사찰 송광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암사 주위로는 수령
수백년 되는 상수리, 동백, 단풍, 밤나무 등이 울창하고 특히 가을 단풍이 유명하다. 또한 절 앞에 아취형의 승선교가 있는데 (보물 제400호), 받침대가 자연 암반으로 되어 있어 견고하며, 중앙부의 용머리가 매우 신비롭다.

 

아침 일찍 버스로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인적도 안보이고 가게에서 먹거리를 사려해도

문은 열려있지만 주인장은 믿거니 문열어 놓고 아무리 불러도 내다보지도 않는다

할수없이 밴치에 앉아 뜨거운 커피로 아침 차가운 빈속을 달래고 조계산 산행을 겸한 선암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주차장에서 선암사 가는 길목에서 처음 만난 다리 선암교

아침 맑은 공기와 더불어 깔끔한 느낌을 받으며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구매하여 들어섰다

매표소 직원과 입장객이 실강이를 벌인다

입장료를 안내고 무대뽀로 입장을 하니 티켓을 끊으라 직원은 성화이고 객은 나오면서 끊겠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로 우기고 있다

별 우스운 꼴도 다 보겠다하며 내 갈길을 갔다

 

 

 

선암사의 틀어진 비석의 사유를 이야기를 하려한다.

사찰 입구에 부도와 부도 탑과 비가(비석) 있는데 그겻은 스님들의 공동묘지다.

틀어진 비석의 주인공은 손 상원 큰 스님의 비석이다.

큰 스님이 열반하시어(돌아가심) 다비식을 하기위해 명정을 태우려는 순간 푹 풍이

불면서 명정이(돌아가신 분을 하늘에 알리는 글) 바람과 같이 사라져 버리자 다비식을

칠일 간 연기를 하였는데 한 편 오대산 월정사에는 큰 스님의 수제자들이 있었는데

어느 날 하늘에서 명정이 수제자 앞에 떨어져 큰 스님이 돌아가신 것을 알게 되어

밤낮을 가리지않고 칠일 만에 선암사에 도착했고 그 때 선암사에서는 다시 명정을

쓰려는 순간 수제자들이 도착하여 가져온 그 명정을 사용하여 다비식을 마치었고

큰 스님의 비석은 수제자의 뜻에 따라 오대산 쪽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틀어져 놓았다.     

여러비석이 한 줄로 도로 쪽을 향하고 있으나 오직 손 상원 큰 스님의 비석만이 45도

틀어져 있다.

사자 석등이 있는 부도탑은 화산대사의 부도탑이다.

사리탑을 떠받드는 사리탑에는 '華山大師舍利塔'과 '京石工 黃大仁'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다. 사리탑을 떠받드는 석사자 두 구는 1986년 2월에 도난을 당하여 현재 그 자리는

다른 석물로 대체해 놓은상태라고 전한다.

조계산 선암사에 들어서다 만나는 '화산대사 사리탑'은 보기 드물게 사사자석탑의 양식을 사리탑에 차용한 것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모양만으로도 탐방객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유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엄밀한 자료고증이 이뤄지지

못한 탓인지 이 사리탑의 정체와 조성시기에 관해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는 모양이다.

어떤 데에는 벽파선사비의 조성시기에 비춰 1928년이라고 추정하는 자료가 있는가하면 

심하게는 조선시대 후기라 하여 18세기중엽에 조성된 것이라고 분류해놓은 자료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벽파대선사비명(碧波大禪師碑銘)에 대해서는 <조선불교총보> 제18호 (1919년 11월 20일)에 그 내용이 수록된 것이 남아 있어 이를 참고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화산대사사리탑은 명백히 일제강점기의 작품이다. 제 아무리 별난 조형적 특성을 지녔다고 할지라도, 그다지 높은 수준의 예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간주하기는 어려운 듯하다

봉선루

 

 

삼인당은1980년 6월 2일 전라남도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되었다.

862년(경문왕 2) 도선(道詵:827~898)이 축조한 장타원형의 연못인데, 이 안에 섬이 조성되어

있다. 연못 안에 있는 섬은 ‘자이이타’, 밖의 장타원형은 ‘자각각타’를 의미한다. 이는 불교의

대의를 표현한 것이라 한다. 연못의 명칭에서 삼인이란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 열반적정인(涅槃寂精印)을 뜻하는 것으로 불교사상을 나타낸다.

 

 

 

 

 

 

삼층석탑 보쿨 395호 대웅전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제 제 41호 이다

 

 

 

 

 

 

 

선암사 뒤편 산행길에 만난 마애여래입상

 

아침 산행전 산사를 먼저 찾으니 고즈넉한 분위기에 평안함과 휴식하고푼 생각이 든다

선암사는 내 여행의 덤이었다

송광사를 가고 싶었고 산행을 곁들이고자 하니 이동하기 쉽게 선암사를 먼저 거쳐 송광사로

하산 할 계획에 먼저 이른 아침에 들렀는데 법당에서 들려오는 청아한 목탁소리와 굴뚝에서

피어 오르는 매케한 나무 연기 냄새..

참으로 도시를 벗어난 느낌과 내가 왜 여행을 하려하는지 답이 나온다

 

전각 이곳 저곳 둘러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아름다운 선암사의 매력에 푹 빠져 1시간여를 보냈다

서둘러야 한다

숨가쁘게 산행 들머리 장군봉을 향해 힘겹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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