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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명성산 921.7m

by 아 짐 2006. 12. 9.

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o 도평천(都坪川), 영평천(永平川), 한탄강의 수계를 이루며, 산세가 가파르고 곳곳에 바위가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ㅇ산 북쪽으로 삼부연폭포와 남쪽으로 산정호수를 끼고 있음. 전설에 의하면 왕건(王建)에게 쫓기던 궁예(弓裔)가 피살되었던 곳으로 유명

 

일시:  2006.12.09

코스: 산정호수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밭-이정표삼거리-팔각정-삼각봉-명성산-신안고개-산정호수주차장

 

명성산은 한북정맥의 광덕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지맥이 자등현을 넘고 각흘산에 이어 솟구쳐 산수를 겸비하고 있는 명산이다. 팔각정 동쪽 일대는 억새밭이 장관이며 매년 10월 중순에는 억새꽃축제가 열리는데 인산인해를 이루고 2층으로 건립한 정자에 올라 내려다 보는 억새꽃은 장관이다.

정상 남북에는 아름다운 계곡이 발달되고 등룡폭포, 삼부연폭포 등이 있으며 가을 단풍 또한 일품이고 서쪽 산정호수에 드리우고 있는

산그림자 또한 일품이라 하겠다.

 

오전에 비가 오겠다는 일기예보때문에 산행을 망설이다 점심때가 다 되서야 부랴부랴 출발한 산행인데 멀리서 바라보니 하얗게 머리에

흰눈을 이고 있는 모습에 탄성이 절로 터졌다.

가을에 볼수 없었던 또다른 정치에 물씬 취하여 땀흘리며 오르는 오래간만의 산행이 상쾌하기 그지없었다.

일찍 해가 떨어지니 산행을 서둘러야 하는데 사진도 찍을랴 경치 감상도 하랴 바쁘기만한데 몸컨디션은 아주 좋아 예정된 산행을 하기에

별 무리가 없었다.

팔각정에서 삼각봉 오름부터 바위에 사람들이 많이 딪어 반짝거리는 통에 마끄러워 조심스러웠는데 삼각봉지나서는 결국 한번 된통

미끄러지고서야 아이젠을 착용하니 발은 다소 불편하지만 안심산행을 할수있어 역시 장비의 필요함을 절감했다.

 

비선폭포

 

 

 

 

 

 

등룡폭포 

 

 

 

 

억새밭 커풀의 모양이 마치 그림같아 몰래 컷~~

 

억새밭에서 팔각정을 오르며..

 

약수터는 물이 말라 나오지 않았다

 

팔각정 옆에 우뚝 서있는 표지석

 

운무에 쌓인 팔각정이 더 운치가 있어 보인다

 

산행에서 처음으로 상고대를 볼수있었다 

 

 

 

 

 

 

 

 

신안고개 내려서는 안부 건녀편의 궁예봉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다른이름으로 바뀐듯..

 

신안고개로 내려오는 계곡의 잔설에 묻힌 너덜지대는 시간을 많이 필요로 했다

내려서며 저런 웅장한 바위를 보니 또다른 멋이 느껴진다.

내가 사진을 찍으니 아찌가 너는 바위만 보면 좋아한다고 이름을 암숙이라고 고치라나 ㅎㅎ

 

 

 

신안고개에서 산정호수주차장까지 도로로 30여분 내려오는길이 다소 지루했지만 멋진 하루, 멋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