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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운산547.7m(경기안성서운면,충북진천백곡면)

by 아 짐 2007. 1. 17.

2006.01.15

 

서운산은 경기도 안성군 서운면과 금광면 및 충북 진천군 백곡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맥에 있는 산이다. 정상 서편에는 임진왜란 때 홍계남 병장이 구축한 토성인 서운산성이 있는데 좌산성의 이덕남의병장과 합세하여 왜병을 크게 대파시킨 모산이기도 하다.

산성 남쪽으로는 고려 원종 6년(1265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오는 청룡사를 비롯 정상 북동쪽에는 신라 문무왕 20년에 창건한 것으로 전해오는 고찰 석남사와 암벽에 양각된 유형문화재 마애불상 등 명소가

많은 산이다.

 

중부고속도로-음성휴계소-진천IC-34번국도-313번지방도-배티고개배티성지-석남사-마애불-313지방도-34번국도-청룡저수지-청룡사주차장-좌성사-팔각정-탕흉대-안부-헬기장-정상-헬기장-안부-은적암-청룡사

 

<석남사>

 

  

 

 

 

 

 

 

 

  

마애불

 

오늘 월요산행지는 한국의 산천님의 블로그 보던중 마음이 동하여 즉시에 결정해 떠나왔다

건강검진하느라 동내 병원 9시 개원 기다려 검사하고 출발하니 산행시간도 오후에 시작하게 되어

많은 곳을 찬찬히 보지못하고 주마간산격이 되어 조금은 아쉽지만 떠난다는것에 마음을 두기로 했다

피곤하다고 자리보전하면 하루가 너무 허무하기에..

배티성지와 최양업신부가 세운 성당터하며 석남사 가는 길에 성지를 만날수 있었는데 어영부영하면

산행때 어둠을 만날까봐 다음기회로 미루고 눈인사만 남긴채 석남사로 향했다

신라고찰인 석남사는 단아하고 깔끔했다. 절마당에 그득한 나뭇잎 태우는 냄새가 옷에 배어 한동안

싫치 않은 마음으로 달고다녀야 했지만..

석남사와 마애불을 둘러보고 청룡사쪽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오던길 다시 되돌아 나와 청룡저수지

방향으로 향했다. 살포시 얼음낀 저수지 잠시 구경하자니 근처의 잡어 매운탕이 구미를 당긴다

 

청룡저수지 

 

 

 

 

 

 

 

 

 

 

 

 

 

 

 

<청룡사 >

 

 

 

 

 

 

 

 

 

 

 

서운산 정상에서 은적암으로 하산길엔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쌓았다는 무수한 돌탑이 있었다

수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 부었을 탑들.. 탑을 허물지 말라는 작은 코팅지를 드문드문 많이 적어놨다

무슨 기원을 그곳에 담았을까?

발길은 해저물기 전에 청룡사를 가려 제촉한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배낭은 집어넣고 편한 차림으로 커다란 보리수가 청량사 절문을 지키고 있다

문턱 좌측 작은 방 앞에는 신발이 세 켤레가 놓여있고 스님의 불경 강좌가 있는지 목소리가 카랑하다

혹여 방해가 될까 살며시 절마당을 걸어본다

대웅전과 그 앞에 3층석탑. 대웅전을 돌아가니 자연모습 그대로의 흘림기둥이라고하나? 잘난놈 못난놈

모두 대들보가 되어 오랜시간을 잘 견디고 있다.

장인의 심미안일까.. 정상과 비정상은 숫자차이라고 비정상적인 못난 대들보에 우린 찬사를 보낸다

대웅전 좌측 선방 앞의 매주 매달아 놓은 모습은 어릴적에 보고는 처음보는 광경이었다

산행을 겸한 짧은 여행이 즐겁다. 바우덕이 사당도 못보고 배티 성지도 못보고 아무래도 한나절의 시간으론 도저히 힘든 길이다 다음을 기약할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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