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도

원적산563.5m 천덕봉643,5m(경기 이천)

by 아 짐 2007. 3. 19.

2007.03.19

 

 

코스: 영원사- 영원사갈림길- 임도- 돌탑-  원적산- 천덕봉- 원적산- 영원사

 

원적산 영원사

 

 

 

 

약사여래좌상

 

 

  

 

영원사에 들러 구경을하고 원적산 등산 이정표를 보고 임도로 들어섰다. 고개 마루에 올라서니 묘지가

여러곳에 있고 양쪽으로 갈림길이 있어 잠시 망설이다 임도를 놔두고 묘지 뒤쪽의 산길을 택했다.

아무리 올라가도 낙옆 수북한 계곡만 이어질뿐 등산로를 찾을수가 없다. 계곡으로 올라서면 능선이 나오려니했는데 나오질 않고 지천에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렇게 헤매다가는 시간만 허비할거 같아 임도로 나올수 있는 허리를 선택해서 내려섰다. 역시 길없는 낙옆을 밟으며 내려오는 길은 위험천만이다

간신히 임도로 다시 내려서느라 30분이상을 허비한거 같다

 

이렇게 임도로 산행을 한참을 했다.

 

 

임도가 끝나는 부분에서 역시 갈림길이 갈라지는데 좌측 무슨 암자라고 씌어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좌측 오름을 선택해야 원적산 방향으로 오를수 있다. 능선 정상에 이런 돌탑이 두기 있었는데 이름도 모르겠고 봉우리 이름조차 모르겠다.

 

돌탑을 내려오니 첫 이정표가 보인다. 어찌나 반갑던지.. 이곳에서 다른 방향으로 내려서는 영원사 방향이 있다는것을 알았다.

하산할때는 이곳으로 하산했는데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돌탑에서 내려서며 좌측 계곡으로 내려서야 영원사 방향이다

 

원적봉 오름이 시작되었다. 정상부근부터는 민둥산이다. 철조망으로 둘러쳐있는데 입구만 1m정도 열려있다. 가파르지만 금새 오를수 있다

 

원적봉 아래에 낙수제 경사리 방향의 이정표가 있다.

 

하늘을 향해 치솟다 보면 어느덧 정상이다. 하늘이 무척 푸르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원적산 정상이다. 이곳에는 헬기장이 있다  시야가 탁 트여 이천 시가지와 천덕봉의 모습과 알수없는

산들의 파노라마가 이어진다

 

원적산에서 천덕봉 가는길은 온통 민둥산이다. 아래에는 사격연습장이 있는데 아마도 사격 연습하느라

산불예방 차원에서 모두 잘라버린것 같다. 산행하며 산불이 났었는지 불탄 지역도 더러 보였다

 

천덕봉 오르며 원적산쪽의 전망

 

가운데가 가장 높아보이는데 뒤편이 가장 높은 천덕봉이다.

 

가운데 보이던 봉우리에 풍향표시깃발인지 커다란 붉은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시커먼 색의 바위가 

올망졸망 모여있다

 

천덕봉 오름 또한 만만치 않게 가파르지만 여기도 힘들지 않게 오를수 있다

 

천덕봉 643.5m가 맞는거 같은데 표지석이 3개가 있는데 각자 다 틀리다. 이런 표시석 조차 통일을 못시키며 뭘하겠다는건지.. 여기도 커다란 헬기장이 있고 옆에서는 군인이 작전 나왔는지 자그마한 텐트가 있고 개인 행랑이 아무렇게나 놓여있다. 기압이 빠진거 같다 ㅎㅎ

 

민둥산이긴 하지만 생각외로 산이 멋있고 조망이 좋다

 

이천 시가지의 모습

 

원적산을 내려서 영원사로 하산하기전에서야 늦은 점심을 먹으며 산을 바라보니 먼저 천덕봉 아래에서

식사하고 있던 산객 4명의 모습이 실루엣처럼 보이는데 멋지다

 

하산은 영원사 뒤편으로 내려오게 되어있다. 이것을 모르고 헤매었으니.. 덕분에 돌탑있는 봉우리와

능선하나를 더 넘어 충분한 산행을 했으니 오히려 짧은 산행에 더 보탬이 되어 기분은 괜찮다

 

 

산수유를 보기 위해 축제 기간보다 조금일찍 왔는데 너무 일렀는지 산수유가 봉우리를 열기는 했지만

샛노란 화려함은 맛볼수가 없다. 말일경이 축제 기간인데 그때는 시간을 낼수가 없어서 한 열흘 당겨왔더니 역시 계절의 흐름을 거스를순 없다.

 

  

들어갔던 길을 되돌아 나오며 천연기념물 381호인 반룡송을 보러 갔다. 도로에서 10m 들어가면 볼수있어 들러봄직 하다. 용트림하는듯한 가지 때문에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나보다. 오래되어서인지 소나무 상태는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다.

 

 

 

반룡송 옆 벌판에 홀로 선 나무와 구름과 빛의 조화로운 어찌보면 귀기스럽기까지 한 나무가 멋지다

 

이천 쌀밥이라도 먹고 오려했는데 갈때와는 다른 양평으로 나오느라 기름기 자르를 흐른다는 이천 밥상을 못먹어 못내 아쉽고 미련이 남는다.

하루 종일 산행하고 돌아다니느라 어느덧 해가 기울고 있다

양수리 변의 강가의 반짝이는 물결도 아름답고 불게 물드는 석양도 아름답다

 

 

 

떠오르는 태양도 아름답지만 지는 석양도 나름대로 빛난다

뜨겁고 정열적인것만이 최고는 아닐진데...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요산587m(경기 동두천)  (0) 2007.08.28
용조봉 631m (경기 양평)  (0) 2007.06.20
서운산547.7m(경기안성서운면,충북진천백곡면)  (0) 2007.01.17
명성산 921.7m  (0) 2006.12.09
고대산 832m  (0) 200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