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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요산587m(경기 동두천)

by 아 짐 2007. 8. 28.

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ㅇ 규모는 작으나 상백운대, 하백운대, 중백운대 등 겅관이 아름답고 등산인의 선호도가 높아 81년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된점을 고려하여 선정

ㅇ 원효폭표, 청량폭포, 선녀탕절벽과 가을철 단풍이 유명하며 신라 무열왕1년(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자재암이 있음

 

일 시 :2007. 08. 28

코 스 : 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의상대-공주봉-구절터

 

화요 산행 영월 능암덕산을 가려했는데 비가 올것이란 예보에 예약 전화를 미루고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안오는데 일어나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 기왕 늦은거 늦잠을 자고 도봉산을 가려고 늦으막히 전철을 탔는데 이것이 소요산행 요즘 새로이 생긴 전철이다.

예전에는 소요산을 가려면 의정부로 가서 경의선 열차를 바꿔타야했는데 한번에 갈수있으니 마음이 동하여 뜻하지 않게 소요산 여름산행을 하게 되었다 

 

새로 지어진 소요산 역사

 

구한말 독립운동가이신 홍덕문선생 추모비

  

 

 

 

 

자재암 일주문

 

원효폭포

 

속리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오르면 의상대와 공주봉으로 가게되고 왼쪽의 계단을 오르면 자재암으로 가게 된다

 

사리탑

 

백운암 돌담

 

자재암 전경

 

자재암

 

대웅전

 

 

나한전(천연동굴)

 

청량폭포

 

자재암과 원효샘물 - 물맛이 좋다고 소문난곳인데 마셔보니 물이 시원하질 않았다

 

 

자재암 좌측의 가파른 등산로

 

 

 

중백운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고 멋진 소나무도 여러그루 있다

 

 

중백운대에서 칼바위까지 계속 이런 암릉지대이다

 

 

 

 

 

칼바위 능선

  

 

 

 

칼바위 내려와 나한대로..

인적이 드물어 오히려 어쩌다 마주치는 사람 때문에 더러 놀라곤 한다. 날벌레가 너무나 극성을 부려 앞을 제대로 바라다 볼 수도 없다

 

나한대에서.. - 어디서 사격연습을 하는건지 바로 옆에서 퍼붓는듯 귀가 따갑다. 날씨도 덥고 벌레는 기승을 부리고 총소리에 미치겠다

 

상백운대 모습

 

 

소요산 정상 의상대

 

 

가을에만 소요산을 찾다 오랜만에 여름에 찾은 소요산은 정말 아니다. 의상대에 이런 안전팬스도 없었는데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의상대에서 하산하는데는 이런 계단이 엄청 길다. 예전에는 공주봉을 먼저 가고 자재암으로 하산했었는데 오늘은 반대로 공주봉으로

하산하는데 이도 역시 쉬운일이 아니다

 

 

 

공주봉 못미쳐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의상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배도 고프고 갈증도 나고 여기서 늦은 점심 요기를 하고 오르는데 소리없이 앞에 나타난 나이드신 아저씨를 보고 어찌나 놀랬던지.. 오늘 이상하게 벌레때문에 눈을 아래로 내리뜨고 다니다 여러차례 놀랬다

나한대에서 내려오다 고개 들어보니 코앞에 젊은 여자가 서있어 기겁을 했는데.. 자꾸 무서운 생각이 든다

찬바람만 스쳐도 뭐가 있나 주변을 둘러보게 되고..

 

일주문 1Km만 내려가면 산행도 끝난다. 혼자 하는 산행이 처음도 아닌데 오늘은 더운날에 냉기를 느끼기도 하며 조금 야릇한 날이다

혹시 몰라 많이 조심도 했지만 어서 내려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구절터

 

다 내려왔다. 처음 자재암 오를때 우측의 기념비와 돌탑이 보인다.

 

나들이 나오신 할아버지께서 뭔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시나 보다. 노인들의 이런 한가한 풍경은 왠지 정감이 간다

 

속리교

 

  

 

 

이 단풍길이 울긋불긋 물드는 가을이면 소요산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다

오늘은 계곡에 발담그고 삼삼오오 노시는 어르신네들과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소요산행 전철은 경로전철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많은 분들이 소요산에서 내려 소요산 식당가로 손에 뭔가 종이를 들고 찾아가신다

어디서 무료 식사라도 대접을 하는것인지.. 

점심 나절부터 산행을 시작했는데도 산행 코스도 짧고 거리도 가까워 하루 산행으로 족하다

모든 산은 계절마다 특색이 있다고하지만 여름 소요산은 무섭다. 날벌레가 눈속으로 들어오고 손바레치면 잡에 툭툭 부딪힐정도이니..

여름 소요산은 이제 굿바이다..